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3당대표 격론

● Hot 뉴스 2014. 6. 8. 16:3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선거의 계절, 한국에서는 6.4 지방선거가 민의의 심판이 내려졌고,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6.12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표밭갈이가 불꽃을 튀기고 있다.‘민심이 천심’은 비단 선거철만이 아닌 민주주의의‘주권재민’ 원리다. 정치인들은 표심(票心) 붙잡기에 열을 올리며‘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민심 위에 군림하기 일쑤여서 눈총을 받는다. 그래서 민의의 감시와 감독, 그리고 선거 때 최선의 한 표 행사가 중요한 이유다. 사진은 선거를 맞은 캐나다와 한국의 표정이다.

온타리오 주총선을 앞두고 (왼쪽부터) NDP 안드레아 호워스, 자유당 캐서린 윈, 보수당 팀 후닥 대표가 3일 저녁 TV생방송 토론을 펼쳤다. <CBC 캡처>


한국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인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장 정몽준 후보(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오른쪽)가 6.4 선거에 앞서 비가 내리는 데도 도로위에서 엎드려 절하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는 모습. 한국에서는 4일 전국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길환영 KBS 사장, 기자회견 돌연 취소

● Hot 뉴스 2014. 5. 19. 12:4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오전 10시 ‘사원들과의 대화’도 취소
노조 출근 저지 과정에서 차 유리창 파손
 
길환영 <한국방송>(KBS) 사장이 19일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퇴진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계속 입을 닫고 있던 길 사장은,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서도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KBS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내부 사정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문자를 통해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사원들과의 대화’도 취소됐음도 함께 알렸다. 사원과의 대화가 열리는 장소에 있었던 한 기자는 “류현순 부사장 등이 현장에 나와 ‘사원들 감정이 격앙돼 있어 효율적 대화가 어렵다고 보고 사장과의 대화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KBS 관계자는 “오전 출근 과정 충돌로 일정이 틀어져 오후 기자회견까지 취소한 것 같다. 정확한 이유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길 사장은 이날 오전 9시께 KBS본관 앞에서 기다리던 새노조·1노조 조합원 100여명에 의해 출근을 저지당했다. 이 과정서 길 사장의 에쿠스 차량의 앞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물리척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길 사장은 즉각 차를 돌려 KBS를 빠져나갔으나, 곧 다른 경로를 통해 회사 안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노조 관계자는 “양 노조가 길환영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출근 저지로 보여줬다. 팀장급 이상만 참여하려고 했던 오전 10시 사원과의 대화에도 못오게 됐고, 상황이 꼬이면서 변명이나 해명을 하려던 기자회견도 못하게 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국, 김효실 기자>


논란 부른 청와대 “순수 유가족” 표현

● Hot 뉴스 2014. 5. 10. 12:5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길환영 한국방송(KBS) 사장이 이 방송사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 파문과 관련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민 대변인, 유족에 부적절 발언
박대통령 “분열 야기 언행 안돼”

세월호 유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마당까지 항의방문을 왔다가 되돌아간 9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 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언행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앞을 찾아온 유족들을 언급하면서 ‘순수 유가족’이라는 표현을 썼다.
유족들의 청와대 앞 항의방문으로 초긴장 상태에 휩싸였던 청와대는 이날 길환영 한국방송(KBS) 사장의 사과를 받은 뒤 유족들이 돌아가자, 일단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민 대변인의 말을 보면,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여전히 ‘불순세력이 유가족들을 정치적으로 선동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불순세력, 유언비어’ 걱정하는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고위 관료들 앞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잘못 보도되고 왜곡시킨 정보들이 떠돌아다니고, 이런 것에 대해 바로잡고 이해를 시키고, 그래서 사회에 다시 희망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을 내시고 힘써주시길 바란다. 만약 이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심리가 아니겠는가. 이 심리가 안정돼야 비로소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잦아들지 않는 데 대해, 이를 ‘사회분열 세력’이 주도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이런 비판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 경기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야권과 진보진영이 정부·여당 공격을 선동하고 있다’는 보수언론의 주장과 거의 똑같은 논리다.
 
또 얼마 전까지 한국방송 소속이었던 민 대변인은 “지금 (청와대 진입로에) 유가족분들이 와 계시는데, 순수 유가족분들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가 나서서 그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순수 유가족이 무슨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가족이 아닌 분들은 (청와대가 말씀을 듣는) 대상이 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유족들 사이에 정치 선동을 하는 불순한 인물들이 섞여 있다는 청와대의 인식을 은연중에 드러낸 셈이다. 결국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 잘못에 대한 비판은 일부 세력이 주도하는 ‘정치 선동’에 가까우며, 청와대가 억울한 매를 맞고 있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두 차례에 걸쳐 언급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그리고 이달 2일 종교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의 말을 하면서도 “너무 많은 유언비어와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퍼져 사회에 혼란을 일으킨다”고 말한 바 있다.

■ KBS 사퇴·사과는 예스, 대통령 면담은 노
유족들이 청와대 앞으로 찾아오자 청와대는 새벽부터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여는 등 비상이 걸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에 대한 면담 요청에 대해 박준우 정무수석과 이정현 홍보수석이 대신 나서는 선에서 무마하려 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 ‘직접 면담할 경우, 앞으론 참사 수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될 수도 있다’며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대신 김시곤 보도국장의 사의와 길환영 사장의 사과 등 한국방송과 관련된 유족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선 상당히 신속한 대처를 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한국방송에 협조 또는 수습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가 한국방송에)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은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만 말했다. 한국방송은 전날까지도 유족들의 사과 요구에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유족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청와대는 유족들이 길 사장의 사과 뒤 물러난 것에 대해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석진환 기자>

 

해경 ‘심해 침몰사고 구조역량 부족’ 알고 있었다

● Hot 뉴스 2014. 5. 3. 09:5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광주 지역 학부모들이 ‘함께 분노하겠습니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든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뜻을 모아 이곳에 왔다.

4월초 작성한 보고서
“해경-해군 합동훈련 1박2일짜리 연 2회뿐”
결국 우려가 현실로

해경이 세월호 사고 이전부터 “심해 침몰사고 대응 경험이 부족하다”는 자체 진단에 따라 해군과 합동훈련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구조 난맥상과 해군 등 유관 기관과의 엇박자가 ‘예고’돼 있었던 셈이다.
<한겨레>가 2일 해경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받은 ‘해양경찰청-해군본부 간 협력 안건’ 보고서를 보면, 남해지방해양경찰청(남해청)은 해양 재난사고와 관련한 문제점으로 ‘심해잠수 기법을 이용한 심해 침몰사고 대응 경험 부족’을 꼽았다. 그러면서 “2회에 불과한 해경-해군 합동 항공구조 훈련으로는 다수의 해상 조난자 구조를 위한 신속성과 합동성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남해청 관할인 부산·울산·여수·통영·창원 등 5개 해역에서 해난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지방해양경찰청 가운데 유일하게 남해청에만 특수구조단이 있다. 해경은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 해군과 항공구조 합동훈련을 했다. 당시 남해청 특수구조단은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함께 체력 훈련, 구조 장비를 이용한 육상 구조 훈련, 해경 항공기를 이용한 해상 인명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기간은 1박2일씩이 전부였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군과 해경이 합동훈련을 해왔다”고 했지만, ‘모였다가 흩어지는’ 1박2일짜리 훈련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남해청은 보고서에서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군과의 합동훈련 및 상호교육, 훈련시설 이용 등 전문 교육과정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세월호 사고 직전인 4월 초에 작성됐다. 해경의 ‘우려’는 세월호 사고에서 곧바로 현실이 됐다. 심해잠수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구조단은 세월호 침몰 때 뒤늦게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남해청 관계자는 “인명 구조를 위해 헬기를 다 보내고 나니 특수구조단이 이동할 헬기가 없었다. 해군이나 유관 기관의 항공기 사용을 고려했지만 김해공항과 목포공항을 거쳐 현장으로 가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해군은 또 사고 당일인 16일 오후 6시께 세월호 선체까지 이어지는 유도선(가이드라인)을 가장 먼저 설치했지만 해경의 ‘현장 지휘’를 따르느라 해난구조대와 특수전전단(UDT) 잠수요원을 투입하지 못했다.
 
해경이 수중 구조를 ‘언딘’ 등 민간 구난업체 쪽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확인됐다. 해경은 현재 심해잠수 교육을 해군에 위탁해 받고 있다. 남해청은 보고서에서 “잠수·감압병 등 잠수 질환 응급처치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 감압실 등 전문 잠수병 치료장비 운용 요원도 2명밖에 없어 추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해경은 “이 보고서는 남해청의 의견으로 4월 초부터 협력 과제를 자체 발굴해 보고한 사항이다. 이는 해경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현재 본청 차원에서 내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