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도운동·IHOPE는 이단적 분파운동”

KAPC 캐나다노회 신학세미나  김재성 박사, ‘실상과 허구’ 밝혀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노회장 유충식 중앙교회 담임목사)는 29일 주일 오후 가든교회(담임 정관일 목사) 에서 김재성 박사를 강사로 ‘신 사도개혁 운동(the New Apostolic Reformation Movement)의 바른 이해’라는 주제의 신학 세미나를 열었다.
노회 교육부(부장 장영일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국제신학대학원 부총장인 김재성 박사는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교회에 엄청난 이단들과 사이비 기독교가 퍼지며, 직통계시파인 신사도운동과 또 그 변종인 국제기도의 집이 마치 신 종교개혁이며 최신 기독교운동인 양 목회자를 유혹하고 교회를 변질시키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훼손하고 교회를 파멸로 이끄는 이들의 영적 혼돈과 실상을 순수한 복음 위에 서서 학자적 양심으로 고발한다“고 강조, ‘신 사도운동’과 ‘국제기도의 집’의 허구를 낱낱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들 불건전한 은사운동과 신비주의 세력은 ▲객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예수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며, ▲개인적 길흉과 생사화복 강조에 초점을 맞추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김 박사의 세미나 강연 요지다.

『한국에 영향을 주고있는 외국교회의 강력한 힘과 메시지 가운데는 기독교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타락한 자들과 부패한 거짓 사도들로 인해 피해를 주기도 한다. 미국 교계 안에도 참된 기독교가 아니라 변질된 사이비들로 낙인찍힌 자들이 많다. 90년대 한국교회를 휩쓴 ‘빈야드 운동’은 교회들을 혼란과 분열로 내몰았다. 같은 직통계시파이며 이름만 그럴듯하게 바꾼 신 사도운동이 2천년대 또 미국에서 들어와 영웅심에 빠진 목회자들을 유혹하고 변질시켜 교회를 파멸로 내몰고 있다. 자칭 선지자라는 자들은 ‘빈야드 운동’같은 단체를 만들어 서로 야합하다가 다시 갈라서서 싸우고 경쟁한다.
신사도운동의 피터 왜그너는 ‘새로운 사도적 종교개혁’이라는 급조되고 현란한 수사로 사람들을 미혹한다. 그러나 스스로 실토했듯이 자신의 관점을 정당화하려고 작명한, 오래된 이단적 분파운동일 뿐이다. 왜그너가 임명하는 신사도는 가짜들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도가 아니라 왜그너의 사도일 뿐이다. 이미 이단판정을 받은 ‘늦은 비’운동에서 나온 해괴한 수식어에 불과하다. 100여년 전 미국 땅에 있던 것들로, 비성경적이고 복음에서 벗어난 주장을 하기 때문에 정통교단에서 받아주지 않아 초교파를 표방한다. 성경을 무시하고 예언을 가장해 성경을 무너뜨린다. 십자가 보혈의 공로, 재림의 감격과 영적인 변화를 짓밟아 버렸다.

피터 왜그너와 윔버의 동지이며 다음 세대인 마이크 비클과 ‘국제 기도의 집’ (IHOPE: International House of Prayer) 역시 또 다른 직통계시파 변종이다.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부활이 없다. 은사운동과 성령운동으로 포장된 거짓 저질 기독교이다. 비클은 스스로 자신의 추종자들 예언은 80%정도가 가짜라고 말했다. 국제기도의 집이 있는 캔자스시티에 가면 하나님의 직통계시를 받았다는 가짜 선지자들이 24시간 7일 연속 기도회를 연다고 홍보해서 사람들을 모아 거짓 예언을 남발한다. 365일 특별 기도사역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알려지면서 그들과 유대를 맺고 마이크 비클을 모시면 미국교회가 인정한다는 착각으로 미주 한인교회들과 한국교회들이 ‘사대주의’적인 폭발적 관심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한국교회에 유익은 하나도 준 것 없이 한인성도들의 헌금을 받고 추종세력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 그들은 기도에 전념하는 것처럼 보이나 전혀 그렇지 않다, 기도운동을 빙자한 미혹의 영들이라고 봐야한다. 그런데 그가 지난 3월4일부터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시작으로 오륜교회, 광림교회, 지구촌교회, 영동제일교회, 신한목자교회 등에서 설교와 강의를 하고 돌아갔다. 한인교회를 향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특히 한반도를 향한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을 한다고 선전한다. 서울 한강변 한 교회는 비클의 IHOPE를 모방해서 소위 ‘열방비전센터’를 건립한다고 한다. 이는 심각한 사태다. 지난 1월13일 뉴욕에서 미 동부이단대책협의회, 세계이단대책협의회 등과 함께 ‘마이크 비클과 국제기도의 집, 신학적 문제점’을 발표한 바 있다. KAPC 5월 총회가 신사도운동과 국제기도의 집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도 그러한 심각성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진리의 말씀에 기초하여 더 이상 혼돈된 자들에게 감염되지 않아야 한다.

성경적 참된 기도가 무엇인가. 예수님은 보이기위한 기도, 위선적 기도를 철저히 경계하셨다. IHOPE는 예수님 말씀과는 상관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핵심교리는 정통교회를 완전히 부정하는 극단적인 은사주의 이단사상이며, 신비주의와 거짓된 부흥운동, 비윤리적 행동들로 전세계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상처를 주고있다. 실상을 체험한 어니 그루웬 목사의 99년 1월20일 증언이 입증해준다.
한국교회는 이들 직통계시파를 경계해야 한다. 거의 모든 이단운동들 가운데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다”는 식의 ‘예언의 능력’이 가장 무섭다. 왜그너의 새로운 신사도 종교개혁이라는 말이 ‘늦은 비’운동의 일부를 취해 포장한 것임은 하나님의 성회 총회장을 역임한 칼슨 박사가 내린 평가다. 직통계시파와 자칭 선지자들은 성경을 버리고 제멋대로 은사를 받았다고 한다. 공통점은 거의 무학력자이며, 정규신학을 공부한 적이 없거나 적당히 졸업장만 받은 자들도 있다. 그들은 핍박받으며 순수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운동’으로 세력을 형성해 기성교회들을 비판하고 허문다. 이들 ‘저급한 기독교운동’ 주도 인물들은 큰 신적 예언능력을 과시하며 지지자를 모으고, 명성과 인기와 부를 쌓는다. 하지만 자기헌신의 통제가 없어  비윤리적 도덕적 타락이 많이 나타난다. 직통계시파와 신사도운동은 앞으로 더 발호할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확고히 붙들고, 하나님 영광을 가로채는 저들을 분별하며, 순수한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대처해 나가야 한다.』

< 문의: 905- 820-6653, 416-316-7958 >


“하나되어 도약의 새 30년”


빌라델비아 장로교회(담임 김경진 목사)는 29일 주일 오후 5시부터 온 성도와 각지 목회자들, 축하객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3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성대히 드렸다.
청년부 찬양팀의 찬양인도로 시작해 김경진 목사와 자넷 김 전도사의 한·영 이중언어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최기정 목사(예본 장로교회 담임)의 기도와 찬양대의 시편 130편곡 ‘기쁨으로 주를 찬양하라’ 찬양에 이어 온주 교회협의회장인 주권태 목사(수정교회 담임)가 ‘하나되기 위하여’(In Order to Become One; 고전 1: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주 목사는 “작은 핵이 단단해야 큰 눈덩이를 만들 수 있듯이 당회와 제직과 성도들이 똘똘 뭉쳐 사탄의 방해를 막아내며 영적으로 하나가 되면 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 말씀 앞에 오직 ‘네’와 ‘아멘’하는 교회로 온 성도가 말이 하나되어야 하며, 둘째는 낮아지고 버리고 겸손해져서 가정도 교회도 건강하게 만드는 마음이 하나가 되고, 셋째는 목사를 중심으로 목표와 비전을 맞춰 나아가는 뜻이 하나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창립30돌을 맞아 빌라델비아 성도 모두 위대한 하나됨의 주역들이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가 봉헌기도를 드린 후 김성락 장로(30주년 준비위부위원장)는 81년 2월 창립예배부터 30년간 걸어온 교회 연혁을 소개했다. 이어 30년 근속한 김경진 목사·김인숙 사모와 고형석·고인석 장로, 정보섭·구정옥·정을수·이삼순 권사, 이연주·김순영·이지미 집사 등 11명이 기념패를 수여받았다.

축사는 강기봉 KAPC총회장과 최상봉 목사(벹엘성결교회 원로)가 했다. 총회장 강 목사는 총회 총무 공재남 목사를 통해 전한 축사에서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예수님께서 편지를 보내 칭찬하시고 격려하신 요한계시록 3장7~13절의 빌라델비아 교회가 북미주 땅에서 구현되기를 간구한다”고 밝혔다.
최상봉 목사는 “세계적으로 소문난 빌라델비아 교회와 여러분은 왕창 축복받은 것”이라고 축하하고 “이제 예수님 공생애의 연륜에 이른 만큼 그동안 수고하고 땀흘리고 바친 내 공로는 다 잊고, 30주년을 완성이 아닌 제2의 새 출발하라는 하늘의 진군 나팔로 삼아 계속 혼신의 힘을 다해 도약하는 거룩한 비상대로 삼으라”고 격려했다.
예배는 온 참석자가 208장 찬송을 부른 후 김경진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친교와 기념케이크 나눔 시간이 이어졌다. 빌라델비아 장로교회는 창립30주년 기념 후속행사로 오는 7월9일 저녁 다운타운 블루어 올 세인츠 킹스웨이 앵글리칸 처치(All Saints Kingsway Anglican Church)에서 특별음악회를 개최한다.

< 문의: 416-444-1716 >

22일 저녁7시30분 벧엘교회서 파송예배

기독교 미주성결교회 성결선교회(회장 임승진 토론토 벧엘교회 담임목사)는 오는 22일(수) 저녁 7시30분 벧엘성결교회에서 이성구·안수웅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린다.
미주 성결교회총회(총회장 이의철 목사) 해외선교위원회와 캐나다 지방회(회장 허천회 말씀의 교회 담임목사)가 후원해 열리는 이번 파송예배는 선교회 임승진 회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이의철 총회장이 참석해 말씀을 전하며, 허천회 지방회장과 함께 총회 해외선교위원회의 차광일 목사도 참석해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 파송될 선교사는 모두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안수웅-안의숙 부부 선교사 가정은 차드로, 이성구-정미라 부부 선교사 가정은 탄자니아로 파송된다. 이로써 성결선교회는 러시아와 부르키나파소에 이어 4개소에 선교사를 파송하게 됐다.
< 문의: 647-202-0103 >

지금은 영성시대: 북미 기독교의 영성 동향

영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 ‘영성 폭발시대’라 해야
북미 영성운동 특징은 “영적이지만, 종교적은 아니다”

<고영민 목사 - 해밀톤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들어가는 말
‘메가트렌드’(Megatrends)의 저자 존 나이스빗(John Naisbitt)은 21세기는 영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포스트모던 시대에 절대적인 가치관을 상실한 현대인들은 더욱 갈망을 가지고 영성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21세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영적인 르네상스가 다시 찾아 올 것이라고 말한다. 바야흐로 우리는 영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는  영성시대’라는 단어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영성이라는 단어가 이제 한국 교회와 한국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대중적인 단어가 되었다. 최근에 출판되는 기독교 서적들을 보면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영성 또는 기도에 관한 책이 항상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보아도, 영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많은 목회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심지어 지금까지 교회에서 진행되었던 기존의 부흥회, 기도회, 집회에도 영성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으면, (예를 들면 영성 기도회, 영성 부흥회, 영성 세미나)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목회자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지금은 영성 시대라는 말 보다는 ‘지금은 영성 폭발 시대’라고 말해야 정도로 영성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북미(North America)에서는 영성이라는 단어가 기독교권을 넘어서서 세속적인 세계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의학계에서도 영성과 기도에 관한 관심이 널리 번지고 있다. CNN의 간판 진행자중의 하나인 래리 킹(Larry King)이 쓴 ‘Powerful Prayer’ (Los Angeles: Renaissance Books, 1998, p111)라는 책을 보면, 1994년에 미국의 의과대학 중에서 영성에 대해서 코스를 개설한 학교가 3개뿐이었는데, 3년 후인 1997년에는 무려 30개의 의과대학에서 영성에 관한 코스를 개설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북미의 여러 대학에서 자신들의 MBA 코스에도 영성과 묵상 등에 관한 코스를 넣기 시작하였다. 북미의 최고의 MBA 과정중의 하나인 스탠포드 대학의 과정에는 명상, 요가, 선이 정식 코스로 들어 가 있다. 또한 북미의 대기업, 프록터앤 갬블, 포드자동차,AT&T, IBM과 같은 회사에서는 일종의 세속적인 영성 프로그램인 ‘의식고양’ 프로그램을 직원들의 교육에 사용하고 있다. 북미는 바야흐로 영성 시대가 활짝 펼쳐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복고적인 수도원 주의 운동에서부터 세속적인 뉴에이지 영성까지 온갖 유형의 영성의 강들이 북미에는 범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 나는 북미의 영성 동향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성을 공부하고, 수련한 경험과 북미 교회와의 교류 속에서 이민 목회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이글의 분량과 필자의 경험의 한계 때문에 많은 제한이 있음을 전제하면서, 관찰자와 참여자의 중간 위치인 영적 순례자(Spiritual pilgrim)의 입장에서 나누어 보고자 한다.


1. 북미 영성 운동의 역사

북미에서 묵상(meditation), 관상(contemplation), 신비주의(mysticism), 피정(retreat)과 같은 새로운 영성에 대한 관심이 일어난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라고 한다 (Philip Sheldrake, ‘Spirituality and History’-New York: Orbis Books, 1995, p 1).  이때부터 앤소니 불름(Anthony Bloom), 헨리 나우웬(Henri Nouwen)과 같은 현대적인 작가들이 새로운 영성과 기도에 대해서 소개하기 시작하였고, ‘무지의 구름’(The Cloud of Unknowing), 십자가의 성요한( St. John of the Cross), 아빌라의 테레사(St. Teresa of Avila)와 같은 영성 고전들이 일반 대중들을 위하여 보급판(paperback)으로 다시 출판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미의 카톨릭 신학교를 중심으로 해서 영성(Spirituality)에 대한 전공분야가 생기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계속해서 확대되어서 이제는 개신교 신학교까지 영성을 독립된 전공분야로 개설하여, 영성 신학과, 영성지도(spiritual direction)를 가르치고 있다. 내가 기독교 영성으로 목회학 박사과정과 영성 지도자 과정(the Art of Spiritual Direction)을 밟았던 샌프란시스코 신학교(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도 이미 1979년부터 장로교 신학교로서는 최고로 영성 센타를 개설하여 영성에 대해서 학문적, 훈련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영성과 지금까지 무관했던 복음주의 신학교(evangelical seminary)에서도 영성에 관한 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다. 토론토에 있는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학교인 틴데일 신학교(Tyndale Seminary)도 영성 형성(Spiritual formation)과 영성 지도(Spiritual Direction)에 관한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 북미의 영성운동의 중요한 특징: 영적이지만 종교적은 아니다.(“spiritual” but not “religious”)

교회 안 과 밖에서 영성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일어나고 있지만, 북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영적 갈증을 제도 종교(institutionalized religion)에서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존 교회가 자신들의 영적 요구를 채워주기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교회를 떠나서 교회 밖의 다른 곳, 예를 들면 명상 센타, 리트릿 센타등에서 자신들의 영성을 추구하려고 한다. 메리죠 톰슨(Marjorie J. Thompson)은 현대인의 이러한 경향을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한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은 아니다.(“spiritual” but not “religious”)

특히 젊은 세대들안에서 교회를 떠나서 불교의 선(Zen), 이슬람의 영성인 수피즘(Sufi mysticism) 그리고 뉴에이지 형태의 영성 운동(New Age movement)에서 자신들의 영성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중년층, 노년층에게 까지 이러한 흐름이 영향을 주고 있다. 필자가 영성을 공부했던 샌프란시스코 교외에 위치한 마린 카운티 (Marin County, California)는 미국 안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타운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곳의 교회 출석률이 20%이다. 이곳은 교회 출석률은 아주 낮은 반면에서 다른 형태의 영성 흐름, 예를 들면 불교의 선, 이슬람의 영성, 뉴에이지와 같은 흐름은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대변하는 좋은 예가 존 린드(John Walker Lindh)라는 미국 청년이다. 그는 신학교가 있는 타운에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16세부터 그는 다른 영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먼저 불교에 심취하였고, 나중에는 이슬람 영성에 심취하였다. 그래서 급기야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아랍어를 배우고, 메카를 순례하고, 긴 수염을 기르고, 마침내 탈레반이 되어서, <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