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담 뜻’ 트위터에… 3개월간 무관심

● COREA 2015. 1. 23. 20:2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IS가담 뜻’ 트위터에… 3개월간 무관심

김군이 택시를 탄 곳으로 밝혀진 호텔앞 모스크.

10대 터키 실종사건 ‘보안구멍’
행적, IS 포섭·가입 절차 일치
시리아 밀입국, 가담 가능성 커

터키 여행중 실종된 김모(18)군의 행적이 속속 확인되면서 그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김군이 석 달 전부터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이를 막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당국의 대테러 보안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이 20일 확인한 김군의 트위터 계정(glot***)에는 지난해 10월 4일 IS에 가담하고 싶다며 가입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 글이 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트위터에 테러 조직에 가입하고 싶다는 글이 3개월 이상 공개됐지만, 어느 당국도 사전에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정부에 대한 비판글은 올라오기 무섭게 찾아내 대응하는 것과는 너누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이슬람권과 거리가 있어 상대적으로 이른바 ‘외로운 늑대’인 자생적 테러리스트 가능성이 작지만 IS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세계에서 조직원을 포섭, 모집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국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교 당국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IS 가담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명단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정부는 ‘외국 테러 전투원’(FTF)의 IS 가담 경로로 활용되자 각국에 용의자 명단을 공유해 입국 과정에서 적발해 추방하고 있으나 한국 정부로부터 정보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FTF 위험을 간과한 것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에 참석해 IS와 FTF는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가 됐다며 한국의 엄격한 법집행을 밝히고 “사이버 공간은 이미 테러자금 조달과 전투원 모집, 종교적 극단주의 선전에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이버공간이 테러의 표적이 되거나 SNS가 테러의 수단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군과 동행한 홍모(45)씨의 행동도 김군의 우발적 행동을 방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씨는 김군의 부모가 다니는 교회 목사를 통해 소개받은 목사로 알려졌다. 홍씨는 김군이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부모가 김군 홀로 터키로 보내면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동행을 부탁한 인물이다. 홍씨가 이런 사정을 잘 안다면 김군을 통제했어야 했으나 IS에 가담하는 대표적 경로인 킬리스로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홍씨는 김군이 가지안테프 이후 어디로 갈 것인지 사전에 몰랐던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과 터키 경찰의 수사로 드러난 김군의 행적은 IS가 ‘외국 테러 전투원’(FTF)을 포섭해 가입시키는 절차와 일치한다.


김군은 한국에서 IS와 관련된 인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IS 가입 의사를 밝혔고, 시리아 접경도시인 킬리스에서 10일 접촉선을 만나 차량을 타고 시리아 국경으로 이동했다.
터키 경찰이 킬리스의 감시카메라들을 조사한 결과 김군은 투숙한 호텔 바로 건너편에서 남성과 만나 함께 승합차를 타고 시리아 국경 근처로 이동해 하차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김군이 한국에서 IS 조직원과 비밀 메신저 앱인 ‘슈어스팟’을 통해 사전에 접선 일시와 장소를 약속했음을 보여준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앞서 김군이 터키에서 개설된 트위터 계정 사용자와 트위터로 대화를 나누다 터키인이 슈어스팟으로 대화하자고 제안한 이후 수차례 슈어스팟을 이용해 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군의 이런 행적 역시 IS가 외국인을 포섭해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IS의 미디어 조직원들은 김군처럼 IS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과 트위터 등 일반적 SNS로 대화를 나누다가 상대의 신원이나 IS 가담 의지가 확인되면 슈어스팟이나 ‘KIK’ 등 암호화된 메신저를 통해 접촉을 시도한다.
IS 조직원들은 이 과정에서도 계속 계정을 바꿔가며 추적을 피하다가 최종 확신이 들면 전화연락을 통해 터키 남부 시리아 국경에 관한 정보를 주고 접촉선에게 연락해 국경을 넘게 하는 수순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김군은 최소한 IS에 가담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하늘에서 온 카톡 “아빠, 행복하세요”

● COREA 2015. 1. 16. 19:2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동 준 희생학생 셀폰 사용자

지난 12일 오전 SNS와 커뮤니티에는 따뜻한 소식 하나가 전해져 많은 누리꾼들을 감동케 했다. ‘단원고 학생의 번호로 휴대폰 개통한 분의 감동 메시지’라는 내용으로,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 이아무개씨가 아이의 번호로 등록된 카카오톡에 “아빠가 미안해”, “저녁 먹었니?” 등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번호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사용자가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아빠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라고 답을 했다는 이야기다.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며 대답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메시지를 보낸 아버지에게 휴대전화 이용자가 따뜻한 배려를 담아 답신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단원고 눈물의 졸업식 영상을 보면서도 참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는 순간 눈물이 터져버렸네요.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부모의 삶은 하루하루가 고통이라는데, 아버님 기억하고 있어요, 잊지 않아요”,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라 생각하고 보내셨을 텐데, 천사 같은 분이 메아리를 보내셨네요. 아닌 밤중에 눈물이. 부모에게 자식은 몇 살이 되어도 아기지요. ‘제 아기 폰번호 쓰시는군요’에서 저는 버티질 못하겠네요”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여론이 각박하게만 흘러가고 있었는데 따뜻한 소식에 많은 이들이 잠시나마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한겨레>가 이씨에게 확인한 결과, 이런 카톡 메시지가 오간 것은 사실이었다. 다만 이 아버지에게 전화했을 때, 아버지는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 이번에도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기사를 썼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씨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카톡 메시지를 쓰고, 실명까지 고스란히 밝혔다.

 “11일 오후 아들 생각이 나서 카톡 메시지를 보냈어요. 당연히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답을 받아서 잠깐 대화를 나눴지요. 마음 좋은 분이 아이 번호를 쓰게 된 것 같아서 기뻤어요. 아이 생각이 많이 났고, 아이 번호를 쓰는 분이 고마워서 페이스북에 올린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사가 날 줄 몰랐어요.” 이씨의 말이다.


‘인사이트’는 이번 보도를 하면서 애초 단원고 학생의 실명까지 그대로 보도했다가, 아버지의 항의를 받고 실명을 뒤늦게 지웠다. 이씨는 “제가 지식이 짧아서 모자이크 처리를 못 하고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캡처하고 기사를 냈다”며 “어머니(학생 할머니)가 아직 아이가 세월호로 떠난 지 몰라서 이 사실을 알면 큰일인데, 인터넷으로 실명으로 캡처된 화면이 많이 유포되고 있어서 어머니가 아시고 충격받아서 돌아가실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얼마 전 세월호 유가족들 기자회견을 했을 때는 보도해주지도 않으면서 언론들이 이런 식으로 세월호 보도하면 안 된다”며 “얼마 전 광화문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시민들이 ‘보상 다 받았는데 왜 이런 기자회견 전단지 돌리느냐’고 하시더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시민의 배려로 모두가 따뜻해질 수 있는 사안의 뒤안길에 이런 씁쓸함이 남는다. <한겨레>는 이씨에게 허락을 구하고, 학생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한 카톡 캡처 화면을 올린다.
< 박수진·이재훈 기자 >



세월호 안산분향소의 새해 떡국

● COREA 2015. 1. 3. 21:0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가족대책위의 ‘엄마의 따뜻한 밥상’ 행사에 참석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누고 있다.


문재인 “당 대표 되면 총선 출마 않겠다”

● COREA 2014. 12. 29. 19:5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전당대회 출마 선언… “정치 생명 걸겠다”
일부선 “ ‘부산 총선’ 위험 부담 회피 의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돼온 문재인 의원이 29일 내년 2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대표가 되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16년 총선권을 관할하게 될 내년 2월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대권과 당권을 독식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총선 공천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선언으로 들린다. 하지만 당 일부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부산 지역의 총선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란 점에서 ‘위험 회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비판적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갈등과 분열에 대한 걱정 때문에 깊이 숙고했지만 피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개인의 정치적 미래를 염두에 두지 않고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차원에서,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여기서 저의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총선 불출마 의지를 밝힐 것인지를 두고 문 의원 캠프 쪽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 쪽의 핵심 관계자는 “‘비노’ 진영에서 제기하는 ‘당권-대권 독식’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특단의 선언이 필요하다는데 대부분 공감했지만, 그 내용이 ‘총선 불출마’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즉생’의 각오를 피력한 것이자, ‘다 걸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봐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문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당내 평가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대표가 되면’이란 전제조건을 달아 효과를 반감시켰을 뿐 아니라, 야당의 취약지인 부산에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는 것을 ‘기득권 포기’라고 받아들이기엔 무리한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비노’ 성향의 당 관계자는 “문 의원이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 박지원 의원이 목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기득권 포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도, 문 의원이 부산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본 뜻과는 반대로 ‘위험을 회피하겠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문 의원은 2012년 총선 당시 부산 사상에 출마하면서 문성근·김영춘 후보 등과 ‘낙동강 벨트’를 만들어 ‘대선승리’의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나, 문 의원 혼자 당선되는데 그쳤다. 문 의원과 가까운 수도권의 한 의원도 “차라리 부산에 출마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히고, 낙선하면 대선에도 나가지 않겠다는 정공법으로 나갔어야 했다”고 씁쓸해 했다.
<이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