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환 회장과 이대환 증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인회관 증축 기공식.


지난 1일‥ 내년 상반기 까지 편의시설·공간 확충


토론토 한국노인회(회장 고학환)가 마침내 회관건물 증개축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1일 열린 ‘한인복지센터’ 착공식에는 고 회장을 비롯한 노인회원들과 이대환 증축위원장, 서인구 교협회장, 정관균 총영사 등이 참석해 첫 삽을 떴다.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공사는 거동이 불편한 회원들을 위해 입구 계단을 없애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한편 내부공간도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지난 10년여 동안 적립해 온 50만$에 올해 워커톤 모금액 7만8천여$, 그리고 정부 지원금 등으로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 문의: 416-532-8077 >


캐나다 한인 여성회는 시민권 취득 안내,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 세미나 등 10월에도 취업과 각종 정착 서비스 프로그램을 다운타운 사무실과 한인회관, 갤러리아와 H-마트 등에서 진행한다.
여성회는 10월3일(수)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시민권시험 준비 세미나를 노스욕 센트럴 도서관 룸1 (5120 Yonge St.)에서 열고, 10월4일과 11일, 18일 등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시민권시험 3주 도전 프로그램을 갤러리아 쏜힐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또 ‘지혜롭게 부부갈등 해결하기’ 를 10월10일(수)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여성회 사무실(27 Madison Ave. )에서, 자원봉사 활동 안내 세미나를 10월11일(목)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씨알 문화센터(5200 Yonge St. ) 에서 진행한다.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 세미나는 10월17일(수)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여성회 에서 열어 근로자의 법적 권리와 의무 및 고용주와의 마찰시 대처방법 등을 설명한다. 이어 18일(목) 오후6시부터 8시까지 ‘상경계열 지망생을 위한 진학정보’ 세미나를 씨알문화센터에서 갖는다. 이밖에 10월25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여성 건강증진을 도울 이동 진료서비스가 선착순 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 문의: 416-340-1234, settlement3@kcwa.net >


토론토 한인합창단(단장 장해웅) 새 이사장에 송완일 전 민주평통 부회장이 선임됐다. 한인합창단 운영 이사회는 지난 주말 회의에서 새로 송완일 이사장을 선임하고 송 이사장을 중심으로 합창단 발전과 재정확충에 힘쓰기로 했다.
송 신임 이사장은 “앞으로 후원이사 영입노력과 아울러 단원 및 이사들이 힘을 모아 더욱 사랑받는 합창단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이사장은 농촌진흥청 공무원으로 구엘프대 농대에서 연수한 후 모국의 낙농육성에 힘쓰다가 1972년 캐나다에 이민왔다. 이후 모국의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투쟁에 가담해 토론토 목요기도회장을 맡았고 양심수 가족 돕기에 나서는 한편 우리민족 서로 돕기운동 상임간사로 북한에 식량보내기 운동도 했다. 이후 평통 부회장을 지냈고, 민주포럼과 주부문학교실 고문을 맡고있다.

< 문의: 647-345-0405 >


무관심? 외면?‥ 등록율 답보

토론토 1,492명 그쳐… 전세계 3.58%
10월초 e-Mail·대리 등록 등 허용되면 늘 듯

12.19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선거인 등록·신고 마감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으나 여전히 참여율이 신통치 않아 선관위가 유권자 등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막바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달 초부터는 영주권자도 유권자 등록을 위해 공관에 직접 가지 않고 e-Mail등록 혹은 영사관 순회 현장접수나 가족 대리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공관 직접방문 불편을 크게 덜어주게 됐다.
모국 국회 행정안전위는 20일 전체회의에서 재외선거인(영주권자) 등록 신청 때 재외선거관이 지역을 돌며 등록을 받는 ‘순회영사 등록 및 이메일 등록, 가족대리 등록 허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우편등록 허용은 논란 끝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개정안의결은 여·야 합의에 따른 것으로, 이변이 없는 한 27일 본회의 통과도 확실시되고 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10월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즉시 발효된다.
지금까지는 유학생, 주재원 등 국외 부재자들에게만 우편 및 순회접수가 허용됐을 뿐 영주권자는 공관을 직접 방문해 등록하도록 규정돼 있다. 순회영사 등록과 가족 대리등록 허용은 영주권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메일 등록 허용은 유학생 등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클 것으로 선관위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 시작된 재외유권자 등록에 9월24일까지9주 동안 대선 투표를 위해 등록과 신고를 마친 재외유권자는 토론토 지역이 1,492명으로 3.61%를 기록하는 등 전체 유권자 223만3,193명 가운데 3.58%인 8만24명에 그쳤다.
등록자는 한국적 소지자인 재외선거인이 1만4,566명, 유학생·주재원 등 국외부재자는 6만5,458명이다. 이는 지난 4.11총선 당시 등록추세 보다는 높지만,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 대선 선거참여도 예상을 밑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홍보와 독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순회 및 행사 현장접수를 늘리고, 10월부터는 공휴일에도 접수하는 등 관심을 끄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론토 총영사관 김인수 선거관은 “대통령 재외선거에 많은 재외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있지만 생각보다 저조해 안타까우며, 이제 남은 기간 독려활동에 총력을 경주할 각오”라고 재외선관위 입장을 전하고 동포들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이처럼 등록률이 답보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대해 참정권 확보에 앞장섰던 동포들은 “이러다 본국의 관심에서 아예 멀어져 제도가 다시 환원되는 게 아니냐”고 당황하는 기색이며, 반면 일부 동포는 “이민사회에 관심을 쏟지않고 모국 참정권을 외친 것 부터가 무리요 불합리였다”고 지적하는 등 각국의 한인사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각 지역 한인회를 비롯한 동포단체들은 등록율 높이기 캠페인에 동참해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토론토의 경우 ‘한나라 광역토론토’(위원장 김관수)와 ‘민주포럼’(위원장 김연수) 등 정당 관련 단체들도 유권자 등록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 문의: 416-920-2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