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9나도 언제든 혐오대상 될 수 있다 느껴

차별금지법 찬성, 1년새 15.6%p73.6% “성소수자도 존중받아야

 

코로나19차별에 대한 우리 국민의 생각을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9명은 차별금지법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7명은 성소수자를 차별해선 안 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공개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8.5%는 차별 금지를 법제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3월 인권위가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2.9%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 데 견줘 1년여 새 찬성 비중이 15.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권위의 의뢰를 받아 지난 422~27일 전국 성인 1000(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벌였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종교단체 등이 주로 공격해온 성적 지향·정체성항목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73.6%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과 같은 성소수자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하고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21대 국회 개원 뒤 정의당 등 소수 야당과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에 힘이 실리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사태가 차별과 혐오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넓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응답자의 91.1%는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누군가를 혐오하는 시선·행위가 결국은 (나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답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차별·혐오가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이들(69.3%)에게 차별·혐오 대상이 된 집단을 묻자 종교인(48.3%), 외국인·이주민(14.4%), 특정 지역 출신(13.6%)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한국 사회가 차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였다. 응답자의 72.4%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대응을 이어갈 경우 사회적 갈등이 심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81.4%는 차별이 범죄까지 유발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대책을 묻는 질문에선 국민인식 개선 교육·캠페인 강화’(91.5%), ‘인권·다양성 존중 학교교육 확대’(90.5%), ‘차별 금지 법률 제정’(88.5%)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찬성 의견은 성별, 나이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런 여론에 힘입어 인권위는 보수단체의 반발에 밀려 좌초된 지 14년 만에 다시 한번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법안의 내용을 직접 마련해 국회에 행동을 촉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오는 30일 전원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이 달라질 여지도 있다. 국회에서도 장혜영 의원 등 정의당 의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 박윤경 기자 >


          

621일 참전용사 오타와 추도식 부터 2023년까지 3년 캠페인

 

한국전쟁 70주년 추모 행사가 621일 오전 11시 오타와 컨페더레이션 공원에 자리한 캐나다 전사자 기념비에서 특별 헌화식과 함깨 거행됐다.

한국전 참전 용사회(KVA) Unit-7의 참전 용사들을 비롯해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캐서린 매케나(Catherine McKenna) 장관, 한국전 참전 용사회 보존지회 총재이며 캐나다 상원을 대표해 참석한 연아 마틴 의원, 캐나다 육군 사령관인 웨인 에어(Wayne Eyre) 중장, 그리고 캐나다 보훈처 관계자들과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및 한국전 추모 위원회(KWCC) 위원 등도 이날 추모식에 참석했다.

625일 한국전쟁 발발을 기억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이날 오타와 추도의 기념식을 시작으로 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제로 70주년의 이정표를 되새기는 3년 동안의 추모 및 기억행사로 이어져 20237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까지 이어진다.

한국전쟁에는 캐나다 전역의 26천명 이상의 캐나다 군인들이 공산주의 독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원해 출병했고, 또 다른 7천명이 1953년부터 1955년까지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 캐나다로써는 국가적으로 세 번 째인 혈전이었다. 캐나다와 한국을 위해 당당히 참전했던 당시의 용사들은 이제 80대에서 90대 중반의 노병들이 되어 70년 전의 용감했던 캐나다 청년시절 귀국했을 때 일어났던 감격들을 떠올리며 한국전 기념일을 맞곤 한다.

연아 마틴 의원은 특히 아직도 한국 부산의 유엔 기념 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캐나다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621일 추도행사를 시작으로 70주년의 3년 기념행사 기간동안, 남아 있는 한국전쟁의 영웅들을 위로 격려하며 함께 단결하자는 캠페인으로 전개된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21일 오타와의 캐나다 전사자 기념비 (Monument to the Canadian Fallen)에서 있은 추도식은 COVID-19에 따라 제한된 10명의 참석자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 com/embassyofkorea.canada) 라이브 생중계 되는 가운데 헌화식을 가졌다.

한편 연아 마틴 의원은 625일 밴쿠버에서 세대간의 통합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70주년 역사 이야기 프로젝트를 현지 학생들과 진행한다. < 문의: 613-851-4250, 613-947-4078, grace.seear@sen.parl.gc.ca >


      

아버지들은 우리를 인도하는 빛이며 힘의 원천

 

모든 아버지들과,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예비 아버지들, 행복한 아버지의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보호해주는 우리 삶 속의 멋진 남자들인 우리 아버지들, 할아버지들과 증조 할아버지들 그리고 아버지 역할을 하시는 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를 인도하는 빛이며 힘의 원천입니다.

한국전쟁을 비롯한 전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기 위해 고향을 떠났던 사랑하는 참전 용사들님들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625일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3년간의 추모 캠페인 (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을 시작하며, 여러분의 희생을 기억하고 여러분의 유산이 잊혀지지 않도록 다짐할 것입니다.

캐나다 상원을 대표해 아버지의 날 그리고 언제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한편 앤드류 쉬어 보수당 당수도 이날 특별한 메세지를 발표하고 아버지들을 축하했다.

< 연아 마틴 상윈의원 >

712일까지 보내면 선착순 100명 기념품 제공

 

주밴쿠버총영사관이 개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투게더 캠페인'을 벌인다.

'함께 걸어온 50, 함께 도약할 50'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50주년행사는, 기념 동영상 제작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인증샷을 모으는 것으로, 총영사관은 인증샷을 보내오는 참가자 선착순 100명에게 총영사관 50주년 로고가 새겨진 핸드폰 무선 충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증샷 접수 방법은 파일과 이름, 연락처(휴대폰 번호, 우편수령 주소)를 적어 총영사관 이메일 vancouver@mofa.go.kr로 보내면 된다. < 그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