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전문가 꿀팁 "긴장 풀고 여유 찾아야"

상어는 매우 신중해서 함부로 공격 안 해

 

쉽진 않겠지만 바다에서 수영하다 상어를 만나면 일단 놀란 마음을 추슬러 보자.

플로리다공과대의 상어 전문가 토비 데일리-엥겔은 30일 상어 공격으로 사망자가 잇따른 가운데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바다에서 상어와 맞닥뜨렸을 경우 살아남기 위한 '꿀팁'을 전수했다.

데일리-엥겔은 "상어는 사람을 사냥하러 오는 게 아니니 먹잇감처럼 행동하지 말라"라면서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것은 그냥 긴장을 풀고 여유를 찾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상어의 경우 주요 사냥감들이 가시나 발톱을 지니고 있어 매우 신중하게 행동하며, 자신을 공격할 수 있는 살아있는 먹잇감보다 죽어있는 고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엥겔은 "상어는 항상 기회를 엿보는 동물"이라면서 "첨벙대거나 소리를 지를 경우 오히려 상어의 먹이로 인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엥겔은 또 상어 관련 사고가 아주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상어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사람은 한 해 평균 4명씩 보고된다"면서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은 전체 상어 관련 사고 중 5% 이하"라고 말했다.

데일리-엥겔은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는 해양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바다에서 상어를 목격했다는 건 오히려 그 바다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미국 매사추세츠와 뉴욕, 뉴저지 등 주에서는 상어 목격담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오후 330분께 메인주 해안에서는 여름 휴가를 즐기던 줄리 딤페리오 홀로워치(63)가 백상아리에 물려 숨지기도 했다.

선교단체, 교회, 한인회 등 코로나 극복 불우이웃에 온정 나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한인사회의 나눔과 배려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토론토의 대표적 빈민지역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김염 피해가 가장 심한 곳으로 알려진 Jane & Finch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의 마스크 10만장 보내기캠페인을 벌여 온 도시빈민 선교단체 SEA 미션(이사장 한석현 목사, 대표 강범진 목사) 교계와 성도 및 단체들의 후원으로 마스크 10만장 목표를 달성, 현장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SEA 미션은 730일 오전 11시 노스욕 세리단 몰에 있는 Black Creek Community Health Centre에서 지역 정치인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를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주게 될 지역단체에 전달한다.

SEA 미션은 온주 각 지역별 감염실태 조사결과 제인&핀치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른 지역의 약 3배 정도나 많이 나온 것으로 확인될 만큼 주민 생활수준과 환경이 극히 열악하다면서 평소 사역해 오면서 이들에게 마스크만 있어도 감염예방과 전파차단 효과가 클 것이라는 걱정에서 우리 한인들이 힘을 모아 마스크를 도와주자는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마스크 10만장 모으기의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마스크 10만장은 대략 55천달러 상당으로, SEA 미션은 한인교회들과 개인, 단체 등이 적극 도와 줘 감사하게 이달 중순 캠페인을 마치게 됐다고 전했다.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진수)는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로 진행해 온안녕캠페인’(Good Morning Campaign)4차 사업으로 한인 영세사업자들에게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회는 한인 영세사업자(Small Business) 가운데 현재 부분적으로 비즈니스를 다시 시작했으나 오랜 침체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수제마스크(Handmade Masks)와 일회용 마스크(Disposable Masks), 안면보호대(Face Shields), 일회용 장갑(Latex Gloves), 손세정제(Sanitizers) 등이 포함된 물품 패키지를 전해주는 것이다. 지원이 필요한 업체는 한인회로 전화(416-383-0777), 혹은 이메일 (admin@kccatoronto.ca)로 신청을 받는다.

한인회는 그동안 안녕캠페인으로 제1안부전화 걸기에 이어 제2차는 각 단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에게 물품 패키지 약 500여개를 전달했다. 또 제3차 캠페인은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만든 수제마스크 1,000개를 동포들에게 나눴다.

한편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는 지난 5월초부터 2달 동안 사랑 실천 프로젝트로 성도들이 헌금과 물품으로 후원한 약 8만 달러를 교회내 어려운 교우와 이웃교회, 지역사회 및 선교지 등에 현금과 물품패키지로 나눠 전했다. 이어 이 교회 시니어 센터는 한인 시니어와 함께 하는 Walk in Love 사랑 나눔 행사를 지난 615일부터 오는 8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Walk in Love 사랑 나눔 행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70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 중 신청해 온 이들에게 식사와 식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는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을 돕는 십시일반 특별헌금으로 코로나 상황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 교회 부설 러브토론토는 힘들어 하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긴급 정신건강상담 전용라인을 개설해 전문상담사와의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햔편 도움이 필요한 자가격리 시니어들을 위해 식료품 구매 대행과 배달, 음식 픽업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운스뷰 장로교회(담임 주교돈 목사)이웃사랑 구제’(Love Neighbors) 헌금을 모아 교우와 주변 이웃 가운데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뉴저지주 리지우드시에서 지난 26일 경찰 두 명이 자전거를 잡고 있던 15살 소년을 제압하고 있다. 리지우드 흑인해방운동 단체(RW4BL) 트위터.

 

미국 경찰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벌이던 15살 소년을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강경 진압하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경찰의무력 사용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뉴저지주 리지우드시에서 자전거를 타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있던 15살 라틴계 소년이 경찰 두 명에 의해 목덜미가 붙잡히고 바닥에 넘어뜨려진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 한 명이 자전거 손잡이 한쪽을 잡고 소년과 승강이를 벌이자 또 다른 경찰이 뒤에서 빠르게 접근해 소년의 어깨를 붙잡고 바닥으로 넘어뜨렸다. 소년은 자신을 놓아달라고 소리쳤으나 경찰 두 명은 그를 엎드리게 한 뒤 수갑을 채우는 모습도 함께 찍혔다.

뉴저지주 리지우드시에서 지난 26일 경찰 두 명이 자전거를 잡고 있던 15살 소년을 제압하고 있다. 리지우드 흑인해방운동 단체(RW4BL) 트위터.

사건 발생 다음 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리지우드 흑인해방운동 단체 측은 "용납할 수 없는 과잉 진압"이라면서 "이런 역겨운 무력 사용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변호사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리지우드시의 재클린 루스케 경찰서장은 성명을 통해 소년을 포함한 시위대가 통행이 제한된 구역으로 접근하려 했다면서 "멈추라고 경고했으나 시위대가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해당 소년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말하자 그가 도망치려 했다"면서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그를 붙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작가 보이드 러빙은 "이들은 교통을 방해했을 뿐 경찰 중 누구도 다치게 하진 않았다"면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판했다.

소년은 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4차례 소환장을 발부받고 풀려난 상태다. 리지우드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법무부에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검사 직접수사 부패 등 6대 범죄로 한정

법무부장관의 승인 조항 삭제하기로

경찰권 분산위해 광역자치경찰제 도입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국정원장, 추미애, 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국정원의 국내 정치참여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권력기관 후속 과제를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 개혁을 위해 직무범위에서 대공수사권을 삭제하고, 감찰실장 직위를 외부에 개방하기로 했다. 또 국정원 직원의 정치관여 등 불법행위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검사의 직접수사 개시범위는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등 6대 범죄로 한정하기로 했다. 마약수출입범죄는 경제범죄의 하나로,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범죄는 대형참사 범죄의 하나로 포함하기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라 새롭게 마련되는 수사준칙에서는 검사와 경찰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검경이 중요한 수사절차에 있어 서로 의견이 다를 경우 사전협의를 의무화하고 수사기관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대검과 경찰청 또는 해양경찰청 사이 정기적인 수사협의회를 두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검경수사권 시행령에서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은 빼기로 했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장관의 정치적 중립이나 수사독립성 침해소지 등 논란이 있어서 이 부분은 제외하기로 내부적으로 합의된 상태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과도해진 경찰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광역단위의 자치경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광역단위 시도 경찰청과 기초단위 경찰청을 일원화해 조직하고, 자치경찰 사무에 대해서는 시도지사 소속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하는 방식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은 권력기관 개혁을 다시 시작한다. 권력기관 개혁은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은 견제와 균형을 통해 과거 국민위에 군림했던 권력기관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가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혁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영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