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201810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프랑스의 밤행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8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차지했다.

올해 처음 열린 골드 리스트 시상식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주민들의 교육, 미디어 리더쉽, 콘텐츠 다양성을 지원하는 아시아태평양엔터테인먼트연합(CAPE)과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골드 하우스'가 함께 주관한다.

'미나리'는 여우주연상 외에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까지 휩쓸며 7관왕을 달성했다.

 

미나리윤여정, 전미 비평가위원회 여우조연상20관왕 기록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 판씨네마 제공

 

배우 윤여정이 전미 비평가위원회(NBR)에서 여우 조연상을 받으며 미국 연기상 20관왕의 대기록을 썼다. 27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비 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또 미국 온라인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 작품상·여우조연상·외국어영화상,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외국어영화상을 추가해 지금까지 58관왕을 기록하고 있다.

'미나리'는 전날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하는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카데미 등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AFI2010년 이후 오스카 역대 작품상 후보에 오른 88개의 영화 중 77개 작품을 올해의 영화로 선정해 87.5%라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AFI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미나리'는 또 26일 발표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후보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5개 부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다른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한예리가 윤여정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경쟁하게 됐다. 이에 대해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한예리는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주연상 후보를 위해 뛰고 있지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깜짝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와 채드윅 보즈먼(마레이니즈 블랙 바텀)이 비평가 시상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또 다른 사람을 언급하자면 '미나리'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스티븐 연"이라고 평했다.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는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기생충'이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영화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미나리미국영화연구소 선정 ‘2020 올해 영화

AFI 어워즈 10편 중 맹크4편 넷플릭스 영화

 

영화 <미나리> 스틸컷. 판씨네마 제공

 

재미동포 리 아이작 정(한국 이름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하는 ‘2020 올해의 영화에 선정됐다.

미국영화연구소는 25일 누리집을 통해 2020 에이에프아이(AFI)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미나리>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전쟁영화 <5 블러즈>,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 이탈리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 애런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다리우스 마더 감독의 <사운드 오브 메탈>, 배우 리자이나 킹의 감독 데뷔작 <원 나이트 마이애미>, 샤카 킹 감독의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조지 시 울프 감독의 <마 레이니스 블랙 보텀> 등과 함께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 얘기를 담은 정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앞서 정 감독은 저예산으로 르완다에서 촬영한 데뷔작 <문유랑가보>(2007)로 에이에프아이 영화제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의 영화 10편 중 <맹크> <5 블러즈> <마 레이니스 블랙 보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4편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오티티) 넷플릭스 영화인 점이 눈에 띈다. 넷플릭스는 올해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브리저튼> <더 크라운> <퀸스 갬빗> <그리고 베를린에서> 4편을 올리며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별상에는 디즈니의 오티티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뮤지컬 영화 <해밀턴>이 선정됐다. 동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로 편집한 것이다. 서정민 기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야당 무관심 위원회 구성안돼업무 시작도, 조사관 채용도 지연

정근식 위원장 신청사건 조사개시 시한 넘길 위기, 조속 구성을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지막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되겠다는 각오로 지난달 10일 출범한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출범 50일이 되도록 조사 업무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정근식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국회가 위원회 구성을 서둘러 조사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 빌딩에 마련된 진실화해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범) 50일 가까이 되는데, 아직 위원회 구성이 안 돼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2기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10일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진상규명 요구를 첫번째 사건으로 접수하며 공식 출범했다. 한달이 지난 18일 국회가 위원 8명을 선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위원으로 추천한 정진경 변호사가 과거 교수 시절 성추행 의혹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 9일 자진사퇴해 다시 위원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위원회 구성이 지연되면서 진실화해위 업무도 멈춰 있다. 접수된 진상규명 요청 사건에 대한 조사개시 결정권을 위원회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으면서 100여명의 민간조사관 채용 절차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기 진실화해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1(2005~2010)보다 높다. 진실화해위는 전날까지 2178명이 과거사 1347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기 출범 당시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신청 건수가 1.3배 늘었다. 민간인 집단희생사건(1030)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위원을 선출하는 국회 본회의가 다음달 26일께 예정돼 있어, 대통령 임명절차까지 거치면 진실화해위가 정식 업무에 들어가는 시기는 3월을 넘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위원장은 “(법에 따르면) 접수된 진상규명 요구 신청 사건에 대해서 90일 안에 조사개시 결정을 해야 하는데 늦어져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까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2월에는 위원 구성이 마무리돼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보훈처, 초기 서훈자 등 1500여명 재검증특별자문위 만들어 검증 '강화'

"김원웅 부모도 대상""착오" 정정손혜원 부친·강경화 시부는 대상 아냐

 

정부가 올해 독립유공자 1500명에 대한 공적을 다시 검증해 '가짜 유공자'의 서훈을 박탈한다.

국가보훈처는 27일 청와대에 서면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 1차 대상자인 초기 서훈자(19491976)와 언론에서 적절성 문제가 제기된 유공자 등에 대해 연말까지 검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검증 대상자는 모두 1500여 명에 이른다.

이 중에는 일제강점기 독립군 부대 대한군무도독부와 대한북로독군부 사령관을 지낸 최진동(18821945) 장군을 비롯해 '밀정 혐의자'라는 의혹이 불거진 인사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 언급하기도 했던 유공자로 초기 서훈자여서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보훈처가 '언론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유공자'도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손혜원 전 의원의 아버지 손용우(19231999) 씨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시아버지 이기을 전 연세대 명예교수(19232020)도 검증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제외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이미 문제가 제기됐던 인사만 대상"이라며 "손 전 의원의 부친과 강 장관 시부의 경우 초기 서훈자가 아니고, 처음엔 유공자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나중에 포상 기준이 달라지면서 서훈된 사례여서 1차 조사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훈처는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의 부모인 김근수(19121992전월순(19232009) 씨가 1차 전수조사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취재진에 설명했다가 뒤늦게 "착오"였다며 설명을 바로 잡았다.

보훈처 관계자는 "김 회장의 경우 이번 전수조사와는 별개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부모가 '가짜 유공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 회장 본인이 직접 재조사를 요청한 것"이라며 "본인 요청으로 독립유공자 공적검증위에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훈 자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부친인 김근수씨는 지난 1963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엔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모친인 전 씨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보훈처는 특히 기존에 심사하던 공적검증위원회 외에 최근 특별자문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자문위는 20여 명 규모로, 원로 학자 등 각계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 사료 위주로 판단하는 공적검증위에 더해 특별자문위를 통해 여론까지 두루 살피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 시비가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잇달아 제기되자 갑자기 검증 절차 강화에 나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이 지난 26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2021년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영예로운 보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국가가 포상했던 분들의 서훈을 취소하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여서 포상보다 훨씬 더 신중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적 전수조사는 친일 행적 등이 있으면서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1970년대 이전에는 보훈처가 아닌 문교부와 총무처 등에서 중복 포상이나 부실한 심사 등으로 '부적격자'가 서훈을 받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조사 결과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지면 관련 법에 따라 공적심사위 및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서훈이 취소된다.

다만 기존에 없던 특별자문위가 생기면서 전수조사 작업이 계획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훈처는 초기 서훈자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20197월까지 완료하겠다던 당초 시한도 이미 한참 넘긴 상황이다.

보훈처는 '가짜 유공자'와 달리 독립운동을 하고도 그간 국가로부터 예우받지 못한 '숨은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은 더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심사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올해 광복절 계기 포상 시부터 적용할 계획으로, 사실상 심사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훈처는 '() 친일, () 독립운동' 등의 경우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해 현충원에 안장하기 위한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보훈처는 상반기 중 3위의 대상자를 선정해 하반기 봉환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의 경우 양국 정상 간 합의대로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과 연계해 재추진할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해선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의사 유해 발굴은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중국이 대북관계 등을 고려해 적극 호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남북은 참여정부 시절 공동으로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추진한 적이 있지만, 이후엔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 차장은 안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이 "(남북간) 관계 개선을 위한 물꼬 트는 사업으로도 할 수 있는 충분히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북한과의 협조도 계속 노력하되, 중국과의 개별적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접근시 1시간내 사망할 수도폐로작업 차질 우려

 

폐로가 추진되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1원전의 2, 3호기 원자로 건물 5층 부근에서 노출될 경우 1시간 안에 사망할 정도의 강한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폐로 작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우선 시작될 예정인 2호기 원자로 내의 핵연료 찌꺼기(데브리) 반출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산하 검토회는 2011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20199월 재개한 조사의 중간보고서 초안을 26일 공개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2, 3호기 원자로 건물 5층 부근에 방사선량이 매우 높은 설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농도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것은 원자로 격납 용기 바로 위에서 덮개 역할을 하는 직경 12m, 두께 약 60의 원형 철근콘크리트 시설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3겹으로 이뤄진 이 덮개의 안쪽 부분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양을 측정한 결과, 2호기는 약 2~4(, 1조의 1만배) 베크렐(, 방사성 물질의 초당 붕괴 횟수 단위), 3호기는 약 3경 베크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0시버트(, 인체피폭 방사선량 단위) 전후로, 사람이 이 환경에 노출되면 1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검토회는 대량의 세슘이 덮개 안쪽에 부착된 이유에 대해 폭발사고 직후에 덮개가 방사성 물질이 옥외로 누출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소 폭발로 덮개 부분이 변형된 1호기는 2, 3호기보다는 적은 약 160조 베크렐의 세슘이 부착된 것으로 추정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베크렐은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방사능 강도를, 시버트는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제기준에 맞춰 일본 관련 법령에 정해진 방사선 업무 종사자의 선량 한도는 전신 기준으로 연간 20밀리시버트(m, 5년 연속 근무 기준).

1시버트가 1,000m이므로, 10시버트의 피폭량이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가늠할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내년부터 2호기의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데브리를 꺼내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폐로에 돌입하기 위한 1차 관문이 될 이 작업을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덮개를 제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총 465t에 달하는 덮개 무게와 덮개에 부착된 세슘의 높은 방사선량이 폐로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연합뉴스]

2011311일 동일본지역을 강타한 규모 9.0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후쿠시마현 태평양 연안의 후타바(雙葉), 오쿠마(大熊) 등 두 마을에 절반씩 위치한 후쿠시마 제1원전을 덮쳤다.

당시 제1원전 6기의 원자로 중 오쿠마 마을 쪽의 1~4호기가 침수로 냉각장치 작동이 중단됐다.

이 영향으로 1~3호기의 노심용융이 일어나면서 방사성 물질이 대기와 해양으로 대량 누출된 것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이 사고는 국제원자력 사고등급(INES) 기준으로 1986년의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최고 레벨(7)에 해당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검토회는 당시 격납용기 손상을 막기 위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는 증기를 대기로 방출한 '벤트'(vent) 과정을 검증해 1, 3호기의 증기가 원자로 건물 내에 역류한 사실을 밝혀냈다.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3호기에서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난 사실도 확인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는 사고 10주년인 오는 3월에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