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이어서선수 쪽 감염은 아직 없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갈 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류현진(33)이 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이번엔 추신수(38)의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내달 24일 또는 25일 개막을 강행하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개막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인 ESPN>과 프랑스의 통신사인AFP> 등은 27텍사스의 새 야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 사무실에서 일하는 텍사스 구단 직원 수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다행하게도 선수단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코칭 스태프와 직원 쪽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매체는 선수, 코치, 운영팀 직원 중에선 양성반응을 보인 사례가 없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라, 텍사스 구단도 화들짝 놀란 상태다. 구단 쪽은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의 경로를 파악하고 밀접 접촉자에게 자택대기 지시를 내리는 등 선수단 쪽으로의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경기장 출입 때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경기장 방역 활동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처를 더욱 더 철저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향후 강화될 검역 방침을 밝혔다.

내달 개막이 예정됐기 때문에 일단 구단은 시즌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다음달 2일부터 글로브라이프필에서 개막전 대비 훈련에 들어가는데, 추신수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과 남미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미국의 <뉴욕 포스트>는 이날 개막전에 지난해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면서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일정 발표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불투명한 현재 상황을 보도 했다. < 이정국 기자 >

 


    

       

플로리다의 스프링 트레이닝 센터 폐쇄, 7월 경기 재개 불투명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몇몇 선수와 스탭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팀은 공식적으로 정확한 감염 사례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한 소식통은 익명을 전제로 이같은 확진자 빌생 소식을 확인했다.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MLB 훈련 캠프는 임시로 문을 닫았다.

블루제이스는 팀내 선수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 후 플로리다주 두네딘에 있는 스프링 트레이닝 센터를 폐쇄하고 지난 19, 이 시설내 모든 직원들이 의료팀과 메이저리그에 의해 규정된 프로토콜에 따라 테스트를 받았다고 말했다.

블루제이스 소속사에 근무하는 스포츠넷의 시 다비디는 24일 오후 처음으로 양성 테스트 결과를 보고했다.

앞서 MLB23일 밤,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통상적인 162게임에서 60게임으로 줄어든 정규 시즌을 723일이나 24일부터 개장할 것이라고 발표, 블루제이스도 71일까지 이를 캠프에 알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자 발생으로 블루제이스의 계획은 여전히 불투명하게 됐다.

블루제이스는 정확한 COVID-19 건수와 팀 내 상황 및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26일 예상되는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캐나다 정부에 올해 토론토에서 열릴 경기 계획서를 제출했고 보건 당국은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안나 매디슨 대변인은 24일에 "캐나다에서의 활동 재개는 COVID-19의 유입과 확산을 막으려는 캐나다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면서도 "캐나다 내에서의 활동 재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메이저리그 야구는 온타리오 주 보건 당국의 공식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도 말했다.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14일 동안 격리해야 하며, 미국과 캐나다 국경선은 적어도 721일까지는 비필수 여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한편 AP통신은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올스타 외야수 찰리 블랙몬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첫 MLB 선수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찰리 블랙먼 외에 다른 로키스 선수 2명의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MLB 외에도 다음 달 경기를 재개할 계획인 NBANHL 역시 최근 며칠 사이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들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유일의 NBA팀 토론토 랩터스는 다음 달 올랜도에서 리그 재개를 앞두고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NHL은 미국과 캐나다를 자주 왕복하는 것을 포함하지 않는 허브 도시 접근법을 계획, 토론토와 밴쿠버, 에드먼턴이 리그가 주최하는 도시로 선정될 경쟁지들 중 하나다.

류현진은 두차례 검사서 음성훈련 진행 중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직권으로 7월 개막이 확정된 메이저리그에서 코로나19’ 비상등이 켜졌다. 류현진(33)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구단들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것. 다행하게 류현진은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류현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 류현진 쪽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에 류현진은 최근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 없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종민 통역과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구단 사정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익명의 취재원들은 토론토 소속 여러 명의 선수와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구단에서 27일 정확한 확진자 수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전 운영 자체가 어그러질 수있는 상황이다.

토론토 외에도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선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선 간판타자 찰리 블랙먼 등 총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상태다. 내달 23일 또는 24일 개막이 강행되는 메이저리그에 진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 이정국 기자 >



                      

선수노조 60경기 안 거부하자 맨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개막

37% 경기만연봉도 37%만 지급, 선수들 보이콧 선언하면 불발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대립으로 파행으로 치닫던 메이저리그(MLB)가 드디어 정규리그 막을 올리게 됐다.

MLB는 누리집 등을 통해 723일 또는 24일에 메이저리그가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시즌이 열린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무척 기쁘다. 선수노조에 팀당 60경기 일정을 건넸다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리그 개막은 강행되지만,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여전히 연봉과 관련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보이콧을 선언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사무국 안에 따르면 평소 리그의 37%에 해당하는 경기만 치르게 되므로 선수들도 연봉의 37%만 받게 된다.

일단 개막을 하게 되면, 미국은 대만(4), 한국(5), 일본(6)에 이어 4번째로 2020년 정규리그의 막을 올리게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각 개막이다.

사무국과 구단의 계획에 따르면 올 시즌엔 팀당 60경기만을 치른다. 선수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대 리그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지구 팀끼리만 경기를 치른다. 예를 들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33·토론토)과 최지만(29·탬파베이)은 같은 리그의 동부지구 팀, 내셔널리그의 동부지구 5개 팀하고만 대결을 벌인다. 추신수(38·텍사스)는 서부지구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중부지구팀끼리만 맞붙는다.

대부분의 구단은 내달 2일 홈구장에 모여 정규리그를 대비한 2차 스프링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경기 일정과 포스트시즌 진행 방식 등은 추후 발표된다. < 이정국 기자 >

 


기아차 34회 한국여자오픈 12언더파 정상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5개국 내셔널 타이틀

       

강심장 유소연(30)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72·692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2위 김효주(25)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은 우승상금 25천만원을 전액 코로나19 치유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2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했고, 이날 같은 조에서 김효주가 2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유소연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부 1타 차로 앞서가면서 위태로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기 스타일대로 공격적인 패턴을 유지했다. 18번 마지막홀(4)에서 벙커에 빠졌지만, 3번째샷을 홀컵에 바짝 붙이는 기술샷으로 승패를 갈랐다. 먼저 벙커샷을 시도한 김효주가 홀컵에 1.5m 가량 붙여 부담을 느낄 만도 했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유소연은 욕심을 내려놓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 우승보다 내 스타일대로 쳤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이날 승리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석권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3차 연장 끝에 신지애한테 패배한 아픔도 털어냈다. 유소연은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었지만, 이제는 웃으며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4개월의 공백에도 최정상급 플레이를 편 유소연은 국내대회 통산 10승을 올렸다. 2018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엘피지에이 통산 6승을 거뒀고, 같은 해 9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 제패 이후 19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5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효주가 11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고, 최혜진(21)2타를 줄이며 9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챔피언조에서 막판 경쟁을 폈던 오지현(24)과 타수를 줄인 김세영(27)8언더파로 공동 4,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6언더파 6위에 자리했다. < 김창금 기자 >

LPGA, 유소연 기부 극찬 믿기지 않지만 그를 알면 특별하지 않은 일

 “믿기지 않는 일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2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의 통 큰 기부를 두고, “믿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를 안다면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누리집에서 밝혔다.

유소연은 21일 인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상금 25천만원을 코로나19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LPGA유소연이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은 기부를 해왔다. 다른 사람들에게 아량 있는 사람으로 보이려고 하는 기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엘피지에는 유소연이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엘피지에이 투어 한다 빅 오픈 준우승 상금 전부를 산불 및 야생동물 구호 활동에 내놓았고, 2018년 엘피지에이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했을 때도 너무 엄청난 금액마이어 푸드 뱅크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유소연의 기부소식을 전한 엘피지에이(LPGA) 누리집. 누리집 갈무리

유소연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확실히 사람은 욕심이 많은 동물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엘피지에이는 사람들은 그가 몇 승을 올리든 욕심 많은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김창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