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전화 비전 콘서트 참가자들.


북한돕기 호응도…생명의 전화 ‘비전콘서트’ 열려


캐나다 생명의 전화가 25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Vision Concert를 열었다. 비전 콘서트는 지난 1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터가 제공한 FRIEND Project와 YES Project의 청소년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종합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음악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꿈과 비전에 힘을 실어주는 뜻깊은 공연이었다.

콘서트는 소래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박상현·조이스 듀엣, 브레이크 댄스 클라스 강사인 H2S의 알렉스 서·데이빗 윤의 댄스공연, 그리고 자작 앨범을 낸 ALVO Band도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평화의 CD를 발매할 HIS Band의 공연은 북한 난민을 돕는 기관인 Hanvoice와 LINK Nations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북한의 적나라한 참상을 소개하며 돕기에 나선 한 보이스와 청년들의 열정으로 북한에 나무를 심는 LINK Nations의 스토리는 청소년들에게 동족에 대한 연민과 통일의 비전도 전해 주었다.

< 문의: 416-447-3535 >

김경식 이조관요 8대손, 7월4~9일 총영사관 전시회


“섬세한 손과 우직한 발놀림으로 도예에 젊음을 불사르는 그는 해탈을 구하는 종교적 수행자 같다. 그의 작품들은 정녕 자유에 대한 그리움이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비상하는 몸짓으로 여겨진다”
어느 평자가 도예가 우남(牛湳) 김경식 씨와 그의 작풍을 소개한 글이다. 김경식 작가는 중요 무형문화재 105호인 부친 백산(白山) 김정옥 사기장(沙器匠)에게 도자예술을 전수받아 이조 청화백자와 분청사기의 맥을 잇고있는 문경 ‘염남요’ 의 2세 중견 도예가다.

김 작가의 조상은 조선시대 관아에서 쓰는 백자와 다기 등을 굽던 이조관요의 김취정 명인이다. 부친 김정옥 무형문화재가 7대, 자신은 8대째 가업을 계숭해 도자기를 빚고있다. 부친 김정옥 작가의 도자작품은 온타리오 왕립박물관(ROM)에도 전시돼 있다.
거장인 부친의 그늘에 가리울 법도 하지만, 그는 불가마에 젊음을 불사르며 전통 도예기술을 그대로 전수받아 조선백자의 전통을 뿌리내리고 있는 촉망받는 후계자라는 평을 듣는다.
그동안 25회 현대 미술대전 특선(2004), 한국 미술창작협회 대상(2004), 대한민국 전통에술 문화상(2005), 민족예술대상(2006, 글로벌 명장(2009) 등 많은 수상경력과 함께 5차례의 개인전과 일본 도쿄의 케이오(京王)백화점 전시회 2회, 베를린 한국홍보원 특별초대전 등도 가진 바 있다.

도예는 ‘영혼이 녹아드는 흙과 불의 조화’라고 비유된다.
김 작가는 청화백자의 고결미와 분청사기의 질박한 아름다움을 섬세하면서도 안정감 있게 표현해 조선 전통도예의 풍취를 그대로 살려내는 ‘오묘한 불꽃의 (도자)예술가’로 불리운다고 한다.
그가 모처럼 토론토에 들러 오는 7월4일(월)부터 9일(토)까지 일주일간 다운타운 총영사관(555 Avenue Rd.,) 전시실에서 도예전을 갖는다. 다기를 포함해 백자와 청자, 분청사기 등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벌써 ROM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큐레이터가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다. 오프닝 리셉션은 4일 오후 4시에 열리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다.

< 문의: 416-636-7959 >

한편 문인협회는 문학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작문을 지도하고 발표마당을 제공할 ‘문예교실’을 개설해 월2회씩 운영한다.
오는 8월11일 부터 12월22일까지 매월 둘째와 넷째 목요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총10개 강좌로 진행될 문예교실은 문협이 선정한 김영곤(토론토대 교수). 김외숙(소설), 박순배(수필). 조정대(시). 이상묵(시) 씨 등이 강사로 나서 분야별로 강의한다.

7월31일(일) 까지 선착순으로 남녀 30명을 모집하며, 교재비 $40이 필요하다. 강좌는 노스욕 YMCA(5734 Yonge St. 2nd Floor, Everest College 빌딩)에서 진행된다.  문협은 개강일인 8월11일 오후6시 김외숙 작가의 기념특강을 마련한다.

< 문의 및 등록: 416-221-8910, 416-247-2806 >


“정치논란으로 불안하면 사업추진 지장”


온주 신재생 그린에너지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발주받아 시행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최근 팀 후닥 온주 보수당수가 집권시 파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례적으로 한인동포 사회에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한인회가 지난 9일 저녁 마련한 ‘동포단체장 간담회’에서 삼성물산 이철우 부사장과 삼성캐나다 이정택 법인장 등은 영상자료 등을 통해 1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상세히 브리핑하며 정치권에서 문제가 제기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면서 한인동포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삼성측은 그린에너지 사업이 2008년부터 준비해 온주정부와 1년여 협상 끝에 지난해 1월 계약, 오는2017년까지 공사예정인 7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정치권 논란으로 불안스런 여건이 조성되면 이미 1억 달러 이상 투자된 사업이 금융조달 차질 등으로 제대로 추진 할 수 없게 된다”고 애로를 밝혔다.
삼성은 설명을 통해 ‘수의계약’은 대규모 복잡한 투자사업의 경우 경쟁이 비효율적인 때문에 특정 자격있는 회사와 협상으로 계약하는 일반적 관례로, ‘밀실-비밀계약’ 운운 지적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사전에 온주 정부의 필요를 철저 검토해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고용증대도 기할 수 있으며, 4개 대형공장의 실질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금융과 기술을 보유했기에 패키지 제안을 통해 1대1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며, 절대 정치적·비공식적이 아닌 국제상거래 관행에 따른 정상계약이라는 것이다. 또 온주정부 지원금 4억3천만$은 규정에 따라 20년간 받게 되는 공급전력 단위당(Kw) 사업보조금으로, 특혜라는 지적은 언어도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측은 “계약 내용의 민감한 부분을 제외한 90%는 이미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돼있다”고 밝히고 “이 공사로 향후 1만6천명을 고용하게 되며, 동포자녀도 채용할 생각”이라면서 “동포들께서도 적극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지역의 사업과 관련해 한국의 대기업, 특히 삼성이 한인사회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문의: 416-383-0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