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한강의 기적’으로 시작, 북한 뉴스는 많은데… ‘두 쪽 기념식’은 공방 처리
KBS 기자협회 “광복절 뉴스 없는 광복절 특집, 8·15 보도참사 경위 철저히 묻겠다”

 
 
▲2024년 8월15일 광복79년 특집 KBS '뉴스9' 갈무리
 

“‘국뽕성’, ‘관급성’ 보도가 이어지는 현실이 너무 부끄럽다, 무려 2024년에 1990년대식 보도만 하려고 한다는 탄식도 이어지고 있다.”

KBS 기자협회가 광복절 특집 KBS ‘뉴스9’를 “보도참사”로 규정하면서 “경위를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광복절 특집 취지에 맞는 발제가 있었음에도 실제 뉴스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성으로 채워졌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15일 사상 초유의 두 쪽 기념식이 열린 광복절 제79주년, KBS ‘뉴스9’는 한강 야외 스튜디오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야기하며 시작됐다.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부정하는 등 역사관 문제가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임명되면서, 이에 반발한 광복회가 정부 경축식에 불참해 별도 행사를 치른 날이었다.

이날 지상파와 종편을 막론한 주요 방송사 메인 뉴스는 사상 처음으로 쪼개진 경축식과 관련 쟁점을 비중 있게 다뤘다. 반면 KBS는 ‘뉴스9’에선 이를 여야 공방을 다룬 7번째 리포트에서 간략히 다루는 데 그쳤다.

▲2024년 8월15일 광복79년 특집 KBS '뉴스9' 갈무리
 

KBS 기자협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8·15 당일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했을 뉴스는 사상 초유의 두 쪽 기념식이다. 그러나 KBS 9시 뉴스에서는 이 뉴스를 무려 15분이 지나서야 볼 수 있었다”며 “그것도 여야 공방 형식의 단 한 꼭지만으로 처리했다. 그러다 보니 기념식이 별도로 열린 이유와 광복회 측 입장, 별도 기념식 내용 등 당일 주요 발생 사항은 거의 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스 ‘톱’(top)에 오른 첫 번째 리포트에 대해서도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날이 광복절인데 왜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에는 일제의 침탈 역사와 우리 민족의 아픔에 대한 언급이 없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역시 우리 뉴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대신 우리 뉴스를 가득 채운 건 ‘한강의 기적’과 ‘경제성장’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복절에 ‘한강공원 스튜디오’는 어떤 의도인가. ‘한강의 변천사’와 ‘부산과 울산항의 모습’은 광복절과 도대체 무슨 인과관계가 있나”라며 “6·25도 아닌데 남북한 국력 비교는 또 어떤 의미를 지니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KBS 기자협회는 이어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투사를 재조명하거나, 우리 민족의 대일항쟁사를 재발굴하거나, 현재 한일관계의 현안들이라도 점검했어야 한다. 그게 광복절 특집 뉴스의 기본”이라며 “해당 부서에서 발제도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광복절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뉴스들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그 자리에는 왜 하필 광복절에 들어가야 하는지 이유를 찾기 어려운 뉴스들로 채워졌다”고 했다.

나아가 “광복절 뉴스 없는 광복절 특집 뉴스, 시청자를 위해 KBS 뉴스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나. 이런 뉴스가 정말 정상인가”라며 “기자협회는 임시보도위원회 등을 통해 8·15 보도 참사의 경위를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79주년 광복절인 15일 0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하고,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앞둔 날씨 예보 배경화면에 좌우가 뒤집한 태극기 이미지를 사용해 비판 받았다. 같은 날 심야 시간대에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미화 논란의 다큐멘터리를 편성했다. KBS 사측은 ‘나비부인’과 태극기 이미지에 한해 사과하며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위한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노지민 기자 >

 

 

제4회 아리랑골프클래식 .. Angus Glen G.C.서

 

 

아리랑 시니어센터(이사장 김명숙)가 ‘아리랑 한인요양원’ 시설개선과 ‘시니어 주간 보호센터’ 확장 등의 재원마련을 위한 ‘제4회 아리랑기금마련 자선 골프대회’를 8월24일(토) Angus Glen Golf Club에서 개최한다. 티토프 시간은 낮 12시다.이번 자선 골프대회에도 TD은행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지원한다고 시니어센터가 밝혔다.

이번 대회 참가비는 4인1팀 포섬(Foursome)에 $1,100이다.

등록은 온라인(ARIRANG.CA)으로 할 수 있으며, 기부도 웹사이트 arirang.ca 혹은 이 트랜스퍼 (give@arirang.ca)로 받는다.

아리랑 기금마련 자선 골프대회 등록 및 후원을 포함해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arirang.ca, 또는 이메일(golf@arirang.ca)이나 전화(647-992-4301)로 연락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음 건강교육, 고관절 세미나, MBTI 워크숍, 부모 세미나 등

 

 

홍푹정신건강협회는 오는 9월 ‘마음 건강교육’을 비롯해 ‘고관절 세미나’, ‘MBTI 워크숍’, 그리고 ‘부모 세미나’ 등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마음 건강교육’은 9월3일과 10일, 17일 등 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강소연 Mental Health Worker가 맡아 진행하며, 3일과 10일은 온라인, 17일은 대면으로 열린다.

‘고관절 세미나’는 9월4일(수)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김성애 마사지사(RMT)가 담당해 ‘고관절 통증의 임상적 사례와 치료’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진행한다.

성격검사 ‘MBTI 워크숍’은 황진 숙 MBTI 강사가 9월12일(목)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홍푹협회(3621 HWY 7 East) 301호실에서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각 개인이 사용할 질문지를 한국에 주문할 등록비(8월31일까지 $5, 이후 $10) 필요하다.

‘부모 세미나’는 ‘양육형태와 애착’이라는 주제로 민소윤 정신과 전문의가 맡아 9월14일(토) 오전 10시30분에서 12시 30분까지 온라인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문의는 강소연 워커에게 하면 된다. < 문의: 416-493-4242, 437-333-9376. skang@hongfook.ca >

 9월9일 개강에 앞서 8월31일까지 수강생 선착순 모집

 8월24일 공개강좌...성인~ 어린이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극단 ‘브랜치스’의 ‘Branches Art and Culture Institutes’(BACI)가 학생·성인·시니어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위한 문화센터 개념의 ‘BACI 아카데미’를 오는 9월9일 스카보로의 1057 Mcnicoll Ave, 2nd Floor (MIW 2L8) 소재 강의실에 개설할 예정인 가운데 8월 말까지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 아카데미는 8월24일(토) 오후 1~3시 공개강좌도 갖는다.

BACI 아카데미의 주요 프로그램은 ‘좋은부모 시리즈’를 비롯해 ‘간지나는 시니어 프로젝트’, '시니어 한국무용'과 '시니어 컴퓨터' 수업 등 성인용 강좌 외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스페셜 Kids & Youth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노래 배우기'와 '놀이연극',‘보컬 트레이닝’등 다양한 강의를 예정하고 있다.

‘바이블 커넥트 클래스’는 성경기반 교육 프로그램인 '성경적 여성상'과 '기독교 세계관' 강좌, '초대교회에 길을 묻다', 그리고 'One 4 One 선교 훈련' 등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영상 미디어 클래스'와 '직장인을 위한 재즈 피아노', '작곡 레슨 클래스', '웹사이트 프론트엔드 개발자'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온타리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인 김한나 교수와 작곡가이며 키보디스트인 어등경 교수, 한우경 교육연극 활동가 등이 지도한다.

BACI는 또 기독교 문화 연구소를 통해 크리스천 문화 정기강좌, 전문가 초청강좌 등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픈기념으로 등록비 15%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및 신청: edu.branchesministry.net, 647-981-7673, 647-213-3154, branchesmissi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