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드러날 현란한 행각

 검사들 남은 자존감마저 털어버릴 것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4일 검찰을 향해 "머지않아 드러날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의 현란한 행각이 여러분의 얼마 남지 않은 자존감마저 탈탈 털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한 인터넷매체 보도를 공유하며 "나는 지난 4월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한 사람 중 하나다. 이제 두 달이 넘었다. 석달은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

그는 "이 사건은 김씨가 보유했던 주식을 언제 얼마에 팔았고, 매도 주문이 어떤 경로로 들어갔는지를 파악하면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인지 웬만한 것은 다 결정된다"고 했다.

황 최고위원은 "2년이라는 임기의 절반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이 아니고 검사 장군들 여러분도 같을 것"이라며 "검사 장군들, 긴 호흡으로 길게 끝까지 가보자. 그러면 끝이 더 찬란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변기와 욕조를 금으로 입힌 하노이시의 한 호텔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이후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 겨냥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건물 내외부를 금으로 입힌 호텔이 등장했다.

4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호아빈 그룹이 소유하고 미국의 호텔·리조트 전문 운영업체가 운영하는 5성급 호텔(돌체 하노이 골든 레이크 호텔)이 최근 바딩구에 문을 열었다.

이 호텔은 건물 외벽은 물론, 꼭대기 인피니티 풀의 타일부터 객실 내부 욕조와 세면기, 샤워기 머리 그리고 변기까지 금으로 도금이 돼 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식기와 컵 등도 역시 '금빛'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조치가 풀리자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금으로 건물 내외부를 입히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호아빈 그룹의 응우옌 후 즈엉 회장은 호텔 내외부를 금으로 입히는데 약 1t의 황금이 사용됐다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이런 호텔은 없다"고 말했다.

즈엉 회장은 금도금 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그룹이 소유하고 있어 건물 각종 시설을 금으로 입히는 비용은 많이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의 하룻밤 숙박료는 250달러(30만원)부터 시작한다.

호텔 공동 소유주 중 한 명인 르엉 반 투언은 "다른 호화 호텔은 대부분 대리석 타일을 깔지만, 여기서는 세면기까지 모두가 금을 입혔다"고 자랑했다.

 

값비싼 상아 그대로 남아 있어 밀렵 가능성은 적어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최근 코끼리 수 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물 웅덩이 근처, 바닥에 쓰러져 숨진 코끼리 사체엔 값 나가는 상아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 코끼리 떼죽음 원인을 놓고 당국에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동물 보호단체 국립공원 구조대가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350여 마리의 코끼리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B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코끼리 사체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5월 초부터다.

아프리카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최근 석달 새 350여 마리의 코끼리가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국립공원 니알 맥캔 소장은 이렇게 많은 코끼리들이 한번에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목숨을 잃은 건 처음 본다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츠와나에는 전체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 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만마리의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당국은 즉각 코끼리 집단폐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보츠와나 환경·천연자원·보전·관광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의 3개 연구소에서 코끼리 사체에서 체취한 샘플을 처리하고 있다결과를 얻으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밀렵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코끼리 사체에 상아가 그대로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일단 밀렵은 이번 코끼리 떼죽음의 원인에서 배제되는 분위기다.

맥캔 소장은 최근 생존 코끼리들이 기력이 쇠약해진데다, 원을 그리며 돌고 있는 모습이 목격된 점 등을 들어 코끼리들의 신경계가 파괴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원인이 물이나 토양에 있다면 인수 교차 질병일 가능성도 있다며 코끼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 이정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 리그 사무국은 3"624일부터 29일 사이에 선수 9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이로써 623일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51명 가운데 25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발표했다.

NBA는 또 "스태프 등 팀 관계자 88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0명으로부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코로나19 때문에 2019-2020시즌 일정을 중단한 NBA3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22개 팀이 모여 정규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10일부터는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된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경우 시즌 재개 일정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