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대보름잔치 및 정기총회 모습.

김종천 새 회장(단상 왼쪽)의 제안으로 그동안 수고한 이병용 회장 등 구 임원들이 향우들의 큰 박수를 받고 있다.


2월20일 저녁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대보름잔치와 2016 정기총회가 17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회원들이 장기자랑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국민의례와 사업 및 결산보고에 이어 이병용 회장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박기순·김소일 두 향우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전임 최재만 회장과 손창균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주었다.


임원선거에서는 새 회장에 김종천 향우(시사한겨레 발행인)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향우회 발전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에 이어 이영실 씨 사회로 한국왕복 항공권과 밥솥 등 경품이 걸린 노래자랑과 추첨이 이어졌다.


< 문의: 905-580-3233 >



이세돌 9단 “4대1이상 승”

“아직 알파고가 저와 승부를 논할 정도는 아니다. 5 대 0이나 4 대 1 정도가 될 것이다.”
인간계 바둑 최고수인 이세돌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와의 5번기에 앞서 22일 회견에서 던진 출사표다. 이 말에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는 환하게 웃어 보였다. 서로 “자신 있다”는 분위기다. 과연 인공지능이 체스보다 10의 100제곱 이상 수가 많은 바둑에서도 인간을 꺾을 수 있을까.


바둑인뿐 아니라 과학자, 미래학자 등 전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세기의 반상 대결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3월9일(1국),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 다섯 판 대국이 이뤄지는데, 제한시간은 각각 2시간이며 이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흑을 잡아 먼저 두는 기사에게는 7.5집을 공제하는 중국식 바둑 규칙을 적용한다. 조혜연 9단은 “대국 방식과 환경은 인간에게 유리하게 조성됐다. 초읽기는 인공지능한테도 상당히 난감한 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결의 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여기에 판당 대국료, 승리수당까지 정해져 있어 만약 이세돌 9단이 다섯 판 모두 이긴다면 총 13억7500만원을 손에 쥐게 된다. 물론 이번 대국에서 상금은 중요하지 않다.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와의 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인공지능 컴퓨터 역사를 새로 썼다. 3000만 수가 넘는 기보를 학습하고, 인간이 1000년간 둘 수 있는 대국을 훈련한 결과다. 기존의 인공지능과는 달리 고급 트리 검색과 심층 신경망을 결합했다. 지금도 ‘가상 이세돌’을 상대로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하루 평균 24판의 바둑을 연습하고 있다. 이세돌을 택한 것은 최근 10년간 국제대회에서 최정상급 기사로 군림해왔고, 현재도 가장 기발하고 변화무쌍한 수를 두는 차원이 다른 기사이기 때문이다.
실제 대국에서는 이세돌과 구글 쪽의 ‘복기맨’이 등장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바둑을 두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인 유창혁 9단은 “판후이와의 대국에서 보여준 실력이라면 싱거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그간 알파고의 실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9단 역시 “인공지능이 프로기사와 대국할 정도로 발전했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재밌는 승부가 될 것이지만 이번엔 이세돌 9단이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번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된다.
< 권승록 기자 >



나이들어 보이면 ‘조심’

● 건강 Life 2016. 2. 27. 19:45 Posted by SisaHan


실제 나이보다 늙으면 암 위험신호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으면 암 위험의 경고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 종합암센터 암예방연구프로그램실장 허우리팡(Lifang Hou) 박사는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가 거의 차이가 없어야 건강한 사람이며 차이가 벌어지면 암이 발생하거나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이 없는 442명으로부터 채취한 834개 혈액샘플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고 14년 동안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허우 박사는 밝혔다.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 차이가 1년 벌어질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은 6%씩,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7%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6개월 많으면 암에 걸리기 쉽고 2.2년 많으면 암으로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로 인간의 건강상태와 질병위험을 분자수준에서 파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허우 박사는 설명했다.
생물학적 나이란 후성유전학적 나이(epigenetic age)를 말하는 것으로 혈액에 나타난 71가지 DNA 메틸화(methylation) 표지에 근거한 알고리즘으로 산출한다. 후성유전학은 유전자 자체, 즉 DNA 염기서열에는 전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DNA 메틸화 같은 DNA 구조변화로 유전자 발현이 달라지는 현상을 다루는 학문이다.


DNA 메틸화는 DNA에 분자들이 달라붙어 유전자로 하여금 신체로부터 오는 생화학적 신호들에 과잉 또는 과소 반응하게 하는 것으로 이는 개개인이 생활하면서 노출되는 물질, 비만, 운동, 식사 등 생활환경과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이 연구결과는 ‘이바이오 메디신’(EBio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휴전선은 평화로운데…

● COREA 2016. 2. 27. 19:43 Posted by SisaHan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된 비무장지대(DMZ)안보관광이 48일만에 다시 시작된 23일 경기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외국인 관광객 등이 망원경으로 개성공단 등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 파주= 김성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