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럽 조사 국정지지도 3%p 올라 62%1년 반만에 60% 돌파

전날 리얼미터 64.3% 이어 지지율 고공행진 나타내

8주 연속 상승세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 대처'11주째 1

민주 동반상승해 43%통합 22%, 정의 7%, 열린민주 4%, 국민 3%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상승세를 이어가 16개월 만에 60%선을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62%였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린 30%, 의견 유보는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60%를 넘은 것은 201810월 셋째주(62%) 이후 16개월만이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2018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첫째주 49%까지 하락했으나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가파르게 올라 60%선을 회복했다. 이후 성장 둔화와 일자리 문제 등에 주의가 집중되면서 하락해 50%를 밑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8주 연속 상승해 다시 60%를 돌파했다.

이번 총선과 4년 전 총선 전후 대통령 국정지지도를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선거 직전 59%까지 상승한 뒤 선거 후인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4년 전 당시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선거 직전 조사에서 39%로 그 전주(43%)보다 하락했고 선거 다음주에는 10%포인트 더 떨어졌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이번주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긍정 57%·부정 31%, 3070%·24%, 4072%·24%, 5063%·32%, 60대 이상 52%·36%.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꼽혔다. 코로나19 대처 응답은 11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6%), 북한 관계 치중·친북성향(8%), 코로나19 대처 미흡(7%)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2%포인트 오른 43%였다. 미래통합당은 3%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포인트 오른 7%,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4%, 국민의당은 1%포인트 내린 3%였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포인트 오른 19%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묻는 감염 우려감 조사에서는 걱정된다는 응답이 60%(매우 걱정된다 21%, 어느정도 걱정된다 39%)였고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40%(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28%,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2%)였다.

감염 우려감은 2월 넷째주 77%까지 올라갔다가 차차 떨어지고 있다.

감염 우려 정도와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를 묻는 감염 가능성 인식 조사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48%(많이 있다 8%, 어느정도 있다 40%), 없다는 응답이 45%(별로 없다 30%, 전혀 없다 15%)였다.

감염 가능성 인식은 2월 넷째주 59%에서 다소 줄었으나 감염 우려감 조사보다 하락 폭이 크지는 않다.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21%가 좋아질 것, 53%가 나빠질 것, 21%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4%포인트 늘었고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 전망은 4%포인트 줄어, 23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지만 낙관과 비관 사이 격차는 감소했다.

살림살이는 14%가 좋아질 것, 35%가 나빠질 것, 48%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국제분쟁은 46%가 증가할 것, 18%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도 16개월만에 60% 돌파6.0%p 오른 64.3%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긍정 평가)가 수직상승하며 16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2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0%포인트 오른 64.3%(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2.7%)로 집계됐다.

이는 201894주차(65.3%) 조사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를 넘긴 것은 2018103주차(60.4%) 이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내린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줄어 3.8%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2.2%65.1%)과 부산·울산·경남(51.8%62.5%)에서 두자릿수 상승을 보였고 경기·인천(59.9%66.4%), 대구·경북(43.4%46.6%) 등지에서도 올랐다.

60대 이상(49.4%58.6%), 50(59.3%67.3%), 40(69.7%74.9%), 30(64.8%68.5%), 20(52.7%54.7%)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층(55.5%63%), 진보층(87.1%92.6%), 보수층(22.9%26.3%) 등에서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고 정의당 지지층(77.6%87.8%), 미래통합당 지지층(9.5%12.8%) 등에서도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지도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이슈 요인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잘해달라는 주문과 기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무실부터 음식점까지'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나와

12개 부처에서 31개 세부지침 초안 마련의견수렴 후 확정 예정

한국정부가 24일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위한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일상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하면서도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차단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어서 전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외동포들도 생활방역에 유용한 참고자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2일 공동체가 지켜야 할 '집단방역 기본지침'을 발표한 후 시설별 세부지침 초안을 마련했으며,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지침은 일상과 방역의 조화 학습과 참여 창의적 활용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이용자와 책임자 수칙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일할 때는 물론 이동·식사·종교생활 등 일상과 여가 등의 상황을 총망라한 게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37.5이상의 발열,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러야 한다.

실내·외 장소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과의 간격은 2(최소 1)로 유지하고, 기침 예절과 손씻기·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소독과 환기에 힘쓰고,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가급적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하는 게 좋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인사를 할 때도 악수보다는 목례를 권장했다.

쇼핑몰이나 시장 등에서는 시식 및 화장품 테스트 코너 등의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중교통 탑승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안내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단 이날 공개된 지침은 권고사항으로, 정부는 이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침을 적용한 후에도 현장에서 적용되는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검토하고 수정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한 건 의견수렴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세부지침이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하도록 각계각층의 의견과 창의적 생각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은 일상과 방역원칙이 적정하게 균형을 이루는 데 달렸다고 본다. 이 때문에 모든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침이 마련돼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처음 맞이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실천 가능한 방식과 기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초안을 공개하는 이유 역시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살펴보시고 좋은 의견을 보태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지침은 부처별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 듣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지침은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ncov.mohw.go.kr), 보건복지부 누리집(mohw.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지침은 '사회적 거리 두기' 수위 조절에 맞추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바닥 쳤나?' 국제유가 사흘째 반등

● WORLD 2020. 4. 25. 02:56 Posted by SisaHan

뉴욕거래소 서부 텍사스 원유 WTI 장중 7%

글로벌 조기감산, 반등 동력 제공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폭락을 거듭했던 국제유가가 사흘째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원유시장의 심각한 공급과잉을 고려하면 아직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일각에선 유가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950분 현재 배럴당 7.09%(1.17달러) 오른 1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1일 연이틀 대폭락하면서 24달러 선에서 11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가 사흘 연속으로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지만, 이번주 주간으로는 여전히 30% 안팎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84%(0.82달러) 오른 22.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감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계속 반등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이미 감산에 들어갔다고 국영 KUNA통신이 보도했다.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2월 기준 하루 평균 약 270만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다.

주요 산유국들을 아우르는 'OPEC+'51일부터 두 달간 하루 평균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조기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가가 역사적인 저점으로 떨어진 데다, 원유를 저장할 공간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도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속속 유정이 폐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1.72포인트(0.13%) 상승한 23,546.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포인트(0.10%) 오른 2,800.7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는 약보합권이다. 나스닥지수는 11.33포인트(0.13%) 하락한 8,483.42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