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난 주보다 3.9%p↑-민주 46.8%, 2.6%p↑…동반상승 뚜렷

국정수행 긍·부정 차이 20.7%p [리얼미터]

통합당 지지도 28.4%로 창당 후 최저정의 6.0%, 국민의당 4.4%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8%를 넘어서며 1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1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46.8%를 기록하면서 총선 승리에 따른 밴드왜건(편승)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15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9%포인트 오른 58.3%(매우 잘함 36.2%, 잘하는 편 22.1%)로 나타났다.

이는 2018 10 4주차 당시 58.7%를 기록한 이후 1 6개월만에 최고치다.

부정 평가는 4.7%포인트 내린 37.6%(매우 잘못함 24.1%, 잘못하는 편 13.4%).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차이는 20.7%포인트로 2018 10 4(23.1%포인트) 이후 가장 큰 간격을 보였다.

또 지난해 7 3주 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 평가를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4.1%.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하며 2018 7 1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46.8%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2%포인트 내린 28.4%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6.0%, 국민의당은 0.5%포인트 오른 4.4%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생당 2.5%, 친박신당 1.6%, 우리공화당 1.4%, 한국경제당 1.2%, 민중당 1.0%였다. 무당층은 5.6%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치매 할머니가 빨간색 승용차 손잡이에 용돈 끼워둔 사연

"아들 차인 줄 알고…" 공부 못 시킨 게 미안해 몰래 돈과 간식 남겨

                         

집 앞에 빨간색 승용차가 주차될 때마다 용돈과 군것질거리를 끼워둔 치매 할머니의 자식 사랑이 울림을 주고 있다.

경남 통영경찰서 광도지구대는 지난 14일 누군가가 자신의 승용차 손잡이에 5만원권 지폐와 군것질거리를 끼워두고 갔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는 지난 2월부터 명정동 서피랑 마을 인근에 주차할 때마다 5차례가량 이런 일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주차했다가 돌아오면 꼬깃꼬깃 접은 지폐와 함께 비닐봉지로 겹겹이 싼 과자와 떡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이 근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마을에 혼자 사는 86세 할머니의 소행이었다.

치매 증상이 있는 이 할머니는 자신의 집 앞에 아들의 승용차와 색깔이 같은 빨간색 승용차가 주차할 때마다 아들의 차인 줄 알고 용돈과 군것질거리를 뒀다.

할머니가 빨간색 승용차 문고리에 용돈을 끼워두는 모습

어려운 형편에 아들에게 제대로 공부를 시키지 못한 게 미안해 모아둔 돈과 간식을 몰래 남기고 간 것이다.

아들은 몇 년 전까지 어머니 집 근처에 살았으나 개인적인 이유로 타지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에 걸려도 아들의 승용차 색깔만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할머니는 빨간색 승용차가 보일 때마다 쌈짓돈을 꺼내왔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할머니가 5차례에 걸쳐 두고 갔던 돈 21만원을 돌려줬다.

노바스코샤 최악 총격 발단은 데이트폭력여자친구 도망치자 '참극'

경찰 밝혀 "여자친구, 수갑 등 묶어 심하게 폭행숲으로 도망쳐 경찰 신고"

지난 주말 노바스코샤에서 벌어진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은 총격범의 '데이트 폭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바스코샤주 연방경찰의 대런 캠벨 국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지난 1819일 모두 22명을 총격 살해한 가브리엘 워트먼(51)이 범행 전 자신의 여자친구를 때렸다고 밝혔다.

캠벨 국장은 "심각한 폭행이었고, 그 여성은 간신히 도망쳤다. 그것이 어쩌면 연쇄 범행을 시작한 기폭제일지 모른다"라며 여자친구의 탈출이 총격범을 더 화나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트먼의 여자친구는 수갑 등으로 묶인 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인근 숲속으로 도망쳐 하룻밤을 숨어있다가 다음날 아침 911에 신고해 자신을 때린 남자친구가 '경찰관 복장을 하고 가짜 순찰차를 몰고 나갔다'고 제보했다.

여자친구가 도망친 뒤 워트먼은 노바스코샤의 한적한 시골 마을 포타피크에서 총격과 방화 등으로 모두 13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짜 제복과 순찰차를 이용해 연방경찰관으로 위장한 그는 바리케이드를 유유히 통과한 뒤 19일 오전까지 총 13시간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그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에게 총을 쏴 부상을 입힌 뒤 23년 경력의 베테랑 여성 경관 하이디 스티븐슨을 총격 살해하고 권총과 탄창을 빼앗기도 했다.

이후에도 알던 여성을 살해하는 등 참극을 이어가던 워트먼은 핼리팩스 인근의 한 주유소에 들렀다가 마침 차에 기름을 넣으러 온 한 경찰관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고 캠벨 국장은 설명했다.

캠벨 국장은 경찰이 범행동기와 과정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사전 모의와 계획이 있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기난사 범인 가브리엘 워크

총기난사 사건 범인, 여자친구와 다툰 뒤 범행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바스코샤 총기 난사사건이 범인과 그의 여자 친구와의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말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사건은 범인 가브리엘 워트먼과 그의 여자친구가 다툰 뒤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AP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더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소식통들은 23일 워트먼이 18일 파티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뒤 집으로 돌아와 다시 다퉜고, 이후 밤부터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트먼은 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돌아가 그곳에서 여러 명을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여자 친구는 숲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된 18~19일 악몽의 밤 워트먼은 12시간 동안 16곳을 돌며 총기를 난사하고 집을 불태워 모두 22명을 숨지게 했다. 희생자 중 1명은 17살이고 나머지는 모두 성인이다. 임신한 여성 1명도 도로변에서 희생됐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1989년 몬트리올의 한 대학에서 총격으로 여성 14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캐나다는 총기규제법을 강화했다.

노바스코샤 총기난사 희생 22명으로 늘어트뤼도 "총기규제 강화"

"총격범, 최소 5채 가옥 등에 방화"화재 현장서 시신 수습

 지난 주말 노바스코샤에서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건의 희생자가 모두 22명으로 늘었다고 RCMP가 밝혔다. 하루 새 4명의 희생자가 추가된 것이다. 사살된 범인을 포함하면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연방경찰(RCMP)은 이날 성명을 통해 16곳의 총기난사 및 화재 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몇몇 화재 지점에서 희생자를 추가로 확인했다면서 "총격범은 최소 5채의 가옥과 빌딩, 차량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희생자 가운데 1명은 17세이며, 나머지 희생자들은 모두 성인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임신한 여성 1명도 도로변에서 희생됐다.

앞서 경찰은 전체 희생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22명으로 정정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된 용의자까지 희생자로 잘못 집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밤 노바스코샤주()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했다.

총격범 가브리엘 워트먼(51)은 사건 당일 12시간 동안 차량을 몰고 포타피크와 트루로, 밀퍼드, 엔필드 등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총기를 난사하고 불을 질렀다.

경찰은 COVID-19 사태에 따른 재택 명령으로 인해 치과기공사인 워트먼이 운영하는 치료소가 문을 닫은 것이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한편, 쥐스탱 트뤼도 연방총리는 21일 기자회견에서 총기규제 입법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히면서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고,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보다 총기규제법이 엄격한 캐나다에서 최근 총격사건이 늘고는 있으나 이번 사관과 같은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은 흔치 않다.


총기 난사 용의자 검거에 나선 노바스코샤 경찰

                             

[3보] 노바스코샤서 50대가 총기난사 충격

사망자 19명으로 늘어...RCMP 여성경관도

   

RCMP(연방경찰)2050대 총기난사범이 노바스코샤 여러 지역을 돌며 총기를 무차별 난사한 사건으로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크리스 레더 노바스코샤 RCMP 책임자는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희생자들은 모두 난사범을 알지 못했던 무고한 시민들이라고 말했다.

레더 총경은 경찰관들이 현재 포르타피크, N.S., 그리고 다른 인근 지역까지 퍼져있는 16곳의 범죄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장은 대부분 주거지들이어서 집중 조사 중이라면서 불에 타버린 주택들 안에 희생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밝혔다. 레더 총경은 이러한 현장조사에 따라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렌다 럭키 RCMP 경관은 이번 사건에서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목격한 지역민들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경찰의 무력 사용으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피해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격범인 가브리엘 워트먼(51)은 경찰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말하고, 사망자들의 직접 사인을을 정확히 알 때까지는 범인이 소지하고 있던 무기의 종류나 총기 소지 허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총기 난사범은 경찰 제복과 가짜 순찰차를 소지하고 있었다.

12시간 동안의 총기 난사 사건 중 경찰복을 입고 경찰 순찰차를 가장해 운전을 했다는 것이다.

레더 총경은 범인이 RCMP 차량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지방을 탐지되지 않은 채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이 사건 피해자들을 방심케 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범인이 몰고다닌 이 모의 경찰차가 RCMP 여 경관 하이디 스티븐슨이 피격 사망한 사건 현장에서 화염에 완전히 휩싸인 두 차량 중 하나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 차량이 정교하게 위장한 복제품인지 진짜 경찰차량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일요일 아침 노바스코샤 총격 용의자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사건 발생 55분 전인 134분께 뉴욕주 슈베나카데미에 사는 다아시 삭스 씨가 친구와 함께 19일 아침 102번 고속도로 부근에 차를 몰고 나갔다가 불이 난 경찰 차량 2대와 은색 차량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레더 총경은 범인과 총격전으로 부상한 경찰관 채드 모리슨은 현재 총상을 입고 집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우리는 그의 회복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희생된 스티븐슨 경관은 진정한 우리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한편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20일 오후 희생자들과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런 비극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밝힌 트뤼도는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서 있고,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며, 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 동안 우리 정부가 여러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있다는 것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노바스코샤 스티븐 맥닐 수상도 우리 지역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슬픔을 표시했다. 맥닐 수상은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없다.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것"이라며 가슴이 아프다. 통증과 고통의 깊이와 폭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거듭 애도를 전하고 모든 노바스코샤 인들이 희생자들의 가족과 서로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전하자고 당부했다.

[2보] 사망 경찰은 23살 하이디 스티븐슨, 자녀 둘 둔 베테랑 경관

RCMP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충격적 총격살인 사건 중 하나인 노바스코샤 북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용의자 51살 가브리엘 워트먼이 경찰복을 입고 모의 순찰차를 몰며 난동을 부려 경찰관 1명을 포함해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총격 용의자인 51세의 가브리엘 워트만이 RCMP 차량으로 위장된 SUV를 몰고 RCMP 경찰복장을 하고 닥치는 대로 총기를 난사하고 경찰에 쪽겨 N.S. 엔필드에서 경찰관들에게 포위돼 피살됐다고 말했다.

Denturist Society of Nova Scotia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브리엘 워트먼이 다트머스에서 틀니스트(치기공사)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CMP가 발표한 용의자 사진은 2014년 한 TV화면에서 틀니에 대해 인터뷰한 한 인물과 동일인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23세의 하이디 스티븐슨 경관은 2명의 어머니이고 다른 남자 경찰관이 중상을 입었다.

노바스코샤 경찰청 버독 부청장은 19일 회견에서 "하이디는 경찰관의 직무에 충성을 다했고 시민들을 보호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오늘 오후 일찍 하이디의 가족을 만났는데 그들의 고통을 설명할 말이 없다"고 슬픔을 표시했다. 그는 또 "두 아이가 어머니를 잃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잃었다. 부모는 딸을 잃었고 다른 수많은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친구와 동료를 잃었다."고덧붙였다.

RCMP를 대표하는 브라이언 사우브 노조위원장은 "오늘은 한 사람을 잃은 슬픔과 슬픔으로 가슴이 무겁다"고 말했다.

브렌다 럭키 RCMP 국장은 이날 밤 늦게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고 확인했다. 이는 1989년 몬트리올 폴리테크니크 대학살에서 사망한 14명의 희생자를 능가한다.

RCMP 수석 크리스 리더 경감은 앞서 회견에서 "아직 정밀 조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자 수를 특정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었다. 그는 살인이 "적어도 부분적으로, 자연적으로 매우 무작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은 18일 밤 늦게 트루로에서 서쪽으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포르타피크에서 발생한 총기 소동으로 시작됐다. 총격에 놀란 인근 주민들은 경찰이 거리를 가득 메우는 것을 목격했으며 그들의 집을 잠그고 지하에 있으라는 권고를 받았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19일 오전 사건 현장에서 약 90킬로미터 떨어진 엔필드에서 제지당했는데, 추격한 경찰차 6대에 둘러싸여 저격당해 살해됐다. 이어 인접 주유소에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쳐지고, 경찰이 은색 대형 SUV가 조사했다.

스티븐 맥닐 노바스코샤 주지사는 피해자들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이 사건을 "우리 지방 역사상 가장 분별없는 폭력 행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핼리팩스에서 어젯밤 잠자리에 들었을 때 노바스코샤에서 현역 슈터가 도주 중이라는 끔찍한 소식을 듣고 깨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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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치기공사가 총기난사... 경찰도 범인도 13명 사망


노바스코샤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주말인 18일 밤사이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13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가브리엘 워트먼(51)으로 범행 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주유소에서 체포됐으며 현지 경찰은 그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숨진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AP는 워트먼이 노바스코샤주에 등록된 치과 기공사로 확인됐다며,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 사진과 2014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틀니를 주제로 인터뷰한 인물과 동일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처음 신고가 접수된 시점은 전날 오후 10 30분께로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고, 이후 연쇄적인 총기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워트먼은 범행 현장에서 경찰 제복을 입고 있었으며, 순찰차처럼 보이는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가 운전한 차량이 은색 쉐보레 SUV이며 연방경찰 소속 직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크리스 레더 경찰서장은 "한 사람이 혼자 여러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사망자가 한 주택의 안과 밖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중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경찰관 1명도 포함됐다. 다른 경찰관 1명도 총격에 부상했다.

AP "캐나다에서 대규모 총격사건은 드문 일"이라며 "1989년 에콜 폴리테크니크대에서 15명이 사망한 총격사건 이후 캐나다는 총기규제법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끔찍한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빌트 온라인판의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빌트 홈페이지 캡처]

유력지 빌트 "중국 최대 수출 히트상품은 코로나"..세계경제 보상 요구
중국대사관 "빌트, 민족주의·외국인 혐오 조장" 반박

독일의 최다 부수 일간지인 빌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상대로 공개편지를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신의 정치적 멸망을 의미할 것"이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주독일 중국대사관은 빌트가 "선동적 보도"를 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공방이 벌어졌다.

빌트는 최근 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대해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묻고 세계 경제에 끼친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보상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주독 중국대사관은 지난 15일 성명에서 "본질적인 사실관계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저널리즘과 공정성이 부족하다"면서 빌트가 민족주의와 편견, 외국인 혐오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빌트는 17일 자로 '친애하는 시진핑 주석에게"라는 제목으로 편집장 율리안 라이헬트 명의의 공개편지를 싣고 "당신은 감시를 통해 통치한다. 감시가 없었더라면 당신은 주석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빌트는 "당신은 모든 국민, 모든 것을 감시할 수는 있지만, 전염위험이 큰 동물시장에 대한 감시는 거부한다"면서 "비판적인 신문이나 인터넷매체는 폐쇄하지만 박쥐 수프를 판매하는 상점은 폐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신은 당신 국가를 지적재산 탈취 분야에서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당신이 당신 나라의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다"라며 "전 세계를 돌고 있는 중국 최대의 수출 히트상품은 코로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빌트는 "당신, 당신 정부와 과학자들은 코로나가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라며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우한연구소는 최고의 안전기준 없이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했다고 보도했다. 왜 독성 실험을 정치범 감옥처럼 안전하게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슬퍼하고 있는 코로나 희생자들의 아내, 딸들, 아들들, 남편, 부모들에게 한 번쯤 설명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요구했다.

빌트는 "당신은 전 세계에 대량의 마스크를 보내면 훌륭한 우정으로 간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우정이라 부르지 않고 '웃고 있는 제국주의'라고 부른다"라며 "당신은 중국에서 온 전염병으로 중국을 강화하길 원한다. 나는 이를 통해 당신이 개인적인 권력을 꾀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코로나가 조만간 당신의 정치적 멸망을 의미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국대사관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거짓과 정치적 명예훼손을 포함하는 선동적 보도"라며 "중국은 신종 코로나 전염병 발병 이후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처했다. 가능한 한 빨리 세계보건기구(WHO)에 전염병을 보고하고 다른 나라와 협력했고, 매우 포괄적이고 엄격하고 철저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중국대사관은 또 "우리는 차근차근 중요한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이 경험을 얻고 시간을 벌도록 했다"면서 "이는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식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WHO와 저명한 의학 전문가들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러한 적대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계속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한 독일 시민이 우리에게 '빌트는 독일이 아니다'라고 편지를 보내왔다"고 지적했다.

빌트는 독일에서 판매 부수에서 140만부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디지털 유료독자도 40만 명 정도에 달한다.

우파적 성향의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악셀 슈피링거의 매체로 황색 저널리즘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