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한인대축제’ 8월29~30일

● 한인사회 2015. 7. 17. 18:10 Posted by SisaHan

한가위 축제 모습. 올해 북부번영회 주최 한가위 한인대축제는 8월29~30일 열린다.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 광복70주년 기념 성대히

노스욕에서 열리는 한인 최대 행사인 2015 ‘한가위 한인대축제’가 8월29~30일 멜라스트먼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한가위 축제를 주최하는 북부토론토 한인번영회(KCBA: 회장 조준상)는 지난 주 임시이사회 등을 열고 올해 축제일정과 주요 부대행사 등을 확정, 올해 행사를 특히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과시하는 무대연출과 현장 이벤트 위주로 화려하고 성대하게 연다는 방침을 밝혔다.

8월29일(토) 오후 5시30분 정관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 밤 10시30분까지 계속될 이번 축제는, 메인행사로 모국방문 항공권이 걸린 한가위 노래자랑에 중장년층을 위한 ‘부모사랑 송 콘테스트’를 마련하고, 젊은이들의 탈렌트 쇼는 유명 DJ를 초청한 흥겨운 무대로 꾸미는 등 각종 흥겨운 행사들을 주 무대와 주변 파빌리온에서 펼쳐 시상할 계획이다.


번영회가 준비하는 다른 관심행사로는 모국에서 온 금국향 무용극단의 ‘춘향전’(Tale of Chun Hyang) 공연을 무대에 올려 화려한 의상과 전통 군무 등으로 한가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며, 처음으로 한가위 팔씨름 대회와, 추억의 딱지치기 대회도 열어 푸짐한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한인족구협회와 협조로 제1회 한가위 한인클럽대항 족구대회도 신설, 광장 남동쪽 가든 코트에서 리그전을 펼쳐 입상팀에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개념의 ‘한가위 벼룩시장’(flea market)도 올해 첫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한인·비한인 함께 참여하는 garage sale 형식으로, 하루 $10가량의 참가비를 내면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도 음식부스들이 광장 서편에 food court 이뤄 손님을 맞으며 인기있는 Beer Garden도 개장한다.
북부번영회는 이틀간 2만5천여명이 참관할 올해 행사에도 많은 한인기업들의 후원과 협찬을 기대한다면서 벌써 1/3가량이 계약되어 80여개로 크게 늘릴 예정인 음식부스와 마켓부스에 많은 업체들의 신청을 당부했다.


< 문의: 416-302-8990, 416-449-5552, koreanharvestfest.com >



시니어축제를 논의한 조영연 회장(앞 왼쪽 2번째)과 이기석 한인회장(3번째) 등 인사들.


한인회·한카노인회 공동, 노스욕 G.Ross.R.Park서

한카노인회(회장 조영연)가 제5회 시니어 대축제를 오는 8월1일(토) 오전 11시 노스욕 G. Ross Lord Park(4777 Dufferin St.)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특히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가 주관하는 행사로 열어 8백명의 한인노인을 초대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점심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축제와 관련, 한카노인회 이사들은 지난 7월9일 오전 한인회를 방문, 이기석 회장 등과 만나 행사계획을 논의, 조영연 회장과 이기석 한인회장이 공동 대회장을 맡고 한카노인회 이장희 부회장과 노문선 한인회 부회장이 공동 준비위원장으로 행사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 이번 대축제는 한카노인회원 외에 6.25 참전용사와 월남 참전용사, 서독동우회, 서독간호원, 재향군인회원 등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약 8백명에게 점심을 주기로 하고 동포사회와 교회 등의 협조를 구하는 등 조직적인 모금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라인댄스와 노래교실 회원들의 노래공연, 백남식 태권도장의 시범, 드림합창단 연주, 스포츠댄스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조 회장이 밝혔다.
한편 축제에 참석하는 노년들을 위해 한인회가 당일 오전 10시와 10시30분 2차례 핀치 지하철역에서 공원까지 버스를 운행하고, 현장에서는 한카 치매협회가 커피를 제공하며, 참석자 모두에게 점심 외에 기념품도 준다는 계획이다.


양측 협의에서 이기석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동포 사회의 노인들을 공경하고 노인분들이 하시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영연 한카 노인회장은 “범동포적인 행사로 한국과 캐나다를 위해 수고한 분들을 초청하고자 한다”며 “한인회가 행사를 주관해 주어 고맙게 생각하며, 회원수가 850여명이 넘은 맘모스 단체 행사인 만큼 철저한 준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문의: 416-640-8342, 416-708-4940 >



▶RBC 미셀 코완 부책임자가 이기석 한인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컴퓨터 교실·이민자 정착프로그램 등에 사용키로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가 지난 6월25일 로얄은행(Royal Bank of Canada: RBC)으로부터 1만달러의 후원금을 전달 받았다.
이날 RBC 노스욕지점의 미셀 코완(Michelle Cowan) 지역 부책임자와 한인 신정헌 행원 등 RBC 관계자들이 한인회관을 방문, 이기석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인회는 이 후원금을 한인회 문화강좌 컴퓨터 교실과 이민자 정착 프로그램 및 한인회 시설 보수 및 유지비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 후 이기석 회장과 RBC 관계자들은 환담을 갖고 Community Fund의 지속적인 유지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주류사회와의 협력 증진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 문의: 416-383-0777 >



▶이경복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연하는 김동식 씨.


북인협 강연서 강철환 씨 “평양과기대는 해커양성”도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 가 7월5일 오후 노스욕 가든교회에서 개최한 ‘북한의 대남 및 해외공작 실태’강연회에서, 요덕정치범수용소 생존자(현 북한전략센터 대표)인 강철환 씨는 “캐나다가 ‘종북숙주’”라고 거듭 주장했다.
강 씨는 “북한은 인도적 지원 또는 선교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캐나다에서 선교 등의 명목으로 행하는 민간주도 대북지원은 사실상 북한정권 지원일 수 밖에 없음에도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또 국내외 교계가 지원해 설립한 평양과기대에 대해 “사실상 대남 해커 양성을 위한 위탁교육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정보과학기술 일군양성을 목표로 건립된 소위 ‘평양과기대’는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이 정확한 표기”라며 인터넷이 없는 북한의 실정과 전원 북한당국에 의해 의뢰된 학생들이 입학하여 교육을 받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강 씨는 이어 “이런 군사적 목적을 지닌 기관에 수많은 교육인력과 재원이 ‘북한선교’라는 명목으로 지원되고 있는 사실은 북한의 대 캐나다 해외공작이 성공리에 수행되고있다는 반증”이라고 북한의 공작이 캐나다 교계의 대북선교를 유도하고 있다는 식의 단정적 분석을 곁들이며 “캐나다가 ‘종북 숙주’로 알려지고 있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씨에 앞서 강연한 전 남파공작원 출신 김동식 씨(현 국가안보전략 연구소 연구원)는, “해외에 북한정권을 지지, 추종하는 종북 세력을 확대하고 대북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북한의 해외공작 목표”라며 “종교, 언론, 교육, 체육계 등 영향력있는 교포사회 지도자들의 방북을 유도해 북한 내에서 포섭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를 방문한 이들은 앞서 몬트리올과 오타와에서도 공개 강연 등 행사를 가졌다. 토론토에 이어 에드몬튼과 밴쿠버도 들를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인사회 대변에 힘썼던 베리 데볼린 의원 송별식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금국향 무용단과 2세 음악가 넬리 신의 연주도 있었다.


< 문의: 416-554-9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