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항상 기뻐하라는 가능한가?

● 칼럼 2023. 10. 10. 13:06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기쁨과 소망- 목회칼럼]  항상 기뻐하라는 가능한가?

 

박형일 목사 (밀알교회 담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크리스쳔들이 가장 소망하는 것 기도제목중에 하나 일 것 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힘을 주어 말씀하시는 구절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절 항상 기뻐하라

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절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지만 이 말씀을 대하는 우리 마음에 걸리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항상”,”쉬지 말고”, “범사에” 입니다. 기뻐할 일이 있으면 기뻐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감사 할 일이 생기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할 수 있을까요?

 

 답을 얻기 위해 주목해야 할 구절이 첫 단추가 되는 “항상 기뻐하라” 입니다. 기쁨이 있어야 기도할 수 있는 힘이 있고, 기도할 때 감사가 시작됩니다. 이 첫 단추를 어떻게 잘 끼울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어느 설교를 들으며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1)”

  주님이 말씀하시는 기쁨은 상황이 좋을 때 드는 감정이 아니라,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기쁨은 언제 시작됩니까? 진짜 기쁨은 주님 안에만 있기에,  “주님 안에 있는 기쁨을 우리에게 공급하실 때” 진짜 기쁨이 시작됩니다.

요한복음에도 평안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그냥 평안이 아니라 “내 평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 평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평안은 주님안에 있기에, 주님안에 있으면 자동적으로 공급되는것이 평안입니다. 결국 주님안에 있는것이 기쁨과 평안의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전서 5:16절의 답을 이렇게 말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빌 4:4).”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 는 말씀은 불가능한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있을 때” 기쁨은  “항상” 공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내 안에 기쁨이 없다, 감사가 없다..”라는 말은 다시 말하면 “내 안에 하나님이 없다” 라는 뜻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 알아보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가 요즘 기쁜가?”

얼마전에 시작한 것 같던 2023년도 벌써 절반을 넘어 이제 3개월 여가 남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하신다면 첫 단추인 이 말씀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