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감염환자 발생 추이 따라 단계적 영업재개도 검토
온주 의회는 12일 COVID-19로 인한 비상 상태를 6월 초로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주 의회는 이날 일부 소매점들이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고 최고 보건책임자가 곧 더 많은 제한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제안함에 따라 비상상태를 6월2일까지 유지하며 단계적인 재개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상명령과 별도로 5월19일까지 연장된 영업장 폐쇄 조치는 테이크아웃과 배달, 극장, 놀이터 등 야외 편의시설, 보육센터 등을 제외한 술집과 음식점의 폐쇄를 포괄한다.
앞서 주정부 교육부는 최소 5월31일까지 공립학교가 휴교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포드 수상은 다음 주 초에 보육센터와 학교에 대한 (재개여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레체 교육부 장관은 학교 이사회에서 프롬스나 졸업식 같은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보다는 여름이나 가을로 연기할 것을 독려했다.
온타리오 주 보건 의료 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우리 주에서는 새로운 환자 수와 검사 긍정률이 모두 감소하는 반면 접촉 추적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우리를 하향 추세의 전반적인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는 신호,"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이어 주말까지 보건당국이 지역별로 하여금 엄선된 작업장을 개방하고 장례식과 같은 특정 행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들도 긴급하지 않은 수술을 재개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는 단계적 재개 계획의 첫 단계로 이동하도록 권고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14일 추가 완화조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포드 수상, 14일 추가 완화여부 밝힐 예정
앞서 온주의 도로변 상점들은 11일 픽업과 배송을 위해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 또 정원 센터, 보육원, 철물점, 지방 공원도 재개장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포드 수상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직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토론토 미드타운 지역에서 온라인 주문과 당일 배송이 시작됐다. 몇몇 쇼핑몰들은 거리 입구가 있는 가게들 중 일부가 이같은 픽업 영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요크데일 쇼핑몰은 식품 서비스, 백화점 등 거의 12개 점포가 새롭게 완화된 규정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고, 시내 이튼 센터는 4개 점포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사가 스퀘어 원 쇼핑 센터는 백화점과 스포츠 용품 상점이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른 상점들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조치는 유례없는 일자리 감소를 초래한 대유행 이후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업자 40만3천명, 4월은 68만9천2백 명의 온타리안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온주 의회, 42명 모여 정기회의 가질 계획
한편 온주 의회는 의원 124명 중 42명이 언제든지 의회에서 회의를 열어 비상사태를 연장하는 동의안과 다양한 COVID-19 팬데믹 관련된 법안에 대해 투표를 할 예정이다. 의회는 또 5월19일, 20일, 26일, 27일, 6월2일, 3일 등에도 정기적인 질의 기간을 갖기로 합의했다.
의원들은 또 COVID-19가 관광, 문화·유산, 자치단체, 건설·건축, 인프라,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대한 4주간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의 가상 시팅 승인에 동의, 10월8일까지는 전반적인 연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타리오 주의 예산 감시단은 이번 전염병으로 인해 수입이 줄고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주예산 적자가 사상 최대인 410억 달러로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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