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해박한 사람을 만들고, 대화는 민첩한 사람을 만들고, 필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베이컨이 남긴 명언이다. 이런 것들을 삶 속에 적용하여 뼈아픈 경험을 극복한 사람들도 있다. 
평범한 농부가 천신만고 끝에 서른아홉 살에 처음으로 공직을 얻는다. 뒤늦은 50세에 정치무대에 입성한다. 후에 61세 되던 해에 갑자기 루스벨트 대통령이 서거하므로 미국 대통령이 된다. 그 사람이 바로 헨리 트루먼이다. 그는 “나는 실패했을 때에도 항상 전진했고, 좀 더 좋은 길을 선택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고백했다. 
역사의 거인들 중에는 실패의 뼈아픈 경험을 극복한 사람들이 많다. 모세 또한 80세 뒤늦은 나이에도 여전히 실패를 극복하고 승리한 사람이다. 그는 과거의 실패를 잊어버리고 미래의 성공을 내다보는 안목을 가졌기에 고난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산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극복하며 살려고 애쓸 때 창의적인 삶을 살 수가 있다. 모세의 나이가 80세 노인이 되었는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집트로 다시 들어가라고 명령하신다. 그리고 그들을 이집트의 억압과 압제로부터 해방시켜주라는 명령이셨다. 이 때 모세는 다섯가지 변명과 이유를 들어 거부하고 저항한다. 이집트에 다시 돌아가면 자기가 죽을지도 모르는 불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모세는 미래의 두려움과 불안함을 믿음으로 극복한다. 창조주의 능력의 손길이 함께 하실 줄 믿었던 것이다. 그 결과 모세는 광야 40년 동안 놀라운 기적과 표징을 행하였다. 더 이상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능력의 손길을 믿고 나갔던 것이다. “무서워하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 걱정이나 근심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불안해하지 말라”고 강조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된다. “담대하라”고 용기를 주시는 음성은 천지가 진동하는 것 같이 그의 청각을 흔들어 놓았던 것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의 청각을 소유한 결과이다. 미래의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임을 모세의 예에서 확인하게 된다. 그의 믿음의 청각을 소유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도 놀라운 기적과 표징을 행하며 살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실패의 뼈아픈 경험을 극복한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겠다. 대체로 이들의 공통점은 긍정적인 마인드의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세상에 부정적인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단 1%의 긍정적인 사람이 없었다면, 우리는 셀폰도, 전기도 사용할 수 없었고, 자동차, 비행기도 없는 아직도 원시시대에 살았을 것이다. 남들과 다른 1%의 생각이 원자력 발전소도 만들고, 지금의 대륙을 가로지르는 자동차도 만들고 창공을 나는 비행기도 만든 것이다.

< 윤형복 목사 - 메도베일연합교회 담임목사, 재단법인자살방지협회 캐나다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