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41만명…또 사상 최다

● WORLD 2021. 5. 7. 01:47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지난달 말 40만명, 닷새 만에 1만명 늘어

 

 

인도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1만명으로 닷새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5일(현지시각)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2262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인도는 지난달 30일 세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40만1993명으로 40만명을 넘었고 이후 30만명대로 줄었다가 닷새 만에 다시 40만명대로 올라섰다.

인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 30만명대에 접어든 뒤 줄곧 30만명 이상을 유지해 왔다. 인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07만7410명으로, 미국(3332만1244명)에 이어 세계 2위다.

 

코로나 대확산으로 인도가 3차 대유행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인도 정부 수석 과학고문인 케이(K) 비자이 라가반은 5일 브리핑에서 언제, 얼마나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지만 “바이러스가 높은 강도로 퍼지는 것을 고려하면 3차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해 9월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0만명에 육박하는 1차 유행을 겪었고, 올 3월 들어 20만~30만명에 이르는 2차 유행을 겪고 있다. 라가반 고문은 “현재 감염자 급증은 인도의 이중 변이 바이러스 때문으로 보인다”며 “변종에 대응하려면 백신이 업데이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중국 압박 맞서” 차이 총통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 지킬 것”

홍콩 송환법 반대 시민들도 받은 상... 중국, “하나의 중국 원칙 저버린 처사” 비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일 트위터에 존 매케인 전 미국 상원의원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수상 소감을 담은 글을 올렸다. 누리집 갈무리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HXF)이 주는 제3회 ‘존 매케인 공공 부문 지도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앞선 제2회 수상자는 2019년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였던 홍콩 시민들이었다.

 

5일 <대만중앙통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포럼 쪽은 차이 총통에 대해 “중국어권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정치 지도자”라며 “그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박과 국제적 고립에 맞설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이 총통 집권 기간에 대만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며 “코로나19 방역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은 “민주국가 간 다자 안보 협력”을 내걸고 지난 2009년 미국 워싱턴에서 창설된 비정부 기구로, 11월 중순께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에서 연례 포럼을 연다. 주로 북미와 유럽 각국을 중심으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으로 열리는데,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캐나다 주재 각국 외교관들도 초청 대상이다.

 

포럼 쪽은 지난 2018년 8월 숨진 존 매케인 전 미국 상원의원을 기리기 위해 상을 제정했으며, 부인인 신디 매케인이 포럼에 참석해 직접 상을 수여한다. 제1회 수상자는 중동 지역 난민 지원활동을 한 그리스 레스보스 주민들이었으며, 2회 때는 홍콩 시민을 대표해 민주파 입법의원 에밀리 라우와 민간인권전선 부의장이던 피고 찬이 상을 받았다.

 

앞서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4월12일 “핼리팩스 포럼 쪽은 이미 지난해 말 차이 총통을 제3회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하지만 연례 포럼 행사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캐나다 정부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차이 총통을 수상자로 선정하면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 쪽은 이를 즉각 부인했으며, 포럼에 대한 재정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이 총통은 전날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지난 2016년 6월 대만을 방문한 매케인 전 의원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모든 대만인이 함께 받는 상”이라며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반면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 쪽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올린 성명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반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미국, 보상률 40% 제도 놔두고 신청자 6%만 보상해준 제도 적용
전세계 25개국만 보상제도 갖춰…백신 부작용 입증도 쉽지 않아
아일랜드, 제도 도입 4개월째 미뤄…남아공은 보상자금 확보 단계

 

중남미 과테말라의 과테말라시에서 한 노인이 차 안에 탄 채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과테말라/AFP 연합뉴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에게 면책 조처를 취한 가운데 백신 부작용 피해 보상에는 상대적으로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 지난달 26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피해를 봤다며 연방 정부에 보상을 신청한 사례가 445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백신과 직접 관련된 피해를 호소한 사례는 전체의 25% 정도이며, 절반 이상은 감염증 치료 과정의 피해 보상 요구다. 감염증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아 환자가 사망했다며 보상을 요구한 경우도 50건이다. 하지만 보상금이 지급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에 적용하고 있는 보상 프로그램은 과거부터 피해 보상에 인색한 것이어서, 이들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의회조사국이 지난 3월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연방 차원의 백신 관련 보상 프로그램은 백신 전반의 피해를 다루는 ‘국립 백신 피해 보상 프로그램’(VICP)과 정부의 긴급 조처 관련 피해를 보상하는 ‘대응조처 피해 보상 프로그램’(CICP) 등 두가지가 있다. 미 보건부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에 대응조처 보상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백신 제조업체들에게는 부작용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 조처를 취해줬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피해자는 백신 업체에 소송을 걸 수 없고 정부 보상만 신청할 수 있다.

 

대응조처 보상 프로그램은 긴급 사태 대응조처 때문에 사망했거나 심각한 육체적 손상을 입은 경우, 적정 의료비, 소득 손실분, 사망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변호사 비용이나 정신적 고통 보상은 요구할 수 없다. 소득 손실분은 1년 5만달러(약 5500만원)가 상한이며, 최대 사망 보상금은 37만376달러(약 4억750만원)이다.

 

2005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따른 실제 보상 사례는 전체 신청 건수 551건의 6%인 29건에 불과하다고 의회조사국은 밝혔다. 반면, 1986년 만들어진 백신 보상 프로그램의 경우는 2만3902건 가운데 40%인 7874건에 대해 보상 결정이 내려졌다. 의회조사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임신부나 아동 등까지 확대된다면, 의회가 코로나19 감염증을 백신 보상 프로그램으로 보상하는 걸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시에나대학 연구자들이 지난해 3월 발표한 논문을 보면, 전세계적으로 백신 피해 보상 제도를 갖춘 나라는 독일·영국 등 유럽 16개국, 한국·일본·뉴질랜드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7개국, 미국과 캐나다 퀘벡주 등 총 25개국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퀘벡주 제도와 비슷한 보상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도입했다. 아일랜드 정부도 비슷한 시기에 보상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지난 4월 중순까지도 구체 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아이리시 타임스>가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최근 보상 프로그램 도입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문으로 있는 줄리 리스크 시드니대학 사회과학대 교수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드물지만 심각한 백신 반응에 대한 보상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800~2000명의 백신 부작용 보상 요구가 제기될 때를 대비해 보상 기금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 보상 프로그램이 있더라도, 백신 후유증 입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크다. 미 의회조사국은 부작용을 주장하는 사람은 부작용이 백신 접종 뒤 일정 기간 안에 나타났다는 점, 부작용이 백신의 직접적 결과라는 점 등을 보여줘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기섭 기자

국민통합정부 “연방군으로 이어질 것”

 

 

미얀마 군부에 맞서 출범한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UG)가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 조직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국민통합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군부의 폭력과 공격으로부터 지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방어군’을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국민통합정부는 ‘시민방어군’이 연방군 창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장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으며 군과 본격적으로 무력투쟁을 벌일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소수민족 무장단체들 사이에서는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연방군 창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현재 미얀마 곳곳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사제 무기를 들고 정부군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소연 기자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 "국영 석유회사·은행 제재해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군사 정부 자금줄' 압박 촉구

 

군부 해임에 불복한 '세 손가락 경례'를 한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국영 석유가스기업과 은행을 제재할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가 4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나와 군부가 소유한 미야와디은행을 비롯해 국영 미얀마석유가스회사(MOGE) 및 외환거래은행(MFTB)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MOGE는 미국 쉐브론, 프랑스 토탈 등 거대 석유화학업체들과 미얀마 근해에서 가스전 합작 사업을 진행하면서 군부에 자금을 대는 것으로 알려졌고, MFTB는 미얀마 군부를 위한 외환 거래를 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쿠데타를 주도한 군 장성들과 가족 및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를 상대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초 모 툰 대사는 "미얀마는 현재 민주주의의 장애물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현 위기는 지역 평화와 안보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시위 유혈진압 등 군사 정부의 행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앞서 미 상원 의원들은 지난달말 MOGE에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행정부에 보냈다.

제프 머클리 민주당 의원,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 등 6명의 상원 의원들은 서한에서 미얀마 정부의 외화 자산 동결과 MOGE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