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교회로부터 ‘거리두기’

● 칼럼 2020. 8. 24. 04:58 Posted by SisaHan

[칼럼] 교회로부터 거리두기

          

세계 50개 초대형교회 중 23개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은 한국 교회가 세속도시의 한 성소가 아니라 업소가 된 현실을 씁쓸하게 증명한다.

         

노모에게 교회는 구원이었다.

남편을 잃고 딸 여섯에 아들 하나를 혼자 건사해야 했을 때, 교회가 있었다. 삶은 언제나 춥고 바람 불었지만, 교회에 가면 견딜 만했다. 거기엔 오늘의 위안이 있었고 내일의 믿음이 있었다. 어렵게 본 아들이 학교에서 잇따라 사고를 치자, 시누이의 권유로 개종한 기독교였다. 다니던 점집에서 철마다 굿을 하던 노모는,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들의 안녕과 무탈을 빌었듯 매일 새벽기도에 나갔다. 또 하나의 기복신앙이었지만, 그 열의는 바지런한 것이어서 훗날 권사가 됐을 정도였다. 교회에서 받았다고 여긴 만큼, 어렵게 모은 재산의 10분의 1을 교회에 십일조로 냈다가 자식들과 한때 소원해진 일도 있었다. 노모가 십일조를 낸 뒤 교회 목사는 에쿠스로 차를 바꿨다. “물질 있는 곳에 마음 있다며 예배시간마다 헌금을 채근하던 목사를 비난하면, “교회 보고 다니지 사람 보고 다니는 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신천지부터 사랑제일교회까지 코로나19의 진앙지는 공교롭게도 교회였다. 두번의 코로나19 팬데믹이 문제적 두 교회를 중심으로 번져나갔다는 사실은, 대다수 교회엔 억울한 일이겠지만, 한국 교회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더 강화시켰다. 종교의 자유가 아닌 종교로부터의 자유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까닭이다.

부동산 정책, 홍수 대책, 경제 파탄 등 범죄행위를 숨기고 마치 전광훈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코로나19)를 전파하는 사람으로 매도하는 범죄적 행위를 하고 있다.” “문재인과 그 패거리들은 저희 신도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흑색선전 중이다. 격리 수용을 핑계로 국민을 체포, 연행하고 있다.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공안 통치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전광훈 서울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티브이(TV)’와 변호인을 통해 밝힌 성명서의 한 대목들이다. 시민적 상식을 가졌다면, 아니 상식을 떠나 사리분별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내뱉지 못할 말들이다.

전광훈과 이만희로 대표되는 극우기독교세력이 벌인 일은 비단 코로나19의 대유행만이 아니다. 그들은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살림살이를 나락으로 빠뜨렸고 수많은 중증환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으며, 학생들의 학창시절을 시들게 했고 일하는 사람들의 여가와 휴식을 망쳤다. 의료비용의 낭비와 국가재정의 손실은 차치하더라도 말이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도 아니고 사랑제일교회와 같은 사이비도 아닌, 노모가 다녔던 교회를 비롯한 대다수 교회는 종교의 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고난받는 이들 곁에 머무르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교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물신주의와 배금주의를 운영 원리로 삼은 두 문제적 교회와 한국 교회 일반의 성장제일주의의 간극이 그리 멀지 않은 것도 엄연하다. 세계 50개 초대형교회 중 23개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은 한국 교회가 세속도시의 한 성소가 아니라 업소가 된 현실을 씁쓸하게 증명한다. 그곳에 예수는 없다.

물론 한국 교회가 이 꼴이 된 책임을 전광훈과 이만희 같은 자들에게만 물을 순 없다. 정치적 자유를 철저히 금압했던 독재정권은 종교적 자유만은 무한정 허용했고, 한국 교회는 독재자의 왼편에 앉아서 그를 축복한 대가로 세금 안 내고 세습되는 교회를 누렸다. 극우기독교에 일용할 양식을 준 것은어제의 공화당과 민정당이자 지금의 미래통합당이었고, 전광훈의 황당한 말을 받아 그를 태극기부대의 스타로 만들어준 것은 조중동 등 보수언론이었다. 21세기 한국 사회를 여전히 중세시대에 머물게 만든 건 기독교-통합당-수구언론의 삼각동맹이었다.

교회발 코로나 확산의 역설은 있다. 교회에 나가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알던 노모도 이젠 자식의 말을 듣고 집에서 예배를 본다. 장삼이사들의 소박한 바람 위에 거대한 바벨탑을 지은 한국 교회로부터 이제 본격적인 거리두기를 해야 할 때다. 예수는 교회 밖에도 있다.

 < 오승훈 한겨레신문 전국팀장 >


큰 누나와 조카 대화 녹취록"신뢰할 수 없는 사람"

WP "트럼프 수능 대리시험 폭로도 누나에서 출발"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폭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큰 누나가 트럼프에 대해 "원칙이 없다"며 비난하는 발언이 공개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리시험으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 입학했다는 폭로도 이 누나로부터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22일 트럼프 대통령의 누나인 연방판사 출신의 메리앤 트럼프 배리와 조카 메리 트럼프와의 대화 녹음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두운 개인사를 폭로한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에서 대리시험 의혹을 제기했지만, 출처는 밝히지 않았었다.

메리 트럼프는 지난 2018201915시간에 걸쳐 고모와 대화를 나누며 이를 몰래 녹음해 그중 일부를 WP에 제보했다.

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리시험과 관련, "걔는 그때 철부지였는데 내가 대신 숙제를 해주기도 했다""또 대학에 보내려고 차를 끌고 뉴욕시를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엔 조카가 저격수트럼프 치부 폭로한 책 출간 (CG)

배리는 현재 83, 트럼프 대통령은 74세로 9살 차이가 난다.

이어 배리는 "그때 포드햄대학에 1년 다녔는데(실제로는 2) 누군가 대신 시험을 봐줘서 펜실베이니아대에 입학했다"고 털어놨다.

배리는 조카가 "입학시험을 대신 쳐주다니 말도 안된다"고 놀라움을 표시하자 "그게 대학입학 자격시험(SAT)이든 뭐든 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배리는 "시험을 대신 쳐준 사람 이름도 기억하는데 그게 조 셔피로였다"고 말했다.

앞서 메리 트럼프가 대리시험 의혹을 제기하자 고() 조 셔피로의 부인이 지난달 이를 부인했으며, 메리 트럼프는 다시 동명이인이라고 밝혔으나 당사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 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국경 장벽을 설치하는 데 대해 "걔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 진영의 지지를 얻는 것"이라며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하지 않을 텐데 원칙이라고는 없다"고 비판했다.

배리는 "세상에, 트럼프는 거짓말하고 트위터만 한다""내가 너무 자유롭게 얘기하는 것 같지만, 걔는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배리는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적이 없지만, 녹음 속의 대화를 들어보면 형제·남매들 중에 가장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WP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안에서는 최근 폭로 책을 출간한 조카 외에는 그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사람이 없었다.

손을 들고 있는 트럼프와 누나

이어 배리는 또 "트럼프는 모든 게 가짜고, 또 매우 잔인하다"고 지적했다.

배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자신만 안다"'혼자 달성한 게 있느냐'는 조카의 질문에 "모르겠다. 5번 파산 신청을 한 게 있긴 하다"라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WP는 배리와 백악관에 녹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사가 온라인에 게재된 뒤 "나는 미국 국민을 위해 열심히 계속 일할 것"이라며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결과는 명확하다.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메리 트럼프 측은 유산 배분 과정에서 가족들이 유산의 실제 가치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하고 녹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리 트럼프는 지난 200110억 달러에 달하는 유산 규모를 3천만 달러라고 밝힌 가족에 속아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주법에서는 대화 당사자 중 한명이 녹음해 이를 공개할 경우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WP는 설명했다.


신시내티 레즈전 6이닝 무사사구·무실점 완벽투

3-0 승리 이끌며 입지어릴 때 꿈 이뤘다

 

2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뉴스

          

꿈은 이뤄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이닝 동안 무사사구·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감격스러운 첫승을 올렸다.

김광현은 2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안방 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3탈삼진·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는 총 83.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만큼 이날 김광현은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83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5(66.3%)에 달했고, 사사구가 하나도 없는 완벽한 제구를 뽐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세 번째, 선발로는 두 번째 등판 만에 빅리그 첫승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도 전 경기 3.86에서 1.69로 낮아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였고, 타자 앞에서 꺾이는 예리한 슬라이더가 제대로 먹혔다.

리그 초반, 마무리 투수로 보직이 변경되면서 야구 인생 처음으로 불펜 투수가 됐던 김광현은 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일부 선발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지난 18일 원래 자리인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이번 승리로 선발 투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김광현은 1회초 첫 타자 조이 보토를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가는 승부 끝에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2회까지 6명의 타자를 상대로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이어갔다. 2회 신시내티의 강타자 제시 윙커(시즌 타율 0.328)를 예리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이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상대 타선을 묶는 강력한 구위를 선발 투수로서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3회말 12, 3루 기회에서 터진 토미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로 김광현의 첫승을 지원했다.

김광현은 경기 뒤 인터뷰서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승리까지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구속이 생각한 것보다 나오지 않고 있지만,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매체들도 찬사를 보냈다. MLB 닷컴김광현이 6이닝 동안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빅리그 첫승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김광현이 6회까지 편안하게 던졌다. 그의 빠른 투구 템포 덕분에 경기 시간은 2시간15분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무사사구·6탈삼진·1실점하는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총 투구수는 94. 평균자책점도 3.46에서 3.19로 낮아졌다. 승패없이 물러났고, 팀은 연장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뒤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제구도 초반보다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 이정국 기자 >

"김광현, 긴 이닝 책임지겠다더니 그대로 해냈다" 외신들 찬사

외신들은 김광현이 선발투수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이닝 소화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 찬사를 보냈다.

김광현은 투구 수 83개로 6이닝을 책임졌다. 안타는 3개에 불과했고,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솎아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긴 실전 공백에다 투구 수 제한이 있긴 했지만, 이닝 소화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광현이 2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고의 피칭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김광현은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4회 마운드에서 물러나는 그때부터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다음 선발 등판에서는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었는데, 김광현이 그 목표를 이날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빅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역시 첫 선발 등판과는 확연히 달랐던 김광현의 이닝 소화 능력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첫 선발 등판에서 볼넷 3개를 주고 고작 3이닝만을 던진 것에 불만족했던 김광현이 이날 6회까지 편안하게 던졌다""김광현의 빠른 투구 템포 덕분에 경기 소요 시간은 2시간 15분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김광현은 선발투수의 주요 임무 중의 하나가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세인트루이스는 불펜 투수 3명을 썼지만, 이들은 도합 3이닝만 커버하면 됐다"고 했다.


일본 미투운동 상징시오리 좋아요반복해 누른 국회의원 상대 손배소 제기

 

이토 시오리

 

일본 미투 운동의 상징인 이토 시오리(31)2차 가해 내용이 담긴 트위터에 좋아요를 지속적으로 누른 현직 국회의원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이토는 최근 11만명의 팔로어가 있는 등 영향력이 큰 위치에 있는 스기타 미오 중의원(자민당)이 불특정 다수가 보고 있는 인터넷에서 피해자의 명예를 침해하는 내용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호감을 표현해 피해자를 공포스럽게 했다220만엔(25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마이니치신문>23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이토의 소장을 보면, 스기타 의원은 20186~7월 성폭력 피해자인 이토를 비난하는 2차 가해 내용의 트위터에 반복적으로 좋아요를 눌렀다. 스기타 의원이 좋아요를 누른 글에는 베개 영업 실패죠”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자신의 강간 이야기를 하는 피해자라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연줄을 만들려고 호텔을 갔다2차 가해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2차 가해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 좋아요를 누른 것만으로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토의 대리인인 쓰쿠다 가츠히코 변호사는 이 신문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비난하고, 이에 대해 닥치는 대로 좋아요를 누르는 것은 집단 괴롭힘이라고 밝혔다. 스기타 의원은 각종 발언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극우 성향의 인물이다. 그는 2018성소수자 커플은 생산성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월간지에 기고했다가 인권의식이 결여된 차별적 발언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를 다룬 영화 <주전장>에 나와 일본인 대부분은 위안부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데 이어 위안부연구는 날조라고 언론에 발언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언론인 지망생이던 이토는 야마구치 노리유키 전 <TBS> 방송 기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난해 12월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일어났는데, 당시 검찰은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려 이토가 민사 소송에 나섰다. 이토는 2017년 일본에서 성폭행 피해자 최초로 신분을 공개해 일본 미투 운동의 상징적 존재로 떠올랐다. 가해자로 지목된 야마구치는 아베 총리를 주인공격으로 등장시킨 <총리>라는 책을 쓰는 등 아베 총리와 가까운 기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는 <TBS>를 퇴사했다. < 김소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