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 손실 입은 NOC·선수 참가준비 돕도록 추가 지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선수들의 대회 준비에 힘을 더 보태기로 했다.

IOC24"각국 NOC와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가 준비를 돕기 위해 2530만달러(312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IOCNOC 지원 예산으로 130만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이 금액은 여비, 숙박비를 포함해 NOC의 도쿄올림픽 관련 경비를 충당하는 데 쓰인다.

IOC206개 회원국 NOC의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지원 결정으로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IOCNOC 지원금 총액은 4670만달러에서 5700만달러로 늘어났다.

아울러 IOC는 선수들에게도 총 15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이는 올림픽 장학생, 난민 선수 등 IOC 솔리더리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185개국 1600명 선수의 훈련비 등으로 사용된다.

10만 달러씩 기부한 두 동포독지가 구호기금으로 코로나19 피해 지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 동포에게 구호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LA 한인회는 재정난에 처한 한인 업체와 근로자, 일반 개인 가운데 400명을 우선 선정해 구호기금 20만달러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금은 대한제국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 기부한 10만달러와 한인 의류기업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회장이 후원한 10만달러로 조성됐다.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코로나19로 수많은 업체가 문을 닫았고, 많은 분이 직장을 잃었다""난국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구호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LA 한인회는 현지 행정당국으로부터 필수사업장 허가를 받았으며, 동포 사회에 미국 중소기업청(SBA) 재난 대출, 캘리포니아주 노동개발국(EDD) 실업수당 신청 등과 관련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 지원한 의료물자 통계 트윗미국의 '중국 책임론' 우회 비판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이 지난 20일까지 미국에 마스크 246천만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25일 환구망에 따르면 화 대변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는 미국 모든 가구에 7개씩을 배포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또 5천대의 호흡기와 다른 의료 설비도 제공했다""이 물자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물자는 중국의 관련 업체들이 미국에 수출한 내역을 소개한 것으로 보이지만, 화 대변인은 이들 지원물자가 무상제공을 의미하는지, 수출실적을 취합한 것인지 등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환구망은 화 대변인의 트윗과 관련해 "미국이 계속해서 의료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가운데 중국은 지속해서 미국에 의료물자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이 미국에 지원한 의료 물자 통계를 공개한 것은 최근 코로나19의 발원지와 확산을 둘러싸고 미국이 대() 중국 공세를 펴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은 연일 중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며 초기 대응에 실패해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