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경찰은 23일 스카보로 블러프 해변의 절벽 일부분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절벽 붕괴사고는 오후 4시경 스카보로 블러프 해변에 놀러 온 시민 미카엘라 호손씨의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전망대 근처에서 일어났다.

미카엘라씨는 붕괴 당시 큰 소리가 났으며 먼지가 해변을 휩쓸었다고 말했다. 실제 그가 찍은 영상에서도 먼지가 해변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스테판 파월 토론토 소방서장은 다행히 절벽이 무너질 때 아무도 절벽 아래에 있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절벽이 모래 구조이기 때문에 항상 조금씩 무너지는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절벽에 등반하지 말 것과 근처에서 보트를 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아래는 영상과 경찰의 트위터 내용.





미국산 복숭아에서 살모넬라 균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Fresno)에 위치한 과일 판매업자 프리마 와워나(Prima Wawona)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복숭아들을 리콜 조치했다.

이에따라 캐나다에서도 캘리포니아 산 복숭아 구입을 피할 것을 경고하는 한편 캐나다 식품검사국은 22 1급 리콜을 명령했다. 1급 리콜은 제품이 판매 가능하거나 사람들의 집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치되는 고위험발령이다.

이에 캐나다 내 여러 수입업체들도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리콜 리스트에는 Prima Sweet Value Wawona, Sweet 2 Eat, Sweet O, Wegmans and Estrafresh등 다양한 라벨이 부착된 11개 제품이 포함돼 있다. 모두 프리마 와워나 계열 브랜드들이다.
리콜 된 복숭아들은 대부분 지난 61일부터 822일까지 판매된 상품들이다. 이 복숭아들은 상표명이 붙어 있거나 없을 수 있고 낱개나 대량으로 팔렸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재포장되었을 수 있다고 관계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21일 특정 복숭아에 대한 식품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이 복숭아로 인해 823일까지 미국의 9개 주에서 총 69건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14명이 입원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캐나다 식품검사국도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각 가정이나 레스토랑에서 구매한 복숭아를 확인해보기를 권장하고, 혹시 이 상품을 구매했으면 즉시 환불하거나 버리라고 조언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은 상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서 겉으로는 이상을 알 수 없으나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 임산부,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감염에 걸릴 수 있고, 그 외에 사람들은 발열, 두통,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같은 단기적인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6~7월 뉴브런스윅에서는 13건의 살모넬라병이 확진 된 바 있다. 그러나 어떻게 발병이 시작됐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몇 달간 미국산 붉은 양파를 통해 캐나다 전체에서 약 300명 가량이 살모넬라균 확진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복숭아 살모넬라 균과는 관련이 없는 걸로 전해졌다.


201328억원 복권에도 당첨두 복권 모두 동일 장소 구입

        

두번 째 로또복권에 당첨된 레이먼드 릴링턴 부부

 

노바스코샤의 70대 남성이 7년 만에 또 로또복권에 당첨, 두 번째 잭폿을 터트리는 행운을 얻어 화제다.

노바스코샤주 딩월에 사는 레이먼드 릴링턴 씨(70)는 지난 15일 발표된 로또 6/49 복권 추첨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혀 1740만 달러(156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그의 당첨금은 노바스코샤주의 복권 사상 두 번째 큰 액수라고 캐나다통신이 밝혔다.

릴링턴 씨는 지난 2013년에도 같은 복권으로 320만 달러(28억원)에 당첨된 적이 있으며 당시에도 복권 구매를 같은 점포에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릴링턴 싸는 이날 부인과 함께 핼리팩스에서 열린 당첨금 지급 행사에 참석, "현실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당첨 사실을 확인한 순간 부인을 쳐다보며 "또 우리야"라고 소리쳤고 이에 부인 게이가 "뭐라고?"라고 반문하자 "또 우리야"라고 연거푸 외쳤다고 전했다.

릴링턴 싸는 두 번째는 고사하고 한 번 당첨 되는 것도 기대하기 어려운 판에 거듭된 행운을 믿기 어렵다며 "6개의 숫자를 두 번씩이나 맞추다니, 기절할 정도"라고 감격을 표했다.

그는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기를 6,7번쯤 하고 나서야 맞다고 생각하게 됐다"7년 전 처음 당첨된 이후 계속 복권을 사면서 그때마다 또 당첨될 것이라고 농담을 했지만 믿지는 않았다고 한다.

캐나다공원관리공단에 재직하다 은퇴한 릴링턴 씨는 첫 당첨금으로 은퇴 준비를 하면서 새 집과 자동차를 사고 여행도 다녔다고 전하고 이번에는 5명의 자녀와 6명의 손주도 돕겠다고 했다.

특히 이번 당첨금으로 지역 사회 공공기관을 지원할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사는 작은 동네에는 소규모 병원과 점포들이 있어 우리를 돕는다""그들이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우리 능력이 되면 우리가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로또 게임에 한 수 가르쳐 달라는 요청에 릴링턴 싸는 "당첨되고 싶으면 복권을 사야 할 것"이라고 즉답, 익살을 떨었다.

 

40년래 월간 기준 최대치거래량도 전년대비 30% 늘어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거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바닥세에서 반등하며 지난 40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동산협회가 밝혔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월간 주택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총 623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전달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기간 전국 평균 거래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오른 571500 캐나다(51천만원)를 기록, 역대 최고치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올해 초반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동결 혹은 미뤄졌던 거래 활동이 지난달 들어 활발해진 데다 저금리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7월 거래 활동의 대부분이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사실상 올해 초 이루어졌을 현상"이라며 "경제 봉쇄 이전 올해 봄의 주택 시장은 지난 20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지연된 거래가 지난달 들어 성사되고 주택의 중요성이나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개인 공간·사무실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새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정책 시행으로 모기지(장기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2% 이하로 떨어지는 등 금융 조건이 크게 개선된 것도 주택 거래를 늘린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금융계의 다른 분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로 미뤄 볼 때 주택 시장의 활성화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경제 대책으로 정부의 금융 지원 및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광범위하게 확대했다면서 경기 부양 정책이 시장에 유입된 결과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을이 오면서 금융 지원 대책이 만료되거나 변경되면 주택 시장에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