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피터 선교위원장(앞 왼쪽 2번째) 차광일 총회장(3번째)과 성결선교회원들.


차광일 총회장 등 참석… “바울처럼 복음전파 열정을”

미주 성결교회 캐나다지방회(회장 안도환 피터보로교회 담임목사)의 성결선교회(회장 허정기 몬트리올 호산나교회 담임목사)가 이성국·서지연 러시아선교사 2차 파송예배를 지난 28일 저녁 벧엘성결교회에서 교단 총회장 차광일 목사와 해외선교위원장인 홍피터 목사, 지방회 성결선교회원을 비롯한 소속 목회자와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선교회장 허정기 목사 인도로 드린 예배는 지방회장 안도환 목사의 기도와 서기 박종현 목사(늘푸른교회 담임)의 사도행전 26장 24절 성경봉독, 송경란 집사(벧엘교회) 찬양에 이어 차광일 총회장이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는 제목으로 바울이 예수님에게 미쳐서 위대한 사도가 된 것처럼 주님의 복음전파 사역에 혼신과 열정을 다하는 선교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이어 파송식은 이성국-서지연 선교사와 가족 소개 후 서약과 총회장 및 선교위원장이 파송기도 및 파송장 수여, 후원 약정서 및 선교비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홍피터 총회 선교위원장은 권면에서 “한 영혼만이라도 사랑한다는 열정으로 겸손하고 성실하게 섬기라”고 당부했다. 러시아에서 헌신중인 바로네즈 벧엘교회 사역을 동영상으로 소개한 이성국 선교사는 인사를 통해 “든든한 마음으로 나아가며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성심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 선교사 가족들은 이어 헌금 특송을 했다. 
예배는 선교회 회계 여민상 목사(벧엘교회) 헌금기도와 총무 이양무 목사(리치몬드힐 교회 담임) 광고, 부총회장인 김병곤 목사(새순교회 담임) 축도로 마쳤다.
 
< 문의: 647-405-7417 >


주기도문은 그리스도인이 이 땅을 살며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및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또 신앙 생활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이다.

주기도문을 이해하는 두 가지 중요한 관점이 있다. 간구와 서약! 이다. 즉, 주기도문은 ‘이렇게 되게 해 주십시오’라는 간구이며, 동시에 ‘이렇게 되도록 살겠습니다’ 라는 서약이다. 가령,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는 그 자체가 간구이면서, 동시에 나도 유혹에 빠져서 악에 넘어지지 않도록 살겠습니다! 서약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기도를 따라 간구할 뿐만 아니라, 생활 신앙인으로서 순간 순간 그렇게 살겠노라 서약하며 실천하라는 뜻을 가르치신 것이다.
신자의 일상 생활에는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들이 생각보다 참 많다. 순간 순간 세상과 사탄의 유혹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매 순간 이런 유혹에 직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기도는 산을 옮기는 일과 같은 굉장한 문제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순간 우리의 생각이나 말, 행동을 결정하는 일상적인 삶 속에 필요로 하는 것이다. 

또 사람은 어떤가? 세상 사람도 그렇다 하더라도, 솔직히 가까운 사람도 웬수(?)로 보일 때가 참 많다. 남편, 아내, 가게에 찾아온 손님, 심지어 같은 교인들끼리도 대놓고 웬수라고 하진 않지만, 웬수 비슷하게 볼 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교회 잘 다니고,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고, 헌금도 잘 하는 것 같은데, 생활에서 덕이 안되는 사람이 있다. 인격에서, 일터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그래서 저 사람이 있는 교회라면 차라리 교회 안다니는 게 낫다! 이렇게 까지 말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자. 웬수 아닌 사람이 왜 웬수로 보이는가? 왜 신앙인이라는 사람 때문에 교회 가기가 싫은가? 신앙생활이 문제라기 보다는 생활신앙이 안되니까 시험에 드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겐 비단 신앙생활만이 아니라, 생활신앙이 있어야 한다. 신앙은 좋은데 사람이 좀 그래! 이렇게 말하는 심중에는 이미 우리가 생활신앙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 신앙생활하면 왠지 우리 삶의 일부분만, 가령 교회 간다든지 기도 한다든지 선교 한다든지…뭐 이런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 만이 전부는 아니다. 소위 말하는 신앙생활이 다가 아니라 생활신앙도 참으로 중요하다! 아니 우리 생활이 다 신앙 생활의 연장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신앙이 좋다는 말은 비단 신앙생활을 잘 할뿐만 아니라 생활신앙도 함께 따라 주는 사람에게 써야 할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고 선언한다. 이 고백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신앙생활도 잘 하고, 생활 신앙인으로서 이 땅에서 하늘에 속한 시민답게 살고자 할 것이다. 주기도문처럼 그렇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할 뿐만 아니라 그 고백과 다짐에 걸맞는 삶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서약하며 살 것이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생활신앙으로 보다 성숙한 삶을 추구할 때이다. 

< 이부형 목사 - 시온성교회 담임목사 >



CCM 테너 박종호, 영락교회·이글스필드 교회서 찬양과 간증

“나도 조수미처럼 로마로 유학을 갔더라면 세계 최고의 테너로 명성을 날렸을텐데, 왜 가스펠 가수에 머물렀는지 후회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 손을 잡아주셨다. 왜 백년도 안되는 것에 투자하느냐, 영원한 것을 위해 투자해야지… 그래서 죽도록 예수 그리스도 이름만 선전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8월30일 저녁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 31일 저녁 이글스필드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에서 각각 초청 찬양콘서트를 연 한국 가스펠의 거장 박종호 가수(51. 한동대 객원교수)는 풍성하고 시원한 성량의 찬양과 함께 재담어린 말솜씨로 자신의 삶을 간증하는 은혜의 무대를 연출했다.
 
박종호는 이렇게 콘서트를 시작했다. “일반 가수들 공연장을 보면 예수 안믿는 자들이 미쳐 날뛴다. 예수 믿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인데 우리는 하나님께 미쳐야 하지않는가. 예배는 감격과 생명이 있는 축제다. 오늘 박종호 만난 하나님을 나도 만나겠다는 기도를 안고 오셨을 테니 축제의 예배를 드리자“
굳어있는 성도들의 웃음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 그는 히트곡들을 들려주면서 자신의 삶을 간증했다. 
교회는 어려서부터 다녔지만 예수님은 서울대 재학시절 교회지휘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뜻밖의 치유기적을 체험하고 만났다고 전한 그는 성악의 엘리트 코스를 걸은 뒤 CCM가수 28년동안 CD판매 2백만장이나 되는 명망을 얻었어도, 과거 술과 담배 등 세속에 방황했고, 세계를 무대로 오페라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갈등과 아쉬움도 컷다고 고백했다.
그는 동기인 조수미 등의 성공을 보며 가스펠 가수 13년째이던 37세 때(1999년) 찬양사역을 단념하고 다시 뉴욕행을 결행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왜 한국에서 가스펠 가수로만 있었느냐’는 찬사를 들으며 성공이 예약된 데뷔 날 새벽2시, 뉴욕에서 급성 뇌출혈증세로 응급실에 실려가 물거품이 됐을 때, “지난 13년을 떠올려보며 나는 하나님을 포기하려해도 하나님은 나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예수 믿어도 실패하고 좌절하고 넘어질 수 있어요. 병 걸려 죽기도 합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교회에서 엉엉 울어보세요, 하나님께 소리쳐 보세요.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게 하신 분인데 어떤 심한 소리인들 받아주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기적을 바라면 가슴을 다 쏟아내고 부르짖어 보세요!” 그는 그 일 이후로 “하나님이 나 한사람을 찾으시는 것처럼, 소중히 여기는 어느 한 사람을 위해 목이 찢어지게 노래하자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또 27년이나 오지에서 무슬림선교에 헌신하는 한 선배가 뇌종양에 생활비가 없어 쓰레기를 뒤진다는 것을 알고 선교지원에 나서게 됐다면서 연주활동을 통해 13년 동안 인도 에이즈병원 건립과 아프리카 선교 등 세계각지 선교에 2백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전하며 성도들의 적극적인 선교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청중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이날 콘서트는 ‘주기도문’과 앙코르곡 ‘축복하노라’를 끝으로 마쳤다.
 

< 문의: 416-494-0191, 905-332-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