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카보로의 한 초등학교에서 11명의 COVID-19발병 사례가 확인돼 58명의 학생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학교가 폐쇄되지 않자 많은 교직원들이 근무를 거부하고 나섰다.
지난 주 글래모건 주니어 공립학교에서 직원 9명과 학생 2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11명의 COVID-19 발병이 선언되었다. 그러나 학교는 계속 문을 열고 같은 건물에서 공부했던 학생들 58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만 취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교직원들은 같은 건물에서 일했던 감염된 직원들이 학교를 돌아다니며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직원들은 학교장과 TDSB에 휴교결정 내리거나 새로운 안전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결국 교직원들은 근무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노동조합 CUPE 관계자는 초등학교 교사 뿐만 아니라
유아 교육자들 역시 근무를 거부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학교의 근무환경은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들은 학교에 있어야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TDSB는 학교 측에 교감 4명과 지원
인력을 보냈다. 이후 학교에서는 교장과 교감, 다른 학교에서
지원 온 교감 4명, 임시 교사 1명, 급식실 감독관 3명, YMCA 감독관 1명 등 총 11명만이
아이들을 지도 감독하는 상황이 됐다.
2일 이 학교에는 총 186명의 아이들이 나왔지만, 교사들의
근무 거부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려가면서 그 수는 더 줄어들었다. 이 학교 직원들이 곧
업무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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