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에게 끊임없이 들려지는 한 가지 소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너나 잘 하세요!’이다. 때로는 이 소리가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들려 올 때도 있고, 때로는 내가 목회하고 있는 교우들로부터 들려 올 때도 있다. 또는 누가 그러지 않아도,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이 소리가 들려 올 때도 있다. 요즈음은 온 세상이 일어나서 한국 목회자들을 향해서 ‘너나 잘 하세요!’라고 외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어느 날 기도 시간에 하나님과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하나님, 제가 더 잘할게요!’ 그 때에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영민아! 더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더 내 안에 머물러라. 네가 더 잘 하려고 애쓰는 그 만큼 내 안에 거하고 나를 더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는 이렇게 응답했다. 
‘하나님, 알겠습니다. 내가 주님 안에 더 머물겠습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겠습니다.’
그 때에 마음 가운데 들려주시는 한 소리가 있었다. 
‘너 참 잘했다!’

그리고 또 하나 목회자들이 꼭 들어야 할 소리가 있다. 바로 그것은 ‘너부터 돌보세요!’ 이다. 목회는 사람 비즈니스(people business)이다. 사람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반드시 겪는 문제가 자존심이 상하는 것과 그로 인해서 자존감이 떨어지는 일이다. 어떨 때는 목회가 백화점 고객센타(customer service center)와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끊임없이 사람들의 힘든 이야기, 어려운 이야기, 불평, 원망 들을 때가 많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상대방에게 좋은 표정 지어야 하고, 좋은 말을 해야 하니, 그것이 더욱 목회자를 힘들게 한다.
이렇게 보면 목회자의 노동은 ‘육체노동’이라기보다 일종의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이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무관하게 행동하게 할 때가 많이 있다. 한 마디로 이런 것이다. ‘겉으로 웃으며, 속으로 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목회자들이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되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실제로 어느 논문을 보니깐, 목회자가 목회를 하고 나서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대답한 사람은 10%도 안 되었다. 그러니깐 90%의 목회자가 목회를 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잘 나가는 스타 목사, 대형교회 목사나 자존감이 높아졌을까? 아마 그 사람들도 속을 들여다보면 여느 목회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자기 목회’(self ministry)가 그 해답이다. 목회자 자신이 자신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 상태를 잘 파악하고 스스로를 돌보아주고, 자신에게 여유와 자유 그리고 격려를 주는 자기 목회 사역을 교회를 목회하듯이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결국 나를 건강하게 하고, 내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길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목회자에게 교구 목회(parish ministry)보다 자기 목회(self ministry)가 더 중요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모든 목회자와 주님의 사역을 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다. ‘너부터 돌보아라!’

< 고영민 목사 -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목사 >



중국·북한 변화촉구 통성기도


북한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 대표 손인식 목사), 탈북난민과 북한구원을 위한 한국교회연합(탈북교연: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탈북난민 구출 네트워크 등이 주최하고 온주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서인구 목사)와 한인목사회(회장 하영기 목사)가 후원하는 탈북난민 북송 반대 2차 기도집회가 지난 1일 낮 토론토 중국영사관앞 노변에서 가는 빗속에서도 목회자와 성도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집회는 교협 총무인 박종민 목사(샬롬한인장로교회 담임)의 사회와 안형준 목사(염광교회) 찬양인도로 열렸다. KCC 토론토 간사인 유윤호 목사(성산장로교회 담임)는 개회사와 메시지를 통해 “중국은 탈북난민 북송 중지와 난민인권을 보장하라는 외침을 계속 외면하고 있지만, 우리가 눈물로 간구하는 부르짖음에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심을 믿고 기도집회를 계속하는 것”이라며 중국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성도들의 기도동참을 당부했다.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장은 “비록 소수의 작은 외침이지만 예상치 않은 반향과 결실을 얻은 사례들도 있다”면서 지속적인 집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통곡기도에 들어가 조선기(영광장로교회 담임), 박웅희(새빛교회 담임), 양요셉(토론토순복음교회 담임), 석동기(한인감리교회 담임) 목사 순으로 각각 탈북민 안위와 정착 및 구원, 북한과 중국정부 변화를 위한 기도를 선도했다. 
집회는 신정자 권사와 허영 집사의 선언문 낭독에 이어 유윤호 목사 선창으로 참가자들이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행사는 참가자 모두 주제가 ‘내 백성을 가게하라’를 부르고 서인구 교협회장(소망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 문의: 416-785-4620, 647-204-5380 >

 

대학박람회 ‘성황’

● 한인사회 2012. 11. 10. 20:10 Posted by SisaHan

▶2012 KSAC 대학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있다.


KSAC 주최‥ 회원들, 후배들에 진로 조언

캐나다 한인 총학생연합회 (Korean Students Association in Canada= KSAC: 회장 이상백)가 학부모와 후배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연례행사로 여는 ‘대학박람회’(KSAC University Fair)가 토요일인 지난3일 노스욕 얼 헤이그(Earl Haig) 고교(100 Princess Ave. M2N 3R7)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는 연합회 소속 16개 대학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이 학교별 부스를 만들어 학교를 자세히 소개하고 준비한 자료를 전해주었다.
 
또 응시요령과 입시준비 등 진학조언과 프리젠테이션 및 맞춤형 상담으로 행사장을 찾은 2백여명의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호평을 들었다. TDBS의 하유선 교사도 게스트 스피커로 대학의 실상과 자녀들의 진로에 도움이 될 실질적 설명으로 인기를 끌었다.
11학년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 모씨(56)는 “대학선택과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아이에게 선배 한인학생들이 좋은 조언과 자료를 제공해주어 실질적인 도움과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 문의: 647-523-6769. www.ksacanada.com >


그들의 외침이 아름다운 찬양으로…

장애인 선교단체 캐나다 밀알선교단(단장 김신기 목사, 이사장 이세재 장로)이 장애우와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고 교육 및 선교관 건립과 운영기금 모금을 위해 개최한 제17회 ‘밀알의 밤’ 음악회가 3일(토) 저녁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에서 많은 후원인사들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훈훈한 사랑의 잔치가 됐다.
 

‘고통이 변하여-다윗처럼 춤을 출거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밀알선교단 장애우들과 유홍선 집사를 비롯, 김은정 CCM가수, 서부장로교회 네쉐마 남성중창단 및 드보라 미션콰이어가 출연해 청중에게 뭉클한 감동과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이날 박헌승 목사가 말씀을 통해 장애우와 가족을 북돋웠고, 임청신 전도사(성산교회)는 간증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김신기 단장은 “장애우들과 선교단을 후원하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장애인 예배와 일터, 배움과 문화의 공간이 될 선교관 건립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 문의: 416-491-0002, 416-566-12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