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체육관, 영화관 등 제한 완화

2월21일 이어 3월14일 추가 완화 예정

온주내 입원 환자 3000명 아래로 감소

 

 

COVIS-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강화됐던 온타리오의 봉쇄조치가 1월31일부터 일부 완화 돼, 식당, 술집, 체육관, 영화관 등이 50%의 수용인원 허용으로 재개장됐다.

 

완화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공연장은 수용인원이 50% 또는 500명 중 더 적은 인원으로 상향되고, 실내 모임의 제한은 5명에서 10명으로, 야외 모임은 10명에서 25명으로 다시 환원뙜다.

 

또 업체들은 더 이상 연락처 추적을 위해 고객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없게 되며, 실내 스포츠 행사, 공연장, 극장, 영화관 등에서 식음료 서비스가 가능하다. 단 먹거나 마실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마스크를 벗을 때는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 마스크는 개인이 먹거나 마시지 않을 때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온주 정부는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주 최고 의료 책임자 키어런 무어 박사는 “이동성을 제한하고 일상 접촉의 수를 줄이기 위해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어 박사는 또 "우리는 그것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이 지역에서 영업을 재개하고 바이러스를 관리하기 위한 균형 잡힌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사실상 우리는 이 위협을 감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5일부터 재개장 계획의 수정 2단계에 있는 온타리오 주는 이날 완화 조치에 이어 오는 2월21일 실내 25명, 실외 100명으로 늘리는 등 COVID-19 조치를 추가 완화하고 3월14일에도 모든 실내 공공 환경에서 리프팅 용량 제한을 완화하는 것을 포함해 더욱 개방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1월31일부터 완화된 ▲친목모임 인원을 실내 10명, 실외 25명으로 확대, ▲실내 수용인원 용량 제한 50% 증가 또는 500명 중 더 적은 수용 인원으로 운영 등 조치는 종교 예배, 의식 등을 비롯해 식당, 술집 및 그 밖의 음식 또는 음료업소와 소매업자( 식료품점 및 약국 포함), 쇼핑몰, 체육관을 포함한 체육 및 레크리에이션 피트니스 시설, 영화관, 회의 및 행사 공간, 워터파크를 포함한 휴양시설 및 놀이공원, 박물관, 갤러리, 수족관, 동물원 및 이와 유사한 명소 및 카지노, 빙고 홀 및 기타 게임 시설, 스포츠 행사, 콘서트 장소, 극장 등의 시설 관람 구역 등 모두에 적용된다.

 

 

한편 31일 온타리오주내 COVID-19 입원환자수가 3주 만에 처음으로 3,000명 아래로 떨어지고 이날 32명의 새로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이날 입원자가 2,983명으로 전날 3,019명에서 감소했다고 보고하고, 모든 병원이 주말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 입원자 수가 적게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중환자실(ICU) 에는 583명의 COVID 환자가 있으며 그 중 347명이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중환자실 입실률은 지난주 615명에서 하락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온타리오에서 올해 초부터 1,200명 이상의 COVID-19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여부를 알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ICU 입원자의 44.4%, 전체 입원자의 25.9%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온타리오 주민 12세 이상의 8.1%가 COVID-19 백신을 단 1회도 접종하지 않았고 91.9%가 최소 1회 접종했으며 89.2%가 2회 접종을 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3,04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검사 방침 변경으로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다고 밝혔다. 최근 24시간 동안 15,008건의 검사가 완료되었으며 이틀 연속 14.7%의 검사 양성률을 보였다.

트뤼도 캐나다 연방총리 COVID-19 양성반응

● CANADA 2022. 2. 1. 03:0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쥐스탱 트뤼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몸 상태가 양호하다"며 "이번 주에도 보건지침을 따르면서 원격으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는 지난 목요일 전날 저녁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과 접촉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5일간 격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3명의 자녀 중 1명이 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28일 언론에 밝혔었다.

 

트뤼도는 그의 세 자녀 중 누가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주말 오타와에 트럭 운전사들과 백신 반대 시위자들이 연방정부의 전염병 규제를 반대하기 위해 의회로 모여들자 그의 가족들과 함게 총리관저 리도 코티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그는 주말 동안 리도 코티지에 있는 자택에 있지 않았으며 보안상의 이유로 그의 소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언론과 회견했다.

 

 

신속 검사는 음성…"상태 양호, 관저 근무 중"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UPI 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라고 총리실이 밝혔다.

 

트뤼도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을 전날 밤 알게 됐다며 자가격리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신속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타와 공중보건 수칙에 따라 닷새간 관저에서 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호한 상태로 집에서 일하고 있다. 모두 안전하게 지내고 부디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트뤼도 총리가 전날 저녁 하원 의사당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 후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으며 지난 4일 세 번째로 부스터 샷을 맞았다.

 

트뤼도 총리가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하고 자가격리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수도 오타와서 트럭 운전사 대상 백신 의무화에 항의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에 나서 오타와로 향하는 트럭 행렬=[로이터 연합뉴스]

 

캐나다의 트럭 수백 대가 28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려고 수도 오타와에 집결했다.

 

트럭 시위대는 지난주 말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출발, 이날 오후 오타와 시내에 진입하기 시작해 의사당 광장에 집결했다.

 

첫 시위대가 BC주를 출발해 오타와로 향한 일주일 사이 전국 각지에서 동조 행렬이 합류했다.

 

오타와 경찰은 시내로 진입한 한 시위대의 규모를 중대형 트럭과 승용차를 포함해 551대로 파악하고 주말 동안 이어질 시위에 대비,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의사당 광장에 모일 트럭 시위대가 1천∼2천 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원 의사당 앞 광장에 모여 주말인 29일부터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자유 행진'(Free Convoy)으로 명명된 시위대는 미국을 오가는 대형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캐나다 정부 조치가 개인 자유를 억압하고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가 트럭 운전사뿐 아니라 백신 반대주의자나 음모론자, 반정부 극우 세력이 동조하는 것으로 보고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

 

 

앞서 캐나다 연방정부는 모든 육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지난 15일부터 미국을 오가는 트럭 운전사에게도 확대 적용했다.

 

캐나다 정부와 함께 같은 시기 미국 정부도 트럭 운전사를 포함, 모든 육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그동안 캐나다 당국은 트럭 운송이 미국과 주요 교역 수단인 만큼 필수 업종으로 간주해 운전사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이나 자가 격리 등 일반 방역 수칙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이번 트럭 시위와 관련, 전국적 트럭 운전사 단체인 캐나다트럭연대는 "절대다수 회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시위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럭연대에 따르면 캐나다 내 트럭 운전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일반 국민의 평균 비율과 비슷하다.

 

이날 현재 캐나다의 5세 이상 접종 대상 중 접종 완료 비율은 82.5%다.

 

연방정부는 "우리의 적은 백신 접종이 아니라 코로나19"라며 시위대의 요구를 일축했지만 제1야당인 보수당의 일부 의원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0% 이상이 트럭 운전사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정부 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삼엄경계…총리는 언급 없이 COVID19 격리중

 

 

수천명의 시위대가 29일 오타와 시내 중심가에서 COVID-19 규제와 쥐스탱 트뤼도 총리 정부에 반대하는 주말 동안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시위대는 28일 오전 의회 의사당으로 몰려들었으며 백신 미접종 트럭 운전사들의 국경 통과 불가조치 등을 반대하기 위해 시내로 진입했다.

 

경찰은 그들의 첩보가 폭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시위대는 스티비 원더의 '수퍼스티션'에 맞춰 의사당 100주년 성화 앞에서 춤을 추며 '협력은 동의와 같지 않다' '자유'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자동차 경적이 울리고, 음악이 울려 퍼지고, 차량이 끊임없이 선회하는 등 소음이 주변을 압도했다. 이들은 트뤼도를 겨냥한 욕설이 가득한 손팻말과 스티커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가 ‘수도권에서’ COVID-19 노출로 인한 격리를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적절한 프로토콜에 대해 오타와 공중 보건소와 상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타와 주민들은 경찰로부터 가능하면 이번 주말 시내 중심가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트럭들은 서부 BC주와, 퀘벡, 대서양 연안주 등에서 집결한 것으로 보이며 의회 보호국은 1만명에 달하는 시위대를 예상했다.

 

오타와 경찰은 캐나다 보안정보국, RCMP 및 기타 기관들과 협력하여 공공 안전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

 

트러커들의 시위 목적은 표면적으로는 캐나다-미국 국경을 넘는 트럭 운전자에 대한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지만, 참석자들은 그것이 그들의 요구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참가자 제이슨 에스티는 28일 의사당 시위에서 "우리는 소수의 쓰레기들이 우리의 혈통과 건강을 통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즉흥연설에서 트뤼도 정부가 시행한 백신 명령이 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득권 세력과 맞서 새도우 캐비닛 정부, 그리고 우리의 권리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 운전사들의 연대시위를 계획했던 단체인 캐나다 유니티(Canada Unity)는 주지사들과 상원이 백신 의무화 등 모든 COVID-19 규제를 풀도록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강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피로감과 좌절감이 주제였다.

 

참가자 조지 브로하로프는 반복되는 봉쇄와 공중보건 제한 때문에 해밀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오타와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그들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에 관한 항의“라며 ”나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연방 규제 노동자와 국경 왕래자에 대한 백신의무화 권한을 갖고 있지만, 거의 모든 COVID-19 제한은 지방 주정부 관할이다. 마스크 의무화, 사업 및 학교 폐쇄, 그리고 기타 공공 및 민간 집회 제한 등을 포함한다.

 

시위대가 얼마나 오랫동안 오타와 의사당 앞에 머물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부 시위자들은 공중보건 제한과 의무가 해제되거나 트뤼도가 총리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웰링턴가 팔리먼트힐 앞에 주말 동안 트레일러 트럭을 주차한 온타리오 오샤와 출신의 트럭 운전사 필 파워스는 "좋은 생각이지만 당장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만 이런 행동은 토론을 할 수 있는 캐나다의 민주적 공간이고,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