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호남의원들 ‘봉한 입’

● COREA 2017. 4. 19. 10:52 Posted by SisaHan

사드를 강력 반대해온 정동영 의원과 안철수 후보.

사드·햇볕정책 등 안철수 후보 변신에 “한달간 노코멘트”

국민의당 호남의원들이 ‘벙어리’가 됐다.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현안에 대한 당내 이견들이 ‘정리’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입장을 찬성으로 바꾸고, ‘반대’인 당론을 찬성으로 수정할 수 있게 설득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당내 호남 의원들 사이에 반대 의견이 있지만 모두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사드 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해왔던 정동영 의원은 안 후보의 ‘당론 변경 설득’ 요구에 대해 현재 코멘트를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입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정치 노선으로 삼아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계승을 강조해온 박지원 대표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논의가 가능하다”며 당론 변경을 위한 길을 열어놨다. 광주가 지역구인 장병완 의원은 ‘사드 당론 수정이 호남 여론에 미칠 영향’을 묻자 “전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이 진보적이라는 것은 민주, 인권, 평화, 재벌개혁, 경제 불균형 발전 등에 대한 부분이다”라며 “안보에 있어서는 진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북 지역 3선인 유성엽 의원은 “대선 기간에는 당권도 후보가 갖는 것 아니냐. 저도 다른 생각은 좀 있지만 한달간은 일단 따라주는 것이 도리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호남의 안 후보 지지자들이 40~60대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자들은 20~30대이기 때문에 (사드 입장 변화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일단은 각자 개별적인 의견을 조금 접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사드 배치는 국민투표에 맡겨야 한다”고 했던 안 후보가 올 들어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자 지난 2월21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유지’로 결론내렸던 데 견줘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는 안 후보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던 때였다.
이런 변화는 안 후보가 후보 선출 이튿날인 지난 5일 중진 의원들과 한 만찬에서 이미 감지됐다. 당시 한 참석자는 “호남 의원들이 달라졌다. 안 후보가 제압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안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뒤였다.
“개헌이 시급한 과제”라며 지난달 20일까지도 기자회견을 열었던 광주 4선 김동철 의원도 조용해졌다. 안 후보는 지난해부터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해왔다. 안 후보가 지난 10일 국회 통과를 촉구한 ‘규제프리존법’에 대한 대응도 주목된다. 김성식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신중론을 견지해왔다. 국민의당은 4·12 재보궐선거 뒤 사드 등 당론 수정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 송경화 기자 >


장애인 북돋운 3백여명의 동행

● 한인사회 2017. 4. 19. 10:49 Posted by SisaHan

성인장애인공동체 모금조찬 2만여$ 답지

성인 장애인공동체(회장: 유홍선)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연례 봄 후원행사로 개최한 토요 조찬모금회 ‘2017 동행’이 4월8일 오전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는 3백여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진행됐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성인장애인 공동체 봄 후원행사로는 7번째인 이날 조찬음악회는 공동체 회원 백민준 씨의 사회로 회원자녀들이 꾸민‘Pre-stage’바이올린 연주를 비롯, 장로성가단과 김미영무용단, 그라티아 색소폰 중주단 등의 공연과 함께 공동체 통기타 멤버들(유홍선, 유영곤, 윤창현)이 함께 한 흥겨운 싱얼롱 무대 순서도 있었다. 공연 외에 미술협회 회원들의 자선전시회도 열렸다. 이날 순서에는 공동체 파크골프 팀 창단 발표와 쇼케이스의 시간도 마련돼 파크골프를 설명하고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회원과 봉사자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홈메이드 김치는 준비한 물량이 완전 매진됐다.


성인장애인 공동체는 이날 행사의 모금액이 지난해 보다 훨씬 많아져 잠정 2만 달러를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정산결과는 정리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홍선 회장은 “많은 동포들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올 해 행사도 나름 성황리에 마쳤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금 후원(수표)= Pay to: KCPCAC (Memo란에 성인장애인공동체 후원), 주소: 150 Railside Rd, North York, ON, M3A 1A3 (성인장애인공동체 사무실).

< 문의: 416-567-6824, torontokcpcac@gmail.com >


김 위원장 “설계상 적법한 승인 받아
사고 원인이라기보다 침몰 가속화 요인
국제해사기구에 기준 변경 권고하겠다”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지목됐던 2층 화물칸 선미 천막은 불법 증축이 아니라 설계 때 승인을 받은 적법 시설이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18일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화물칸인 2층 시(C)데크 천막이 침몰의 원인이라는 의혹 제기는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설계상 적법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선체조사위 입장이 아닌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라며 “설계가 적법하다고 승인을 받았고, 실제로 이런 구조로 건조돼 운항하는 선박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에는 문제없이 운행했던 2층 공간이었지만 침몰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물이 쏟아져 들어갔다. 국제기준에 맞는 설계 승인이었다고 하더라도 선체조사위 조사가 마무리되면 국제해사기구에 기준 변경을 권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층 화물칸의 천막은 침몰의 원인이라기보다 침몰 속도를 가속화한 요인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세월호 조타수였던 고 오아무개씨는 지난해 옥중에서 광주의 한 목사에게 보낸 ‘양심편지’를 통해 천막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오씨는 “세월호 2층 화물칸 벽 일부를 철제구조물이 아닌 천막으로 막아놨다”며 선박의 그림을 곁들여 이를 뒷받침했다.

이후 선체조사위는 실제 화물칸 벽체가 철제가 아니고 비닐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체조사위는 “세월호는 60도가 기울면 침수한다. 하지만 2층의 경우 50도 정도 기울면 물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밀폐돼 있었다면 침몰 속도가 늦춰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 위원은 “사진을 통해 철제로 막혀 있어야 할 3m의 공간 중 1.5m가 비어 있었다. 침몰 과정에서 이곳으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선체가 60도까지 급속히 기운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목포/글·사진 안관옥 기자>


지난해 모금회 때 공연모습.

성인장애인공동체, 8일 한인회관서 「조찬모금회」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성인 장애인공동체(회장: 유홍선)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연례 봄 후원행사인 토요 조찬모금회 ‘2017 동행’을 4월8일(토) 오전 8시30분 토론토 한인회관(1133 Leslie St. North York)에서 개최한다.
성인장애인 공동체 봄 후원행사로는 7번째인 이번 조찬음악회는 공동체 회원들의 공연인 ‘공동체 앙상블’과 함께 미술협회 회원들의 자선전시회, 토론토 장로성가단, 색소폰 중주 등이 특별 협찬 및 출연 행사로 장애우들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펼치며 봉사자들이 차리는 조찬을 함께 나눈다.


성인장애인 공동체는 20돌을 맞은 올해 특히 “또 다른 20년을 향해 ‘치유의 공동체’,‘생산하는 공동체’,‘나눔의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큰 걸음을 시작한다”면서 “올해도 공동체와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모금회 티켓은 $30이며, 행사당일 현장에서도 구입해 후원이 가능하다.
한편 성인장애인 공동체를 위한 기금후원의 방법으로는 티켓을 미리 예매하거나 행사장에서 구입해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프로그램 팜플렛 광고게재의 경우 한쪽 면 전면은 $1,000, 절반(Half) $500, 그리고 명함사이즈 $200 등이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기부하거나 우편 등을 통한 기부금 후원 혹은 물품 후원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전시회에서 작품을 구입하면 공동체를 후원하게 되고, 정기 후원자로 가입하여 년 $120을 납부하는 방법 등 외에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성인장애인 공동체 유홍선 회장은 “저희 공동체는 유일하게 자생적인 장애인과 그 가족, 각종 프로그램 담당 지도교사와 봉사자들의 모임”이라면서 “서로 버팀목이 되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재활 프로그램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올해도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라는 조찬모금회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적극 성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성금 후원(수표)= Pay to: KCPCAC (Memo란에 성인장애인공동체 후원), 주소: 150 Railside Rd, North York, ON, M3A 1A3 (성인장애인공동체 사무실)


< 문의: 416-567-6824, torontokcpcac@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