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후기 & 간증] SEA Mission 도시빈민사역 참여… 최정숙 권사
할렐루야!!
해마다 시리아로 선교를 다녀오다가, 올해는 별다른 선교계획이 없이 교회에서 사랑부를 섬기던 중, Sea Mission의 도시빈민사역팀을 알게 되었고 같은 교회에서 사랑부를 섬기시는 박일수 집사님이 몬트리얼 선교를 가신다기에 가고자 하는 마음을 주셔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도착한 몬트리올은 저에게 타국에 온 것처럼 생소했고, 첫날 밤을 한인 연합교회에서 머물렀습니다. 이튿 날 아침 200인분의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저녁에는 만든 음식을 홈리스분들에게 배식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음식을 받으시며 행복해 하시는 분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마음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배식을 마치고 돌아와 예배와 찬양으로 하루를 마치고 다음 날 맥길대학이 있는 다운타운에 전도를 나가게 되었는데, 전날 밤 음식을 나누어 주었던 그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한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그 할아버지께 다가 가 인사하고 스낵을 건네주고 영어로 된 사영리책을 건네주며 그 분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준 뒤 본격적으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천국과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마치 거지 나사로를 생각나게 하셨고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으로 바라보게 하시며 긍휼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시며 손톱과 발톱을 잘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코 저의 인간적인 생각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마음에 밀려들 때 영어로 된 사영리를 그분이 스스로 읽도록 권면했고, 40여분을 읽고 난 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얼굴이 상기되며 코끝이 찡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좀더 질문과 대화를 이어가려 했을 때 속이 아파하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목사님과 그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그분은 밝은 표정으로 변화되며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같이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 분의 변화됨을 보며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과 심장으로 영혼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참 진리 되시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전할 때 참 회복이 있음을 다시한번 경험하며, 도시 한가운데 삶을 포기하며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소외되고 외로운 빈민들을 돌보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기도하는 이 일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오호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이사야 55:1-2절)
< 최정숙 권사: 서부장로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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