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드라이브인 영화관과 사격장 · 야영장 등 허용

마니토바 · 프린스 에드워드 등 식당 · 스포츠 활동 등도


캐나다의 많은 주들이 COVID-19 규제를 더욱 완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COVID-19 사례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일부 지방에서는 확산을 늦추기 위해 시행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드라이브인 영화관과 사격장이 재개장할 수 있도록 허용됐고, 일정한 조건을 갖춘 야영객들도 지방 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시간제로 학교에 보낼 수 있게하는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유치원에서 5학년까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반나절 동안 학교에 갈 수 있고, 6학년에서 12학년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주정부는 9월 정규 수업을 복귀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니토바는 방문객들을 선별하고 신체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안전장치가 적용되겠지만, 개인 돌봄시설 방문 금지 등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커뮤니티 센터, 시니어 클럽, 피트니스 클럽, 식당, , 볼링장, 수영장, 아마추어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고객 수용력과 물리적 거리 제한에 따라 재개장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영화관과 비필수 여행에 대한 금지 등도 완화되고 있다.

한편,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3단계 재개장 계획에 착수, 어린이 보호 센터와 도서관을 재개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내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도 포함된다. 또 현재 장기요양시설에 있는 거주자들과의 야외 방문, 특정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 활동, 실내 15명 및 실외 20명까지의 모임도 허용한다.

토론토시 일부 공원 세면장 문 열어단계적 중순까지

노숙자 감염예방 대책,유나이티드 웨이와 TF 구성

트리니티 벨우즈, 크리스티 피츠 공원 세면실이 문을 열었다.

존 토리 시장은 1일 회견에서 시 직원들이 지난 주말 트리니티 벨우드 공원과 크리스티 피츠 공원의 화장실을 열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이번 주말까지 50개소의 다른 공원들 화장실을 열고, 나머지는 이달 중순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시에는 공원에 약 200개의 화장실이 있다.

시 공중 보건당국은 공원에 있는 모든 화장실은 일주일에 한 번 집중 소독을 하도록 했다. 또 분수대와 물병 채우기 스테이션, 즉 수도꼭지도 이번 주에 문을 열 계획이며, 매일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리 시장은 공원 방문객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얼굴 마스크를 쓰고 화장실을 사용하기 전과 후에 손을 씻도록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체적인 거리를 두게하는 표지판이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리 시장은 시가 United Way Great Toronto(UWGT)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COVID-19 대피소 중간 복구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와 유나이티드 웨이가 노숙자들을 돕는 일에 관련된 단체들로 구성된 새로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630일까지 지역사회 제공자, 원주민 공동체, 건강 부문 조직, 지역 자치 정부 및 일반 대중에게 대피소 시스템의 COVID-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시당국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한다.

시와 유나이티드 웨이는 가상 회의를 주최하고, 설문 조사를 실시하며 보건, 주거 및 대피소 단체와 지속적인 감염 예방 조치에 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토에서는 31일까지 총 828명이 COVID-19로 사망했고 총 379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


517B.C. 캠룹스에서 캐나다군 스노우버드 항공기 추락

1명 사망초동 조사결과 엔진에 새 빨려들어 가 사고 가능성

            

캐나다 왕립 공군은 지난달 17일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 스노우버드 항공기가 추락한 이유로 조류 공격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발표된 예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추락 직전 비행기의 영상을 상세 분석한 결과 임계 이륙중인 비행기의 오른쪽 엔진 흡입구 매우 가까운 곳에서 새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당시 캠룹스 근처에서 발생한 충돌로 비행기가 추락, 조종사인 공군 대위가 사망했다. 함께 타고 있던 항공요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는 인구 밀집 지역에 추락했지만 지상에서 어느 누구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스노우버드에 탑승한 2명은 충돌 당시 전국 횡단 순회비행 중 이었는데, COVID-19 대유행 속에서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각 지역을 돌며 곡예비행을 하고 있었다.

공군은 이날 보고에서 이번 조사는 조류 타격 가능성과 함께 튜터 제트기의 탈출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장들 더 많은 지원 요청에 더 많은 것을 할 것

                 

연방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자치단체들을 돕기 위해 22억 달러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1일 이같은 지원계획을 밝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와 마을을 돕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인프라 현금 전달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치단체장들은 대량 해고, 재산세 인상, 서비스 감축 등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지방 지원책에 대해 가스세 기금에서 지급되는 연간 22억 달러의 지역 사회 기반 시설 자금이 6월 중 한 번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아눌러 연방정부가 지자체를 위해 더 많은 긴급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사실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해야 하고, 더 많은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토론토시는 COVID-19로 인한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사이클링 네트워크를 25km까지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관광수지의 140억 달러 하향이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각 지자체들은 고속 인터넷 네트워크 확장, 상하수도 및 도로 시스템의 개선, 새로운 자전거 및 보행로 건설과 같은 지역적 요구에 맞는 자본 프로젝트에 자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금이 부족한 도시들의 경우 교통비와 서비스 요금 하락으로 인한 수익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즉시 운영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이미 1,8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해야 했고 올해 3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며 트뤼도 총리의 발표는 환영하는 첫걸음이지만, 실질적 자본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면 운영 자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위니펙 시장인 Brian Bowman도 적자를 낼 수는 없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세금 인상과 서비스 삭감 사이에서 근본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캐나다 자치단체 연합은 지방 자치단체들이 환승 요금과 사용료의 급격한 하락, 재산세의 이연 등으로 인해 100억에서 150억 달러의 단기 재정 적차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빌 카스텐 자치단체 연합 회장은 1일 발표된 연방정부 조치가 자치단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엄연한 선택들을 모두 다루지는 못하지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홍콩 보안법미국 제재 움직임에 맞대응

-중 갈등에 무역전쟁 재점화 되나 우려

                

중국 당국이 대두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일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할 것을 거대 국영 농산물 업체에 지시했다. 홍콩 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갈등이 무역전쟁 재발로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1일 복수의 소식통 말을 따 이렇게 전하며 미국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 조처를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이 지난 115일 합의·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은 향후 2년 동안 농산물을 비롯한 미국산 제품을 무역전쟁 발발 이전인 2017년을 기준으로 2천억달러 규모를 추가로 수입하기로 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홍콩 문제를 두고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당국자들이 주요 국영 농산물 업체에 대두를 비롯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일단 멈추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코프코(COFCO·중량그룹)와 시노그레인 등 국영 농산물 업체가 수입을 타진하던 미국산 대두 구매 작업을 중단했으며, 이미 체결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계약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번 조처는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홍콩에 그간 부여해온 관세 등 특혜 조처를 박탈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에 대한 제재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를 하겠다는 원칙만 밝혔을 뿐 내용과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상태라, 일단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이란 잠정적 조처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1단계 무역합의 체결 직후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경제활동이 석달 가까이 멈춰 선 이후에도 미-중 양국은 합의 이행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양국의 공방전이 치열해진 상황에서도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22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 개막식 정부업무보고에서 -1단계 무역합의를 공동으로 이행해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전인대 기간 동안 중국이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에도 홍콩 입법회를 우회해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직접 홍콩 보안법 제정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중 갈등이 극적으로 증폭됐다. <블룸버그>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 조처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짚었다. <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