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꿈’ 합창단, 4월15일 첫 공연

● 한인사회 2017. 4. 4. 20:2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세월호와 함께한 마음들… 노래에 담은 위로와 희망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마침내 세월호가 인양되어 국민적 추모분위기와 함께 본격 진상규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에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출범한 ‘사월의 꿈’합창단(April Dream Choir: 단장 김승엽, 지휘 김영직)이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4월15일 뜻깊은 제1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15일(토) 오후 6시 노스욕 Fairview Library Theatre(35 Fairview Mall Dr. M2J 4S4)에서 열리며, 3부로 나누어 합창과 중창, 독창, 기타 연주 및 사물놀이, 살풀이 춤 등으로 꾸민다.
1부는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2부와 3부는 그 아픔의 사회적 치유과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주제를 표현한다. 특히 2부에서는 김민기의 ‘밤배놀이’를 전통 사물놀이 반주와 함께 살풀이 춤과 연결해 하나의 작품으로 재창작하는 시도를 선보인다고 김영직 지휘자가 전했다.


주요 연주곡은 한국의 사회참여적 저항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인 김민기의 곡들 외에도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등 대중가요가 편곡되어 불린다. 피아노 반주 김규리·첼로 최경민, 기타 채성훈·김지호, 사물놀이 원성구·원영국·원영승 씨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10이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유족 지원 활동 등에 동참하며 만난 약 20명의 각계 한인이 모여 2015년 7월11일 출범한 ‘사월의 꿈’ 합창단은 「노래를 통한 진상 규명과 인양 촉구 활동, 희생자 및 유가족 위로·치유 지원 및 공연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 정의와 인권운동 지원 활동」등에 뜻을 모아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화음을 맞춰 왔다.


단원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타까운 소식들을 접하며 이역만리에서 아무런 힘도 보태지 못해 답답했던 마음을 서로 털어놓으며, 희생자를 위로하는 노래와 우리 서로의 추억이 담긴 곡들을 함께 불렀다”면서 “노래가 가진 치유의 힘을 다시금 확인하고 뜻을 모아 노래로 세상을 밝히려는 소망을 나누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승엽 단장은 “지난 2 년간 크고 작은 집회 및 문화 행사의 자리에서 민주와 평등의 소망을 담은 노래를 전하며 많은 후원과 참여 속에 성장해 왔다”고 소개하고 “3 년이란 안타까움과 분통의 시간을 지나 이제 겨우 세월호 인양으로 진상규명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처음 다짐처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첫 정기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최근 합창단이 자체 조사한 설문결과 단원들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아픔의 공유, 무력하고 무책임한 권력에 대한 분노와 원망 등에 공감하며 행동과 실천의지를 다짐했고, 합창 연습을 해오는 동안 소통과 위로, 보람을 함께 나누면서 힘을 모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공통적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 문의: 647-293-1730, aprildreamchoir@gmail.com >


대선 유권자 지난 총선 2배

● 한인사회 2017. 4. 4. 20:1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모국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출장등록에 응해 신청하는 한인들. (26일 밀알교회)

모국 선거 큰 관심‥ 30일까지 신규 5천5백명 예상

모국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투표할 재외국민 선거인등록이 3월30일 마감을 이틀 앞둔 28일까지 5천명을 돌파, 벌써 지난 18대 대선을 훌쩍 뛰어넘고 지난해 20대 총선에 비해서는 유권자가 2배 가까이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토론토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극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장 접수를 통해 180여명이 등록하는 등 매일 2~3백명씩이 등록신청을 해 와 28일까지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를 포함해 모두 5천20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때의 4천163명을 8백여명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해 20대 총선 2천993명 보다는 68%나 많아진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30일 마감 때까지는 5천5백명 선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 수치는 그동안 재외선거에 참여해 선거 때마다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 영구명부 등재 재외선거인은 포함되지 않은 인원이어서, 이번 19대 대선 투표에 참여하는 전체 유권자수는 종전 선거에 비해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등록인원이 늘어난 것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검찰 수사 및 탄핵국면을 거치면서 모국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법과 원칙이 살아있는 민주정치와 공정사회를 이뤄야 한다는 한인동포들의 염원과 공감대가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론토 이외의 여타 캐나다 지역도 이날까지 한국대사관이 있는 오타와지역이 450여명(18대 대선 당시 464명), 몬트리올 750여명(“423명), 밴쿠버는 5천2백여명(”4,376명) 등 모두 지난 선거 등록 인원들을 웃돌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토론토 재외선관위는 4지난 대선 때처럼 총영사관 투표소 외에 한인회관에도 투표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아래 캐나다정부와 협의 중이다. 투표소 설치는 오는 4월19일까지 확정, 공지된다. 재외선거 투표는 4월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동안 하게된다.

< 문의: 416-920-3809 >


조기대선 재외선거 한다

● 한인사회 2017. 3. 14. 18:3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지난해 4월 총선 때의 재외선거 당시 한인회관 투표장.

국회서 개정안 통과
공관도 선거준비 시작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국회가 지난 2일 재외국민도 조기 대선에서 투표권를 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경우 재외국민들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당초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 또는 재선거시 재외선거는 2018년 1월1일 이후부터 적용한다는 부칙을 두고 있어, 올해 안에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재외선거는 실시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이 부칙을 삭제해 탄핵이 인용될 경우, 실시될 이른바 ‘벚꽃 대선’에 재외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외공관에서는 아직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각 해외공관이 공개적인 선거참여 홍보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선거관리를 위한 내부 준비는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탄핵과 관계없이 애초 대선이 2017년 12월20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각 해외공관들은 이미 올 초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선관위는 재외선거관이 상주하는 공관 외 지역에 단기 선거관리관을 지난달 초 파견 배치한데 이어, 지난달 중순에는 전세계 169개 해외공관에서 시스템 점검 차원의 모의 재외선거 투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외선거에는 모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 중심의 ‘재외선거인’과 국내 주민등록이 있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국외부재자’로 나뉜다. 재외선거인의 경우 지난해 2월 이후 상시 선거인 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서 이미 등록한 사람은 선거기간에 별도의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국외부재자는 조기선거 일정이 나오면 선거인 등록 기간에 별도의 등록을 해야 한다.


헌재탄핵으로 민주질서 능멸세력 철퇴

● 한인사회 2017. 3. 14. 18:3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지난 4일 박근혜 파면 헌재탄핵 촉구 캐나다 범민주동포 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

박 대통령 헌재탄핵 촉구 범민주동포 행동의 날 집회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으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지난 3월4일 오후 모국 촛불집회에 맞춰 헌재탄핵 촉구 연대집회가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열렸다.
‘캐나다 범민주 원탁회의’(약칭: 민주원탁)가 주최한 ‘박근혜 파면 헌재탄핵 촉구 캐나다 범민주동포 행동의 날’ 집회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한인동포 1백여명이 참석해 ‘박 대통령 헌재탄핵과 파면’을 뜨겁게 외쳤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흔들리고 국내외 동포들이 몇 달 째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질타하고 “국민80%가 탄핵을 찬성할 뿐만 아니라, 검찰과 특검 수사로 대통령의 헌법위반 탄핵사유가 차고 넘친다”며 “헌재는 좌고우면하지말고 단호히 탄핵을 선언해 헌정과 민주질서를 능멸하는 세력에 철퇴를 가하라”고 촉구했다.
집회는 사물놀이팀 ‘소리모리’ 멤버가 북을 치며 분위기를 돋웠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단체의 하나인 ‘사월의 꿈 합창단’이 ‘아침이슬’ 등을 선창하고 참석자들과 합창도 했다. 참석자들은 집회 중간마다 “박근혜 탄핵 파면, 구속수사!” “공범 황교한 수사!” “우병우 구속!” 등 구호를 외쳤다.


자유발언도 이어져 “최고의 법률전문가라는 변호사들이 헌재의 법절차를 우롱하고 탄핵심판을 심지어 반역이니 쓰레기니 극언을 서슴치 않는 반민주적 몰상식한 언사를 서슴치 않고 있다” “특검을 몽둥이로 때려잡겠다는 둥 깡패같은 언동을 왜 한국경찰은 방관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를 여왕님처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은 김정은을 맹종하는 북한과 뭐가 다른가, 그들이야말로 북으로 보내야할 종북세력”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민주 원탁’은 6번쩨 시국성명서를 채택, “박근혜 탄핵은 조국이 정의로우며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정상적인 민주국가로 발돋움할 시발점”이라며 “헌재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름할 중대한 분수령에 서있다는 두려움으로 탄핵을 인용하라”고 강조, “우리 모두는 박근혜 없는 새 봄에 민주의 꽃이 만발하는 주권승리의 합창을 목청껏 부르고 싶다”고 외쳤다. 또 “헌재가 만에 하나 다수 동포의 뜻에 반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다면, 권력을 사리사욕의 먹잇감으로만 아는 정상배들의 숨통을 열어주는 것이며, 한민족과 나라의 앞날은 희망이 사라진 어둠과 굴종만 기다릴 뿐”이라고 경고했다.


< canadaminju@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