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아마 배우들 열연·해학 에 호평

한인 최초의 악극단 한국 전통예술협회가 제2탄으로 무대에 올린 작품 ‘맹진사댁 경사’ 공연이 10월8일 오후 3시 토론토 한인회관을 채운 많은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호평을 들었다. 오영진 원작을 전통무용가인 금국향씨가 연출하고 이영실·이규환·최영남·박정열 씨 등 한인배우들과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 회장이 맹진사로 열연하는 등 스탭들이 땀흘려 제작,‘속물 양반’의 위선을 파헤친 해학과 웃음, 권선징악의 메시지로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은 공연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은 출연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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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음담패설 수렁‥ 힐러리 승기

● WORLD 2016. 10. 18. 18:50 Posted by SisaHan

눈을 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앞에서 자신있게 발언하는 클린턴 힐러리 후보.

10%p안팎 격차… NYT, 당선확률 12% vs 88%

미국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에 10%포인트 안팎의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클린턴이 ‘음담패설 녹음파일’의 직격탄을 맞은 트럼프를 상대로 승기를 굳혀 가는 모양새지만 위기를 느낀 일부 공화당원들의 결집 현상에 트럼프의 반격 분위기도 감지된다.
11일 미국의 비영리단체 공공종교연구소(PRRI)와 애틀랜틱의 공동 여론조사(10월5∼9일·1천327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9%의 지지를 얻어 38%에 그친 트럼프를 11%포인트 앞섰다.


두 사람의 지지율은 9월 말(22∼25일) 조사 때 43%로 똑같았으나 직후 조사(9월 28∼10월 2일)에서 47%대 41%대로 6%포인트로 벌어진 뒤 이번에 격차가 더 커졌다. 이는 저속한 표현으로 유부녀 유혹 경험을 자랑한 ‘음담패설 녹음파일’ 폭로 후 트럼프 지지층이 이탈하고 부동층이 클린턴 쪽으로 이동한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실제 여성 유권자의 지지율은 클린턴이 61%를 기록한 반면 트럼프는 28%에 머물렀다. 다만 남성에서는 트럼프가 48%로, 37%의 클린턴에 11%포인트 앞섰다.
클린턴의 전체적인 지지율 상승세는 다른 매체와 기관의 조사에서도 비슷하다.
매일 당선 가능성을 업데이트하는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클린턴과 트럼프의 당선확률을 각각 88%, 12%로 예상했다. 선거 데이터 분석 전문 ‘파이브서티에잇’과 프린스턴대학의 ‘프린스턴 선거 컨소시엄’도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각각 84%, 97%로 제시했다.


자유당 정부 이민자 시민권 박탈 급증

● CANADA 2016. 10. 18. 18:47 Posted by SisaHan

비난했던 보수당 정책 적용… 공약 외면, 위헌소지도

연방 자유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 외국 출신 시민권자들의 시민권 박탈 사례가 전임 보수당 정부 때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자유당 정부 출범 이후 지난 8월까지 10개월 동안 이민부의 시민권 박탈 사례는 모두 184건으로, 지난 1988년부터 전임 보수당 정부 집권 마지막인 지난해 10월까지 27년 동안 집계된 총 건수와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는 이전 보수당 정부가 제정한 법을 그대로 적용한 결과로, 지난해 총선에서 자유당이 보수당의 시민권 박탈 시책을 정면 비난하며 개선을 다짐했던 공약과 배치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세계법 규정에 따르면 외국 출생 이민자가 시민권을 취득했더라도 테러행위에 가담하거나 반역·간첩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날 경우 법원 청문이나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이민부 장관이 바로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민권단체나 자유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모두 동등해야 할 캐나다 시민을 2등 시민으로 차별하는 위헌적 조치라는 논란을 불렀고, 선거 때 자유당은 법 개정을 우선적 공약으로 내세워 이민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당시 쥐스탱 트뤼도 자유당 대표가 후보 토론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를 통박하며 “캐나다인은 캐나다인이고 캐나다인이다”라고 했던 말은 이민 정책을 둘러싼 양당 간 경쟁에서 화제의 어록으로 꼽혔다.


통신에 따르면 자유당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21건의 시민권 박탈 조치가 시행된 이후 다음 달 59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 8월 말까지 한 달 평균 13건이 계속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정작 보수당 집권 기간인 지난 2013~2015년 기간 시민권 박탈 건수는 한 달 평균 2.4건으로 크게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이민부 관계자는 “시민권 신청 때 캐나다 거주 기간이나 이전 범죄 경력 등에 대한 허위나 거짓을 밝혀내기 위한 일제 점검의 결과”라며 이민 및 시민권 취득을 둘러싼 불법과 사기 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집권 후 자유당이 추진 중인 법 개정안은 기존 법의 시민권 박탈 핵심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당 정부가 제출한 해당 법안은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 심의에 계류 중이다.


삼성의 치욕… 갤 노트7, 70일만에 단종

● WORLD 2016. 10. 18. 18:40 Posted by SisaHan

화려한 등장 엊그제… 줄이은 배터리 발화 치명상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화려한 데뷔 후70일만에 단종되는 비운을 맞으며 삼성에 치명상을 안겼다.
삼성전자는 11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서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은 단종을 공식 의미한다.
갤럭시노트7의 데뷔는 화려했다.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로 공개돼 언론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예약판매를 거쳐 8월 19일 한국과 미국 등에 시판됐다. 삼성전자가 제조한 스마트폰중 디자인과 성능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발매 직후부터 한국과 미국 등에서 배터리 발화 사례가 잇따르면서 먹구름이 드리웠다. 삼성전자는 일단 생산을 중단하고 9월 2일 자체 리콜을 발표했으며, 9월 15일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연방정부기구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공식 리콜이 발령됐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원인이 배터리 결함이라고 보고 9월 하순부터 새로운 배터리를 쓴 새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재개했다. 그러나 9월 말과 10월 초에 새 기기들에서도 국내외 발화 사례가 계속 보고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고조됐다.
결국 지난 주말을 고비로 안전 문제를 우려한 미국 등의 이동통신사들과 베스트바이 등 판매점들이 일제히 등을 돌리며 ‘선제적으로’ 판매·교환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더 이상 판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또 이미 리콜을 한 차례 한 후 안전하다고 공언하며 공급했던 새 기기에서도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세번째는 안전할 것”이라고 각국 규제 당국을 설득해 판매를 재개하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다. 조기에 단종이라는 뼈아픈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제품이 아예 단종됨에 따라 수거된 갤럭시노트7을 중고폰인 ‘리퍼비시 폰’으로 파는 것도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리콜 전후에 만들어져 세계 시장에 풀린 380만 대 가량은 모두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갤럭시노트7에 포함된 희귀 금속 등 일부 재료는 용융 등 과정을 거쳐 재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