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와 필 지역에서도 내달 12일부터 미용실과 네일샵을 포함한 개인 관리 서비스업종이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야외 피트니스 수업이나 개인 트레이닝 팀, 개인 스포츠 등도 3월29일부터 가능해진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3월26일 발표를 통해 현재 봉쇄 단계 회색지역(Grey Zone)에 대한 일부 개정 지침을 변경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미용실과 네일샵 등 개인관리서비스 업종은 4월12일부터 예약제로 개방하여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신체적 거리 두기를 포함한 공공 보건 및 작업장 안전 조치관련 수칙은 강력히 준수해야 한다.
온주 포드 수상은 이날 발표에 즈음해 “비록 주 정부가 회색 단계의 규제를 느슨하게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와 필 지역의 개인관리 서비스 업종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행된 온타리오 전역에 걸친 봉쇄조치로 인해 다른 비필수 사업들과 함께 영업이 중단되었었다. 이후 Stay-at-home 명령도 실행되었다.

이어 지난 3월8일부터 Stay-at-home명령이 끝나 봉쇄 단계가 회색구역으로 옮겨졌으며 일부 비필수 사업장들이 문을 열었다. 야외 패티오는 지난 20일부터 영업이허용되고 있다.

이 날 주 정부는 또 야외 피트니스 수업이나 개인 트레이닝 팀, 개인 스포츠 등은 3월29일 오전 12시부터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외 활동에는 최대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주 정부는 이와함께 야외 결혼식, 장례식, 종교 예배의 참석 허용인원 수를 전면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9일 오전 12시부터 야외 참석인원 제한은 2미터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한 무제한 인원으로 모일 수 있다. 다만 이는 리셉션을 포함한 사회적 모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회색지대에 있는 토론토 등 지역의 결혼식, 장례식, 종교예배는 최대 50명이 야외에서 모일 수 있고 실내에서는 수용인원의 15%까지 모일 수 있다.
한편 주 정부는 또한 이른바 '비상 브레이크'를 수정해 내각 인가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만약 어느 한 지역에서 COVID-19 감염이 급증할 경우 이전에 해제된 봉쇄 조치를 즉시 재실행할 것을 권고, 명령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개정 방침은 온타리오 내 전역의 중환자실에서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26일 온타리오주는 근래 가장 많은 2,169명의 새로운 확진자와 12명의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가 나왔다. 또한 COVID-19 감염으로 온타리오 전역에서 913명이 입원했으며 중환자실에 359명, 215명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 보건당국이 밝혔다.

 

 

온타리오 보건부 크리스틴 엘리엇 장관은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장관은 22일 "아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망설임과 의심이 있어 유감"이라고 밝히고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몇몇 사람들에게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은 후, 일부 시민들 사이에 백신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커진 상황이다. 유럽 15개국 이상이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가 있을 때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액 응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부작용보다 백신접종의 이익이 훨씬 크다”고 밝히면서 유럽 각국은 접종을 재개했다.
캐나다 보건부도 백신으로 인해 볼 수 있는 효과가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뇌졸중이 있었다는 신고는 한 건 있었지만 보건당국은 백신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퀘벡의 크리스천 두베 보건부 장관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맞았다.

온주 엘리엇 보건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도록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다면, 그리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나도 기쁘게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주는 약국과 의사 사무실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급해 60에서 64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기를 권고했다가 이후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가 주사 권고안을 수정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도 모두 맞을 수 있도록 했다.

 

 

토론토와 필 지역에서도 3월20일부터 레스토랑의 야외(패티오) 식사가 가능해졌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19일 토론토와 필 지역이 현재 봉쇄 단계 회색구역(Grey Zone)이지만 20일부터 야외 식사가 가능해지며, 현재 빨간색(Control)과 주황색(Restrict) 단계의 지역들은 내부 수용 인원이 최대 50%로 늘어난다. 이들 지역은 종전에 각각 10명. 50명까지만 수용 가능했으나, 빨간색 구역은 최대 50명. 주황색 구역에서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변화로 같은 가정 내의 사람들은 적절한 거리 및 안전 조치를 지킨다는 조건 하에 식당과 술집에서 식사 할 수 있다. 실내든 실외든 한 가정내의 사람들끼리만 식사할 수 있으며 혼자 사는 사람과 간병인은 예외이다. 
가게들은 최대 수용 인원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가게 앞에 게시해야 한다.
그러나 회색 단계 지역에서는 실내 식사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새 조치는 3월 20일 토요일 오전 12시 1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온주 정부는 장기간에 걸친 봉쇄와 제3의 COVID-19 물결의 위험성, 그리고 봉쇄에 지친 사업들과 시민들에게 약간의 안심을 제공할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실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필 지역과 토론토의 보건 담당자들도 봉쇄 단계를 큰 폭으로 이동하는 대신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온타리오 보건부의 최고 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성명에서 최대한의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사람들은 모든 공공 보건 및 작업장 안전 조치를 계속 준수해야 한다. 우리는 제3의 유행에 진입했고 우려되는 변종들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COVID-19의 전염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신중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의 공공 보건 공무원들은 현재의 COVID-19 봉쇄단계를 그레이존에서 레드존으로 이동하기에는 아직 상황이 좋지 않지만 파티오나 야외 피트니스 수업 같은 것들을 허용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토론토와 필 등 지역은 식당과 술집은 실내영업이 제한되고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허용되며 야외 모임은 1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일린 드 빌라 주 보건부 박사는 17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파티오와 같은 야외 영업활동들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COVID-19 확진자가 다시 급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레드존으로 허용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두가 COVID-19로 제한된 상황이 힘들 것이라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아주 조금씩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다음 몇 주 동안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 다시 제한을 풀면 된다. 현재 수치만 봤을 때는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이지만 불행히도 큰 폭의 제한을 풀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지난 7일 평균 신규 건수는 401건으로 지난 주 이 맘때의 369건보다 증가했다. 전염성이 높은 영국 바이러스 B.1.1.7 변종 때문에 제3차 유행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토론토에서는 변종 바이러스 양성 건수가 약 4,000건이 확인된 상태다.

이 날 오전 브램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로렌스 로 박사도 "현재 바이러스 확진 상승세로 봤을 때 추가적인 재개는 허용될 수 없다"고 말하며 전염 확률이 더 낮은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필 지역과 토론토 지역 둘 다 봉쇄 단계 회색에 있다.
회색 단계에서는 아직 미용실과 Gym을 포함한 많은 업소들이 닫혀있지만, 비필수 업종은 25% 운영될 수 있다.
토론토 시는 이미 토론토의 파티오를 열 수 있게 해주는 CafeTo프로그램을 시의회 결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빅토리아 데이 롱위캔드 까지는 길거리의 파티오들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