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문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 속에서 유혹하는 악한 영들 때문에 생기는 것 입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면서 힘겹게 싸운 무리들도 악한 말을 지어 소문을 만들어 내는 산발랏과 도비야 그리고 아라비야 사람 게셈과 그 무리들 이었습니다. 사탄은 원래부터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 사탄의 천재성은 언제나 위장술과 거짓말입니다. 그래서 요즘도 사탄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악한 말을 지어 내므로 수많은 사람들을 넘어뜨리고 있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가 쓸데없는 일에 시달리게 해서 힘을 뺍니다. 그래서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이 진척되지 못하게 하는 것-그것이 사탄의 핵심적 전략입니다. 사탄은 끈질긴 존재이기에 공격이 한번으로 끝나지도 않습니다. 여러번 공격을 반복합니다. 우리가 마귀야 물러가라 소리친다고 도망가지 않습니다. 물러갔다가도 잠시 방심하면 일곱 귀신을 데리고 다시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고, 그냥 무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가지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탄이 교회를 무너뜨리고, 사명을 방해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구는 바로 말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쁜 말은 되도록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아야 합니다. 사탄은 언제든지 상상력을 동원해서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지어냅니다. 그리고 이런 소문의 특징은 대개 소문의 출처가 발표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냥 막연합니다.

소문은 언제나 과장되고 부정확합니다.. 자기의 상상력 일 뿐입니다. 소문은 개인적인 상처와 오해를 낳고, 불신풍조를 조장합니다. 부주의한 한 사람의 혀 때문에 일평생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지켜야 할 것 중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혀 라고 가르칩니다.

영적 침체기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결정적인 특징을 보면 자신이 마귀의 도구가 되는 줄도 모르고 입의 실수를 달고 다닙니다.
성경은『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 말씀합니다. 잠언(6:16~19)에 보면 여호와께서 미워하는 것 6~7가지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혀와 관계된 것이 3가지나 됩니다.

느헤미야가 소문에 대해서 보여준 모본은 무엇입니까? 사실무근의 소문은 무시해 버리고, 중상모략은 직접 대면하여 해결하며, 상처는 하나님께 가져갔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소문...남의 가정에 대한 악소문... 알지 못하고 단정지어 말하는 나쁜 습관… 모두 버려야 할 옛 사람의 모습입니다. 요즘은 인터넷 상에 떠도는 불분명한 소문, 공신력이 떨어지는 3류 신문과 저질 잡지를 통해 얻은 나쁜 소문, 유비(유언비어)통신 같은 것들은 사회악입니다. 2000년 전 예수께서도 이런 거짓 증인들에 의해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지금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옛사람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시간입니다.

< 임현수 목사 - 큰빛교회 담임목사, 온주교회협의회장 >


사랑과 평화, 생명의 빛으로 임하소서…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세워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둠이 깔린 서울 하늘에 휘황한 불을 밝혔다.
올해로 12회째 맞은 ‘대한민국 성탄축제’와 함께 서울광장에 우뚝 솟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높이 18m로 핑크와 보랏빛의 크리스마스 볼과 아름다운 은하수 조명으로 장식,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대, 엔젤스 어린이합창단, PTL앙상블 등이 축하 무대를 펼친 성탄축제에는 교계 인사들과 정부 관계자, 다문화가정, 탈북어린이,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고,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올 연말은 특히 경기침체로 살림살이가 힘들고, 국내외 정세가 혼란스러운데다, 교계도 자성과 참회의 외침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맞이하는 우울한 모습들이어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찬란한 불빛이 모든 이들의 가슴에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기쁨과 소망을 전하고 되살리며,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향한 생명의 빛으로 다가가기를 성탄축제 참석자 모두가 기도했다.


“잘 가요, 위대한 사람”

● WORLD 2013. 12. 16. 17:42 Posted by SisaHan

불의를 이긴 화해 거인‥ 넬슨 만델라 장례
세계 91개국 정상 등 참석 사상 최대 추모

“함바 칼레(Hamba Kahle), 마디바!”(잘 가요, 위대한 사람)
불의한 세상에 맞서 이긴 투사였다. 그러쥔 주먹을 펼쳐 적들에게 거리낌없이 손을 내민 성자였다. 덕분에 인류는 ‘아파르트헤이트’(백인 지배계층의 흑인 차별 정책)라는 거악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다. 불의했던 과거사를 피바람 없이 바로잡는 위대한 지혜도 배웠다. 넬슨 만델라가 5일 밤(현지시각) 95살을 일기로 서거, 10일 영결식이 거행됐다. 지난 6월 지병인 폐감염증이 재발해 입원한 지 석달 만에 가까스로 퇴원했으나 자택에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던 중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자서전 제목과 마찬가지로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이 마침내 종착점에 이른 것이다.

생전에 그는 ‘살아있는 성인’ ‘위인들의 위인’으로 추앙받았다. 자신이 속한 부족·인종·국가의 이해를 뛰어넘는 정의와 자유의 빛을 인류에게 비추었기 때문이다.
그는 남아공에서 식민지 시대의 기득권을 틀어쥔 소수 백인 정권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1994년 이 나라 역사상 첫 흑인 정권의 탄생과 차별 철폐를 이끌어냈다. 단순히 흑인의 승리를 지향했던 게 아니다. 27년이란 기나긴 수감생활의 시작이 된 1964년 내란 혐의 재판 최후진술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누리며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을 품고 있다. 필요하다면 그런 이상을 위해 나는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단순히 한 사람의 사슬을 끊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자유를 존중하고 확대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남아공을 정의와 화해의 길로 이끈 뒤에도 그의 꿈은 쉬지 않았다. 2005년 87살 고령의 나이에도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열린 빈곤퇴치운동 집회장에 나타나 인종차별 못지않게 아프리카와 인류를 옥죄는 빈곤의 사슬을 끊을 것을 촉구했다.
거인의 서거 소식에 애도 인파는 그가 조국을 위해 일생을 바쳐 헌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흑인 청년과 백인 청년이 서로 부둥켜안은 채 노래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그가 바랐던 ‘무지개 나라’는 그런 것이었다.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9만여명을 수용하는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영결식은 세계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행사가 됐다. 남아공 정부는 “91명의 국가·정부 수반, 10명의 전직 수반, 86명의 사절단 대표, 75명의 명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구촌 분열과 반목의 상징인 세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장례축제가 됐다. 11~13일은 프리토리아의 정부청사 유니언빌딩에서 만델라의 주검이 일반에 공개된다. 장례식은 15일 만델라의 고향인 쿠누에서 국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식 다음날은 남아공 휴일인 ‘화해의 날’이다. 아파르트헤이트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고, 모든 인종의 평화를 기원하는 날이어서, 만델라의 유산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 정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