마스크 1장에 18억…백금과 3천600개 다이아몬드 장식

● 토픽 2020. 8. 11. 03:0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스라엘 보석 업체가 제작, 세계 최고가

미국 사는 중국인 사업가 주문 "관심받으려"

한국 공적 마스크 118만6천장 상당항 금액

      

9일 공개된 중국인 기업가 주문으로 이스라엘 보석업체 이벨이 제작한 초호화 마스크. 18캐럿 백금에 3천600개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N99 필터 마스크로 가격이 150만달러다. [AP=연합뉴스]

 

가격이 150만달러(약 18억원)에 달하는 '순금 다이아몬드' 마스크가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에서 1천500원 하는 공적 마스크 118만6천장을 살 수 있는 금액의 '초호화 마스크'다.

AP통신은 이스라엘 보석업체 이벨(Yvel)이 18캐럿 백금에 3천600개 백색과 흑색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N99 필터 마스크를 제작 중이라고 9일 보도했다.

마스크 무게는 270g으로 일반 수술용 마스크의 약 100배 무겁다.

회사 측은 마스크 주문자가 미국에 사는 중국인 기업가라고만 밝혔다.

주문자는 '세계에서 제일 비싼 마스크를 연말까지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를 디자인한 아이작 레비 이벨 대표는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순 없겠지만, 아주 비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는 살 수 있다"면서 "주문자는 비싼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며 관심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초호화 마스크 제작은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에 레비는 "나라면 이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마스크를 주문받으면서 우리 회사 직원들이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도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9일 공개된 중국인 기업가 주문으로 이스라엘 보석업체 이벨이 제작한 초호화 마스크. 18캐럿 백금에 3천600개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N99 필터 마스크로 가격이 150만달러다. [AP=연합뉴스]

 


사이코지만 괜찮아·이태원 클라쓰 등 한국 콘텐츠 열풍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를 놓고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했음에도 한류 콘텐츠는 일본에서 흔들림 없는 애호가층을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마다 다카오(山田孝男) 마이니치신문 특별편집위원은 사랑의 불시착을 봤느냐고 지난달 중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에게 물었더니 "전부 봤다"고 반응했다고 10일 실린 기명 칼럼에서 밝혔다.

당시 야마다 특별편집위원은 16부작 가운데 3부까지 본 상태였는데 모테기 외무상은 "늦네요, 야마다 씨는"라고 하며 비웃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는 사랑의 불시착 극본 작성에 탈북자까지 가세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 주민의 생활 풍경, 인간군상을 진짜처럼 재현한 러브 코미디다. 발상이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드라마 일본 넷플릭스에서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3차 한류' 붐은 더욱 강해지는 양상이다.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달 4일 일본 넷플릭스 종합 순위를 보면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1위, 사랑의 불시착이 2위를 차지했다.

10일 현재 사랑의 불시착은 2위를 지키고 있고 '이태원 클라쓰'가 5위에 올랐다.

일본 넷플릭스는 한국 작품 코너를 따로 두고 '몬스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올려놓았다.

일본 언론에는 사랑의 불시착이 연일 소개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 계열의 주간지 아에라는 사랑의 불시착 주인공 현빈이 과거에 출연한 작품인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하이드 지킬, 나' 등을 분석하는 특집을 최근 싣기도 했다.

                           현빈을 표지 모델로 실은 슈칸아사히

현빈은 6월에 '슈칸아사히'(週刊朝日)에 표지 모델로 실리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에는 7월 이후 최근까지 사랑의 불시착 관련 기사·칼럼 등이 9건 실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의 테마가 된 '분단'과 '복수'가 문재인 정권의 최근 움직임과 중첩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9일 한일 관계에 관한 논설을 싣기도 했다.

논설 내용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와는 별개로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방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

황성운 주일본한국문화원장은 "일본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는 북한을 소재로 했고 변하지 않는 사랑,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점이 주목받는 것 같다"며 "'도깨비'나 '겨울연가'에서 표현한 남자 주인공의 변하지 않는 사랑이 일본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주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가 굳고 여성을 잘 도와주는 현빈의 캐릭터가 특히 인기가 있다"며 "보통 한두 달 정도 지나면 드라마의 순위가 떨어지기도 하는데 장기간 1위를 기록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BBC 조사, 5년 전보다 두 배 늘어…65% 성차별 겪었지만 10%만 고발

   

영국 여성 스포츠 선수의 30%가 소셜미디어 악플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BBC 누리집

 

영국 여성 스포츠 선수의 30%가 에스엔에스(SNS) 악플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BBC>는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0%가 소셜 미디어의 악플을 경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적절하지 않은 이미지를 받거나 욕설을 들었는데, 이를 “위협적”이고 “무서운 것”으로 받아들였다.

<BBC>는 39개 종목의 1068명의 엘리트 여성 선수들에게 전자 설문지를 보냈고, 이 가운데 537명의 답신을 받았다. 응답자 가운데 30%인 160명은 소셜 미디어에서 악플을 경험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5년 조사 때 14%의 두 배를 넘는다.

구체적인 악플 사례는 “암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진짜 영국인이 아니다” “너무 뚱뚱하다” 등이다. 말에서 떨어진 선수한테, “남자가 타야 하는데, 말이나 안 다쳤으면 좋겠다”라는 악플도 있었다.

<BBC>는 이런 결과에 따라 자체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이뤄지는 증오 발언에 대해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비시는 “그동안에도 댓글 코너에 증오를 표하는 사람들을 막아왔다. 우리는 심각한 사례를 관계 당국에 고발할 것이며, 우리의 계정을 친절하고 존중이 오가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겔 허들스턴 영국 문화체육부 장관은 “지난 몇 년간 여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늘어났지만, 또한 스포츠 스타에 대한 온라인 폭언도 함께 늘어났다. 공급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라인 공간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영국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86%는 연간 3만파운드(4643만원) 이하를 번다고 답해, 영국의 평균 임금(2019년 3만629파운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65%는 성차별을 겪었다고 했지만, 신고한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 김창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