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참석 축하 “초기 한인 이민사에도 소중기록”


강신봉 전 토론토 한인회장(72)이 자서전을 출간, 29일 낮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 손명수 목사) 에서 각계 지인과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원옥재 문인협회장 인사말로 시작한 기념회는 이상철 목사와 이진수 한인회장, 정광균 총영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2부 순서는 문협 민혜기·정균섭·백복현 회원이 자서전 245페이지를 입체 낭독하고 신경용 회원과 김영곤 교수가 독후감과 단평을 했다. 원옥재 회장은 저자 강 전회장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박성애 씨가 축가, 남영일 씨가 색소폰 축하연주를 했다.
 
독후감을 전한 신경용 씨는 “책을 읽으면 강 전회장이 대단한 인물이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강 전회장은 최초 한인회관을 마련했고, 스코필드 박사 동상을 세웠으며, 홈리스를 3년간 돕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용기있고 다니내믹한 분”이라고 평했다.        
강 전 회장은 인사를 통해 “이제 글도 쓰고 유유자적하는 건 모두 동포사회 사랑 덕분”이라며 “어느덧 70이 넘었지만 능력이 있는 한인사회를 위해, 또 조국이 잘 되도록 힘껏 뛸 것”이라고 밝혔다. 자서전 ‘가을 나그네’는 강 전회장이 지나온 삶을 소상히 기록한 450페이지 분량으로, 김영곤 교수는 “한 개인의 이야기이면서 초기 한인사회 기록으로도 소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 문의: 416-447-5963 >


한인교향악단 43회 정기연주회

● 한인사회 2011. 10. 29. 15:16 Posted by SisaHan


주디 강 협연, 감미로운 음율에 갈채
바이올린 명기 현란한 연주

캐나다 한인교향악단(이사장 이정훈)이 지난 22일 저녁 노스욕 토론토 예술센터 George Weston Recital Hall에서 가진 제43회 정기연주회는 바이올린 명기인‘1689 Baumgartner’스트라디바리우스를 능란하게 연주한 주디 강의 협연과 함께 슈만과 멘델스존, 하이든의 곡으로 클래식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이번에도 상임지휘자인 리차드 리 지휘로 가진 연주회는 전반부에 슈만의 교향곡 ‘Overture, Scherzo & Finale’로 막을 올려 교향악단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주를 보여주었다. 이어 멘델스존의 감미로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를 게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이 협연했다. 이날 특별 출연한 주디 강은 캐나다의 주목할 만한 젊은 연주자의 한 명답게 생동감 넘치는 자태로 세계적인 명기를 자유자재 요리하며 완벽한 연주를 들려주어 단연 인기를 모았다. 후반부에는 하이든이 1795년 런던에서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인 104 D장조 ‘런던’을 교향악단이 4악장까지 매끄럽게 연주, 청중을 가을 밤 고전 음악의 정취에 젖어 들게 했다.

< 문의: 416-456-3513, 416-937-6410 >


한인 총학생회, 노스욕 얼 헤이그 고교서

온주내 각대학 한인학생들의 모임인 캐나다 한인총학생회(KSAC; Korean Students’ Association of Canada)는 오는 11월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노스욕의 얼 헤이그 고등학교(Earl Haig Secondary School: 100 Princess Ave.)에서 ‘2011 대학박람회(University Fair)’를 개최한다.
KSAC가 연례행사로 여는 대학박람회는 회원인 한인 대학재학생들이 소속학교를 소개하고 입시지망생과 부모들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행사로 매년 호평을 얻고있다.
 
올해도 온타리오내 토론토대, 맥매스터, 워털루, 맥길, 퀸즈, 요크, 웨스턴 온타리오, 라이어슨 등 대학교와 컬리지의 한인 학생대표들이 참석해 학교설명회(School presentations)와 특별설명회(Special presentations) 등을 통해 입시준비 노하우 들려주기와 학과별 멘토의 시간도 마련, 고교생들을 위한 진로정보와 미래설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없다.

< 문의: 647-213-2141. www.ksac.ca >


“이민 삶 쉬고 기댈 문학 외길 작가”
박성민 시인「블루어 연가」출판기념회‥작가정신 격려

시인이며 소설가인 박성민 씨가 펴낸 3번째 시집 ‘블루어 연가’ 출판기념회가 지난 22일 오후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에서 캐나다 한인문인협회(회장 원옥재) 주관으로 문협회원과 각계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81년 문협 회원이 된 박성민 작가는 장르를 넘나들며 열심히 창작활동을 해오면서 문학적 재능과 작가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셨고, 앞으로는 캐나다내 한국문학을 영문으로 소개하리라는 큰 기대도 갖는다”고 밝힌 원옥재 문협회장의 축하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한석현 목사와 서준경 경동고동참회장의 축하인사, ‘블루어 연가’를 소개한 이금실 씨와 이시현 씨의 시 낭송, 킴벌리 김 회계사의 독후감, 서민정·장계순 회원과 본 한인교회 구자승 씨의 축가 등이 있었다. 토론토대학 동창인 김명세 씨(본 한인교회 장로)는 작가소개를 통해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돈과는 거리가 먼 문학 외길을 걷는 박 선배는 진정한 문인”이라며 “겨울을 이겨낸 나무처럼 이민 삶에서 쉬고 기댈 작가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들 박지수 군이 영시 ‘The Island’를 낭독한 다음 직접 마이크 앞에 선 작가 박성민 씨(사진)는 ‘바그다드에 장이 서면’을 감회어린 목소리로 낭송하고 “문협과 참석해 준 분들, 도와준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원옥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념패를 전달했다.   
박성민 씨는 그동안 ‘어머님의 방’,’이제 남은 건’등 시집과 ‘겨울바람이 말했지’ 등 2편의 동인시집, 소설집 ‘캐비지 타운’ 등을 펴낸 바 있다.  ‘블루어 연가’는 ‘겨울 호숫가에서’, ‘토론토’, ’우리 다시 만날 때’등 3부로 나누어 57편의 시가 실려있다.

< 문의: 416-781-48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