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 내달 대규모 코로나 백신 3상시험 착수”

● WORLD 2020. 8. 22. 03:3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CNBC “6만명 대상 3상 시험 예정전세계 160종 이상 백신 개발 경쟁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이 다음달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을 미국 및 다른 나라 지역 180곳에서 최대 6만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CNBC>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존슨앤존슨은 참가자들에게 백신 또는 플라시보(가짜약)를 투여한 뒤 비교 분석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제이크 사전트 존슨앤존슨 대변인은 이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의 3상 시험은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자 6만명 규모의 임상시험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 가장 큰 규모다. 존슨앤존슨은 이번 3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빠르면 연말부터 백신생산에 돌입해 내년 4월까지 백신 6~9억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에 앞서 미국 모더나와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바 있다. 두 업체의 임상시험 참가자는 각각 3만여명씩이다. 모더나와 화이자 외에도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도 3상 시험에 착수했다. 러시아는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V)’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160개 이상이 개발 중이며 이 중 30개 이상은 임상시험 단계다. 세계적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확보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 조기원 기자 >

 

 


일본 언론인 "아베 후계자 이미 정해져 있다"

● WORLD 2020. 8. 22. 03:3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다하라 소이치로 "()오프더레코드라 말할 수 없다"


 

일본의 원로 언론인 다하라 소이치로(田原總一朗·86) 씨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계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하라 씨는 아베 총리의 2차 집권 이후 매년 1~2회 단둘이 만나 취재를 하거나 자신의 정책 견해를 제시해왔다. 그는 지난 410일 아베 총리와 만난 사실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다하라 씨는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트 아베'와 관련해 "실은 이미 (후계자는) 정해져 있다""() 오프더레코드(취재원이 보도 불가를 조건으로 알려주는 내용)라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다하라 씨가 후계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지만, 약간 의외의 인물 같았다고 전했다.

포스트 아베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아베 총리는 기시다 정조회장을 후계자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해왔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돌연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을 찾아가 7시간 반 동안 머물며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일본 정가 등에선 아베 총리 '건강 이상설'이 확산했고, 심지어 집권 자민당 일각에서도 조기 사임설이 제기된 바 있다.


미국 AMC 극장들, 20일 15센트짜리 티켓으로 재개장

● WORLD 2020. 8. 21. 21:5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COVID-19로 지난 3월 문을 닫았던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점인 AMC Theatres15센트(캐나다 $20센트) 티켓 가격으로 8월에 재개장했다.
AMC
820일 하루 동안 '2020년 영화를 1920년 가격으로'라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미국 전국 영화관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100개의 상영관을 개관했다.
아담 아론 AMC 극장 사장은 "미국 영화 팬들에게 다시 한번 문을 열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의 극장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았다. 여름철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면서 극장 재개장은 여러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미국 AMC 극장의 3분의 2 828일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New Mutants' 93일 개봉하는 'Tenet'에 맞춰 단계적 재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극장들은 주정부와 지방 수요에 따라 개방된다.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영화관의 재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체인점인 리갈 시네마 (Regal Cinemas) 821일 일부 극장을 재개장 할 계획이다.
또 세 번째로 큰 극장 체인인 시네마크는 플로리다, 조지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등 25개 주 이상에서 일찌감치 단계적 재개장을 시작했다.
이 영화 체인점들은 축소된 인원만 수용하고 극장 청결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뉴질랜드 COVID-19 재확산 조짐이 즐거운 트럼프

● WORLD 2020. 8. 21. 15:3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미국 코로나19 확산, 한국 · 뉴질랜드 재확산 정도라면 행운"

K방역 시샘 트럼프 한국 단골언급WP "미와 비교 오도" 일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이틀 연속 거론하면서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이 나아 보이게 하려는 근거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같은 곤경에 빠졌다는 식의 비교는 오도라고 지적했다.

WP는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지난 몇 주 동안 주간 평균 신규확진자 수가 11%, 지난달 말 역대 최고 수준과 비교하면 30%가량 줄었다고 21일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해서 다른 국가들과 오도하는 비교를 해 자신이 더 나아 보이려고 시도하는 것은 나쁜 소식이라고 WP는 지적했다.

한국과 미국은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이 같았다. 하지만, 한국은 즉시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했고, 확산을 빨리 막았다. 뉴질랜드도 지난 몇 달 간 확산을 최소화하는데 성공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자, 이틀 연속 거론하면서 미국의 대응이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뉴질랜드에서는 큰 확산(big outbreak)이 있었다"면서 "다른 국가들을 내세우면서 우리가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우리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잘한다고 했는데, 이제 막 아주 큰 확산이 있었다""그들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연설에서도 뉴질랜드와 한국의 재확산 사례를 들며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 뒤 "그들은 뉴질랜드에 관해 얘기한다. 뉴질랜드, 끝났다(It's over). 어제 거대한 발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을 거론했다.

당시 그는 미국의 인구 대비 검사량이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핀란드 등보다 많다며 "정부 노력 덕에 5월만 따져도 모든 주의 1인당 검사량이 한국의 지난 넉 달 검사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검사 수를 놓고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존스홉킨스의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뉴질랜드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 100만명당 1.9명이었고, 한국은 225, 100만명당 4.4명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매일 100만명당 143.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5221명이,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20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셈이라고 WP는 추산했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모두 합쳐도 미국에서는 그와 비교하면 200배로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WP"미국으로서는 트럼프가 거론한 두 국가에서의 재확산과 같은 속도로 신규확진자 수가 늘어난다면 행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한국과 같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을 때는 310, 뉴질랜드와 같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을 때는 222일로, 당시만 해도 미국은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WP는 지적했다.

           

뉴질랜드, 트럼프 코로나19 발언에 '부글부글'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 중 하나로 거론돼온 뉴질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질랜드 코로나19 재확산 거론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무리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라도 감염자가 미국에서는 46500, 뉴질랜드에서는 고작 5명이 발생한 이튿날 뉴질랜드 사례를 조롱하듯 거론하는 게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재확산을 겨냥하고 있다며 전날 5건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를 '대규모 확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군중들에게 연설하면서 사람들이 미국과 다른 나라를 비교할 때 종종 뉴질랜드를 거론했다며 코로나19 대응 태세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특히 미국의 사망률을 보라며 "미국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 모범국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뉴질랜드에 대해 "뉴질랜드는 끝났다. 모든 게 끝났다. 어제 거기에는 대규모 확산이 있었다"고 조롱하듯 깎아내렸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언론들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미국은 175천여 명에 육박하는 데 반해 뉴질랜드는 22, 새로운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뉴질랜드에서 5건 나온 날 미국은 46500명을 기록했다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신문은 트럼프의 뉴질랜드 꼬집기 발언은 이번 주 들어 벌써 세 번째라며 모두 자신이 코로나19 대유행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처럼 포장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주로 뉴질랜드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며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공격하고 있다고 말해 뉴질랜드에 대해 갖게 된 자신의 과민 반응을 굳이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그는 최근 미네소타주 만카토에서도 "뉴질랜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며 뉴질랜드 지역사회 감염 재확산을 크게 부각하려고 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를 물리쳤다고 크게 보도됐지만, 문제는 뉴질랜드에서 다시 크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주 끔찍한 일이다. 우리는 그런 걸 원치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헐뜯기가 계속되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 도중 뉴질랜드 사례를 '대규모 확산'이라고 꼬집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뉴질랜드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은 많지 않은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한 가지 예를 들면 감염 사례가 미국이 100만명당 16563건인데 반해 뉴질랜드는 269"이라며 이는 뉴질랜드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뉴질랜드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어리둥절하고 있다며 뉴질랜드인들의 실망을 대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100여일 만에 오클랜드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난 11일 이후 총 89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