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오픈 앞둔 K-Town서 3월5일 전달식 개최 

19번째 ' Share the Love’ , 15개 봉사단체 혜택

 

 

갤러리아 슈퍼마켓(대표 김문재)이 해마다 협력업체들과 함께 모은 기금을 지역사회 봉사 및 자선단체들에 전달하는 사랑나누기 Share the Love’ 행사의 제19회 후원기금 전달식이 이달 중 오픈을 앞둔 갤러리아 K-Town점(300 Steeles Ave W, Thornhill, ON L4J 1A1)에서 지난 35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러리아 슈퍼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조성한 1만8천 달러가 모두 15곳의 사회봉사-자선단체에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리치몬드힐 Godwin Chan 부시장을 비롯해 마캄시 Isa Lee 시의원, 번시의 Chris Ainsworth 시의원과 Gila Martow 시의원, 캐나다 독립식품연맹(CFIG: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ers)의 Laura Collaton COO 등과 한인사회 인사들 및 봉사단체 대표 등 지역 정가와 기업 및 커뮤니티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한인단체의 경우 ▲한카시니어협회, ▲작은빛자선회, ▲한인여성회, ▲한인권익신장협의회, ▲한카치매협회, ▲KCCM 한글학교, ▲성인장애인공동체, ▲무궁화홈즈, ▲맹인후원회, ▲조이모자선교회, ▲굿네이버스 캐나다 등에 전해졌고, 비한인단체는 ▲Mon Sheong Foundation, ▲Carefirst Seniors and Community Services Association, ▲Thornhill African Caribbean Canadian Association, ▲Vaughan Food Bank, ▲Mackenzie Health Foundation 등에 전달됐다.

 

 

갤러리아 슈퍼마켓의 사랑나누기 행사는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년째 이어지며 협력 후원기금을 지역 커뮤니티의 불우한 노인과 장애우, 소외 계층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자선단체 등에 연례적으로 전달하는 갤러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갤러리아 슈퍼마켓 관계자는 이날 후원기금 전달 사랑나누기 행사가 곧 오픈할 K-Town에서 개최되어 지역의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계신 분들께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하고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때이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회가 되어야 다시 일어설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믿음으로 갤러리아 슈퍼는 언제나 지역공동체 기부활동에 앞장서도록 노력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발표한 19회 사랑나누기 행사 참여 기부기업(Local Partners /donor)은 다음과 같다.

Broadview Produce Co Inc./ Golden Star Services Inc./ PETRA Global Inc./ Butterfly fashion trading/ H&H Trading/ Pyung Hwa Food Co./ Charlies Meat and Seafoods Ltd./ Inter-Canada Fisheries/ Sing Sing Food/ Debbie ADST Cosmetics/ Ippolito Produce/ Space for Design/ EMF Inc./ Jireh Trading & Marketing Inc./ STRONACH & SONS Inc./ Fine World Canada Inc./ Jongro Foods/ SUN MING HONG Ltd./ Four Season Food/ Max Printing Center/ Yang Ji Trading/ Golden Natural/ Oneroot Inc./ YK Foods/ Ontario Egg Master Ltd./ Yu An Farms.                  < 문의: 647-494-3535 >

KAPC노회 나이아가라서 3월2일~4일  2026 봄 85회 정기노회 열어

"기름부음 받은 제사장들로 언약의 말씀과 성령님 붙들고 사명충성" 다짐

 생명나무교회 노회에 가입, 노회 선교대회, 장로부부 세미나 등 계획보고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 노회 신임 노회장에 김치길 목사(빌라델비아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선출됐다.

 

KAPC 카나다 노회는 지난 3월2일부터 4일까지 나이아가라의 Saint Andrew’s United Church에서 목사회원 32명, 장로총대 3명 등 모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85회 2026 봄 정기노회에서 신임 노회장에 김치길 목사, 부노회장에는 김성민 목사(토론토 제자교회 담임)를 선출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새로 선임된 임원은 서기에 남호진 목사(성산장로교회 담임), 부서기는 유문건 목사(가든교회 담임), 회록서기 김용원 목사(목원교회 담임), 부회록서기 전일권 목사(예본장로교회 담임), 그리고 회계에는 김지연 목사(토론토커넥트교회 담임, 유학생선교회 대표), 부회계는 한동명 장로 (열린교회) 등으로 구성됐다.

 

회무처리에 앞서 KAPC 노회는 2일 오후 7시 김혁기 노회장(토론토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한동명 장로가 대표기도하고 부노회장 김치길 목사가 출애굽기 19장 1~6절을 본문으로 ‘제사장의 자격’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제사장을 세우실 때 ‘인간의 어떤 조건과 자격’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론의 자손들이 대대로 제사장이 되었다”고 전하고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이 되기 위해 어떤 행위와 노력을 요구하신 게 아니라,‘거룩한 옷을 지어 입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목회자의 삶도 인간적인 노력과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 허락하신 ‘거룩한 새 옷’을 입어야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거룩’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성찬예식은 김용원 목사 집례로 거행했다.

 

예배 후 회무는 새 임원진 선출과 함께 생명나무교회(담임 전상규 목사)의 노회가입을 허락하는 등 각종 청원과 헌의안 등 안건을 논의하고 처리했다. 상비부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교육부에서 장로부부 세미나를 개최하고, 선교부는 노회 선교대회를 열기로 했다, 은급부는 은퇴 목회자 부부 위로회를 계획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영어 목회부는 여름방학 기간에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를 열고, 노회산하 지교회들의 영어권 목회자를 위한 친교 모임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회는 둘째날 저녁 특별히 박종술 목사의 인도로 뜨거운 찬양집회를 가졌다. 박 목사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35년 동안 찬양사역자로 헌신하고, 현재는 리자이나 아름다운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찬양집회에 참석한 노회소속 목사 - 사모들은 함께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같이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며 하늘로부터 임하는 귀한 위로와 격려의 은혜를 나눔은 물론, 성령님의 깊은 임재와 만지심, 그리고 소명을 새롭게 하고 헌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드린 폐회예배는 노회장 김치길 목사가 이사야서 61장 1~3절을 본문으로 ‘내게 기름을 부으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성령이 임하시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의 일을 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목회자도 주의 영이 임하셔야 역사가 일어난다. 목회자에게 가장 긴급하고 중대한 것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anointing)”이라면서 “성령의 임하심으로 치유와 회복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시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KAPC 노회는 폐회예배에서 은혜를 나누는 것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카나다 노회에는 현재 동부와 서부 등 2개 시찰회에 모두 35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 문의: 416-785-4620 >

 

 
 

트럼프 · 쿠르드족 합의설 이후 '이라크→이란 수천명 투입' 보도

이스라엘도 쿠르드족 손잡아…백악관·이라크 자치구는 일단 부인


                       이라크 내 쿠르드족 전투원들 자료사진 [AP 연합]
 

중동에 국가 없이 산재한 쿠르드족이 미국, 이스라엘 정부와 손잡고 이란을 겨냥한 지상 공격작전을 개시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고전하고 있는 만큼, 개입 수위에 따라 전쟁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폭스뉴스는 쿠르드족 전투원 수천 명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건너가 지상 공격작전을 개시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영자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쿠르드족 전투원 수백 명이 이란 내 이라크 접경지역에서 지상 활동을 개시했다고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익명으로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투원 중 많은 수는 이라크에 여러 해 동안 거주해온 이란 쿠르드족이며, 이번 공격작전의 일환으로 이란 북서부로 돌아가고 있다.

 

이들은 이란계 쿠르드족으로 구성된 민병대로서 이란 현 정권에 맞서는 대규모 봉기를 일으키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쿠르드족 취재원을 인용해 이란 쿠르드족 집단들이 이란 서부에서 진행될 지상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며칠간 준비해왔으며, 작전의 목적은 이란의 보안부대에 압박을 가하고 여러 장소로 이들을 분산시키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취재원은 국경 지대에서 전투를 벌임으로써 이란 정권이 군과 보안부대 자원을 분산시키도록 해 이란 내 주요 도시들에서 시위대와 정부 반대파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전략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쿠르드족 측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런 작전을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보 공유, 군사 지원과 함께 이란 영토 내에서 쿠르드족 전투원들이 싸울 수 있는 작전상 여건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양국이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이 이란 내 봉기 세력에 무기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국방부)의 목표는 특정 세력에 대한 지원이나 무장 제공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다른 주체들이 무엇을 하는지 우리는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그것이 중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지언론은 헤그세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미국 국방부가 아닌 중앙정보국(CIA)과 같은 미국 정부의 다른 해외작전 기관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신정체제의 붕괴를 촉진할 반란을 촉발할 목적으로 쿠르드족과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는 "우리(이스라엘)는 서부 이란에서 활동하는 쿠르드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며 민병대가 이란 내 일부 지역을 장악해 정권에 도전하도록 해 더 광범위한 봉기를 유도하는 것이 지원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CIA가 이란 내 봉기 유도를 위해 쿠르드족 민병대를 무장시키는 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란의 반정부 집단들과 이라크 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적극적 대화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계 쿠르드 무장단체들은 이라크-이란 국경 지대, 그 중에서도 주로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 지역에서 수천 명의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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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 당한 이라크 이르빌의 이라크 쿠르드족 거주지역 (이르빌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 2026년 3월 4일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 이르빌에서 드론 공격을 받은 주택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AP Photo/Salar Salim) 
 

이들 단체 중 몇몇은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공개 성명을 내고 임박한 행동을 암시하면서 이란 군인들에게 이탈을 촉구해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르드족 단체들을 공격해왔으며, 지난 3일에는 드론 수십대로 쿠르드 세력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쿠르드족 단체들에 대한 CIA의 지원은 전쟁 발발 수개월 전에 시작됐다고 한 소식통과 쿠르디스탄 지역 정부 고위 관계자가 CNN에 설명했다.

 

앞서 외신들에서는 쿠르드족이 이란 내에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보도됐다.

 

AP통신은 이라크 북부에서 이란 정부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는 쿠르드족 집단들이 앞으로 이란으로 넘어가 군사작전을 벌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이 이라크 쿠르드족 인사들에게 이 단체들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파편화돼 있어 단결이 잘되지 않는 이란의 반정부 그룹들 중 쿠르드족 단체들은 가장 잘 조직돼 있을 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무장 병력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란과 이라크의 쿠르드족 집단들이 이란 전쟁에 가담한다면 본격적 지상전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쿠르드족 민병대는 이슬람국가(IS)와의 충돌로 상당한 전투 경험을 갖고 있다.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반(半)자치구역인 쿠르디스탄에서 활동하는 쿠르디스탄자유당(PAK)의 관계자인 칼릴 나디리는 4일 AP통신에 이 단체 병력의 일부가 술라이마니야 주의 이란 접경지역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측 관계자들이 이란 정부에 반대하는 쿠르드족 단체 지도자들을 접촉해 작전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족 전사들이 이란으로 넘어가 지상전을 벌이고 있다는 폭스뉴스의 보도와는 상반된 정보를 내놓는 취재원들도 다수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발발 다음 날인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해 대화를 나눴으나 이는 이라크 북부의 미군 기지에 관한 내용이었으며,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접촉한 것은 아니라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4일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쿠르드족 세력에 무기를 제공키로 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 총리실의 아지즈 아흐마드 부비서실장은 "국경을 넘은 이라크 쿠르드족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란 국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와 이란 보안부대 취재원들도 이란 내 쿠르드족 활동에 대한 보도는 심리전으로 사기를 꺾기 위한 허위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 임화섭 기자 >

 

폭스 “쿠르드족 반군, 이란으로 넘어가”…‘지상전’ 번지나

 

 
 
3일(현지시각)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 동쪽 코예마을에서 이란 정당인 이란쿠르드민주당(KDPI) 소속의 한 이란계 쿠르드 공식 무장조직 페슈메르가 대원이 피해를 본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에르빌/AFP 연합
 

이라크에 기반을 둔 이란계 쿠르드족 반군단체들이 이란으로 넘어가 지상 군사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내 지역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전선이 지상전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 매체에 여러 해 동안 이라크에 거주하던 쿠르드족 전투원들이 이란 정부를 겨냥한 공격 작전을 목적으로 이란 북서부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이들이 이란 정권 잔당에 대한 더 큰 규모의 봉기를 일으키려는 이란계 쿠르드족 민병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 매체에 “이스라엘이 이란 서부에서 활동하는 쿠르드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 내부 지역을 통제해 현 정권에 타격을 주고 더 넓은 봉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 총리실 부비서실장은 “국경을 넘은 이라크 쿠르드족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미군이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정부 내 다른 기관에서 관여했을 가능성은 시사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쿠르드군 무기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는 부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에 앞서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쿠르드족 무장 세력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르드족은 독립을 원하지만, 공식적인 국가를 갖지 못한 소수 민족으로, 2500만~3000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튀르키예와 이라크, 이란, 시리아, 아르메니아에 걸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치·군사 조직이 대립하면서 각국 정부에겐 ‘화약고 같은 사안’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란-이라크 국경을 따라 활동하는 쿠르드 세력은 이란 정권에 대항하는 가장 두드러진 무장 단체 중 하나로 간주된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보도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라는 뜻을 가진 쿠르드 전사 페슈메르가는 이라크 내전, 시리아에서 벌어진 이슬람국가(ISIS) 격퇴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바바라 리프 워싱턴 소재 중동연구소 연구원은 가디언에 “만약 미국 정부가 이란 내 쿠르드족 문제에 진심으로 개입하거나 개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벌집을 건드리는 꼴”이라며 “걸프지역 국가 지도자들이 미국의 행보가 가져올 파장에 대해 매우 불안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김미나 기자 > 

 
 

7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국민투표법 등 필버정국 통과법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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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싱가포르·필리핀 순방 귀국 후 국무회의 주재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5 

 

이른바 '사법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법)과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이 5일 국무회의 문턱을 넘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과 지방자치법, 형법·법원조직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공포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은 새로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고, 국가의 재정 지원과 교육자치 등에 대한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방자치법엔 통합특별시 설치의 법적 근거와 부시장의 정수를 4명으로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법안이 공포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 선출을 거쳐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할 전망이다.

 

사법 3법 중 법왜곡죄(형법 개정안)는 형사사건에 관여하는 판·검사 등이 타인에게 위법·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수사 중인 사건에 관해 법을 왜곡하면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다.

 

법왜곡 행위는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돼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재판·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로 규정했고,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내려진 재량적 판단은 예외로 두도록 했다.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은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심판 청구 대상에 포함해 대법원판결 이후에도 헌재에서 재판의 위헌성 여부를 한 차례 더 다툴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판소원은 판결 확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하며, 헌재는 직권 또는 청구인 신청에 따라 선고 시까지 판결 효력을 정지할 수 있다. 다만 지정재판부 재판관 전원이 헌법소원 청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각하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개회선언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책 논의를 위한 국무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2026.3.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법왜곡죄와 재판소원법은 법 공포 직후 시행된다.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은 현행 14명인 대법관 수를 3년간 매년 4명씩 순차적으로 늘려 2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행은 법 공포 후 2년 후인 2028년부터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전체 대법관 26명 가운데 22명을 임명하게 된다. 증원되는 12명에 더해 이 대통령 임기 중 퇴임하는 기존 대법관 10명의 후임까지 임명하게 되기 때문이다.

 

개헌의 첫 관문으로 여겨지는 국민투표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재외투표인 명부에 등재된 사람'을 투표인에 포함하는 내용이 골자로,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국회에서 헌법 개정안이 의결된 날부터 30일에 해당하는 날의 직전 수요일에 실시해야 한다는 조항도 담겼다.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3차 상법 개정안'도 심의됐다.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해당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들 법안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된 5박 6일간의 '필리버스터 정국' 동안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차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설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