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산가족 상봉 헌신 전순영 여사 소천

● 한인사회 2025. 2. 24. 15:21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향년 97세, 북미 이산 4천여 가족상봉 등 남북 화해위한 삶

2023 자랑스런 민주한인상 수상...3월13일 추도예배 

 

제2회 자랑스런 민주한인상을 수상한 전순영 여사(2023)

 

고 전충림 선생의 부인인 전순영(김순영) 여사가 노환으로 2월14일 Sunnybrook 병원에서 소천했다. 향년 97세.

 

전순영 여사는 1927년 5월 만주 용정에서 태어나 9살 이전에 부모를 모두 여의고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으나, 문익환·문동환·강원룡 목사 등과 명신학교를 같이 다니며 기독교 교육을 받은 신여성으로 평생을 조국 독립과 통일에 관심을 쏟아왔다.

 

해방 후인 1947년 전충림 선생과 결혼해 한국에 거주하다 캐나다 선교사들 도움으로 1962년에 이민, 부부가 1970년 ‘희망의 소리’방송, 1973년에는 ‘뉴코리아 타임즈’를 설립해 언론활동을 했다.

 

몬트리올 올림픽이 열린 1978년 남·북한 선수단 인터뷰가 인연이 되어 북한에 있는 가족상봉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1979년 ‘해외 이산가족찾기회’를 설립, 미주지역의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시작해 1995년 남편 전충림 선생이 타계한 이후까지 모두 4천여 가족상봉을 이뤄낸 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남북대결 국면에 한국정부의 감시와 ‘친북’논란에 시달리며 민족 하나됨을 향한 화해 노력과 이산상봉 업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전 여사의 통일염원의 삶과 업적은 연세대 국학연구원이 2017년 서울에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널리 알렸고, 2023년에도 연세대에서 후속 저술을 통해 ‘이산상봉’헌신 등을 재조명한 바 있다.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도 관심을 쏟았던 전 여사는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2023년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는 제2회 ‘자랑스런 민주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여사는 노환으로 지난 2월8일 Sunnybrook 병원 Palliative Care Unit에 입원,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오는 3월13일(목) 오전 11시에 노스욕 Willowdale United Church 에서 추도예배를 드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통돼지를 현장에서 부위별로 해체, 프리미엄 고기 제공해 인기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이색적인‘돼지 잡는 날’이벤트를 열었다.

갤러리아 슈퍼마켓(대표 김문재)은 2월 22일 오후2시 욕밀점 정육코너에서 '돼지 잡는 날(Pork Carving Performance)' 행사를 열어 고객의 호응리에 성황을 이뤘다.

 

‘돼지 잡는 날’은 통돼지를 현장에서 다양한 부위별로 해체하여 프리미엄 고기로 변신시키는 짜릿한 순간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이벤트로, 이날 행사에서도 통돼지 해체쇼와 함께 프리미엄 고기를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방문 고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특히 갤러리아 슈퍼마켓의 최고 ‘정형의 달인’이 갈매기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특수 부위부터 삼겹살, 목살, 등심 등 다양한 인기 부위까지, 원하는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하게 키운 온타리오산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현장에서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갤러리아 슈퍼마켓은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이 ‘입이 떡! 눈이 번쩍!’이라는 홍보 문구처럼 통돼지 해체 과정을 현장에서 즐기며, 갤러리아 슈퍼 만의 품질 높은 고기를 직접 확인하고 흡족해 했다면서, 더욱이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키운 돼지고기를 제공해 고객사이에 건강하고 신선한 고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슈퍼마켓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의: 647-352-7788 >

 

시니어들을 위한 6가지를 포함해 모두 12개 강좌

 

토론토 한인회 (회장 김정희)는 2025년도 봄 문화 프로그램을 3월부터 시작한다.

한인회 문화 및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을 위한 6가지를 포함해 모두 12개 강좌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시니어 욜드 프로그램은 건강체조, 노래교실, 탁구, 배드민턴, 이야기방 및 스마트폰 강좌가 있고, 일반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강좌들로, 어린이 난타와 청소년 농구, 색소폰 , 연필스케치, 라인댄스, 그리고 야외 하이킹 등이 있다.

 

문화강좌 등록은 시니어 욜드 프로그램의 경우 60세 이상 한인회원은 월 $20이고, 어린이와 청소년 강좌는 10회 수강에 $20이다. 여타 강좌는 회원이 8회에 $80, 비회원은 8회에 $100이다. 토요일 하이킹과 일요일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농구는 무료다.

 

한인회는 프로그램 안내와 등록 안내를 2월 25일(화) 오후 2시에 한인회 대강당에서 진행,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인회는 현 프로그램 외에도 한인동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강좌는 추가 확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밖에 동호회 프로그램으로 탁구(월, 수, 저녁 7~9시), 배드민턴(화, 목, 저녁 7~9시), 스포츠댄스(금, 저녁 6~8시)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서실을 정회원들에게 개방, 1회에 최대 5권까지 2주간 대출하고, 책 도네이션도 받는다고 덧붙였다.          < 문의: 한인회사무국 416-383-0777, admin@kccatoronto.ca >

한민족청년과학도포럼[YGF] 및 차세대과학기술리더포럼[YPF]

2월23일까지 신청받아....왕복항공료 일부와 5박6일 숙식비 지원

AKCSE 협회 가입도 권장  "회비 1년 면제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는 오는 7월 서울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한민족청년과학도 포럼[YGF] 및 차세대과학기술리더 포럼[YPF] 참가자를 지원한다면서 참가 희망자는 2월23일까지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모국 과학기술 발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교류를 통한 민족 유대감 고취는 물론 국내외 청년과학기술자들 간 상호교류와 네트워킹 기반 마련, 차세대 과학기술인재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 등을 위해 열리는 YGF와 YPF는 7월 7일(월)부터 12(토)까지 5박6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캐나다에서 6년 이상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로, YGF의 경우 과학기술관련 전공(의료, 간호, 약학 등을 포함)의 학부(Undergraduate Program) 1~4 학년 재학생 가운데 최근 성적표 CGPA가 최소 75% (또는 3.0 out of 4.0) 이상이어야 한다. YPF는 역시 과학기술관련 전공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post-doc) 재학생,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여야 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한국까지의 왕복항공료 일부와 행사기간 5박6일의 숙식비를 지원한다.

한편 과학기술자협회는 이공계 및 의대 학부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회원에 가입해 AKCSE의 각종 혜택을 누릴 것을 권유했다.

 

협회에 올해 2~3월에 신규 가입하면 1년 회비를 면제해 주고 캐나다 전역의 과학기술 분야 한인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캐나다-한국 간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지원 등 국제협력 및 연구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웃리치 활동과 멘토링 프로그램, 장학금 지원, 인턴십 및 취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

 

AKCSE 가입은 웹사이트(https://www.akcse.ca/index.php?gt=member/join)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고 협회는 밝혔다. < 문의: info@akcse.org, https://www.akcse.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