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마케팅 캠페인 중 하나인 팀호튼의 ‘롤업 커피 림’이 온라인 방식으로 완전히 교체된다.
‘롤업 커피 림’은 종이컵의 림을 말아 올려서 써있는 메시지를 보고 당첨이 된지 확인하는 경품 이벤트이다. 매년 열리는 이 이벤트는 이제 Roll Up The Rim To Win이 아니라 Roll Up To Win이 된 것이다. 손이나 입으로 커피 컵 림을 말아서 ‘윈 도넛’과 메시지를 보는 작업을 없앤 것이다. 고객들은 이제 팀호튼에서 구매 시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하여 ‘롤’을 얻거나 로열티 카드를 스캔한 후 웹사이트에 로그인하여 자신이 획득한 롤과 상품을 볼 수 있다. 팀호튼의 마케팅 책임자인 호프 바고지는 인터뷰에서 “이 이벤트는 매우 상징적인 게임이다. 비록 변화하고 있지만, 이것이 더 강해질 수 있게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고객들이 좋아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팀호튼은 이번 이벤트 캠페인에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으며 뜨거운 음료 외에도 차가운 음료와 아침 샌드위치 경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원래 경품 목록에 있었던 무료 커피, 도너츠, 전자제품, 자동차 외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과 재사용 가능한 머그잔 등도 추가되었다. 과거 머그잔을 쓰는 고객들은 경품에 참가하기 위해 종이컵도 따로 가져와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 문제도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해결될 전망이다. 또한 "다시 도전하세요 (Please play again)"라는 메시지도 사라진다. 대신 모든 롤을 통해 고객들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패스트 푸드점이나 다른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많은 변화들이 온라인으로 자리잡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팀호튼 이벤트의 이러한 변화에는 상반된 의견들이 나타났다. 한 시민은 종이컵의 림을 말아 올리는 재미가 있었는데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것에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새로운 변화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수 시민은 COVID-19 대유행 중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명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드레아 호와스 온타리오 NDP대표가 주정부의 봉쇄 완화에 관한 의회 회의 도중 더그 포드 수상이 자신에게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온타리오의 모든 여성들에게 사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언은 2월17일 퀸즈 파크에서 있었던 의회 질문 시간에 호와스 대표와 포드 수상 사이에 벌어진 논쟁 와중에 나왔다. 호와스 대표는 포드 수상에게 "정부가 급하게 봉쇄를 완화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의심된다. 수상은 언제쯤 병원과 의료진들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며 어떻게 3차 대유행을 막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포드는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계속 데이비드 윌리엄스 보건부 최고 의료 책임자의 말을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계속 앉아서 비난만하기 보다 온타리오 주민을 위해 직접 나서보는 게 어떻겠느냐. 당신의 말을 듣는 게 손톱을 칠판에 긁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고 빗대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호와스는 “이 수상은 항상 최악으로 간다. 특히 야당에서 그가 좋아하지 않는 질문을 하면 항상 최악이다”라고 쏘아부쳤다. 호와스는 회의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온타리오의 모든 여성에게 사과해야 한다. 온타리오의 수상으로써 이런 성차별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포드 씨의 발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온타리오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고 그 곳은 우리가 그러한 토론을 하는 장소여야 한다. 포드 씨가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아한다면 그는 잘못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논쟁에 대해 마이크 슈라이너 온타리오 녹색당 대표는 포드의 발언 직후 트위터를 통해 "그는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 이런 여성 혐오적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고 호와스 편을 들었다. 스테판 델 두카 자유당 대표도 트위터에 "이같은 여성 혐오적 언사는 온타리오 주 입법부에서 할 수 없다. 또한 수상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포드는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난여론이 커지자 포드 수상 측은 성명을 내 "수상은 모든 형태의 여성혐오와 성차별을 규탄한다"고 밝혔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 스티븐 레체 교육부 장관은 "수상은 온타리오 주에서 이런 종류의 언어를 구사하면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회에서는 여러 곳에서 종종 뜨거운 순간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포드 수상을 감쌌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시행해 온 전기요금 인하를 2주 가까이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2월10일 전기요금 인하문제에 대해 오는 2월22일까지 킬로와트 시간 당 8.5센트 제한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온타리오 에너지위원회에 요금을 납부하고 청구서를 받는 모든 주택, 중소기업 및 고객들의 전기요금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그렉 릭포드 에너지, 북부 개발 및 광산부 장관은 “집에 머무르는 동안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때문에 가정, 기업, 농가에 안정적인 전기요금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하를 연장해 22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지난 1월1일부터 요금 인하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53일간 이 조치를 연장 시행한다고 밝힌 것이다. 빌 워커 에너지부 차관보는 "온타리오 에너지 위원회와 온타리오 주 내 지역 전기 회사들이 요금 인하조치를 시행에 응하여 온타리오 시민들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토론토 경찰은 최근 택시 직불카드(debit Card) 사기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이 밝힌 택시 직불카드 사기 수법은 운전자로 가장한 한 명과 손님으로 가장해 주차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다른 한 명이 팀이 되어 승객을 상대로 카드정보를 빼내 도용하는 것이다. 운전자는 피해 승객에게 COVID-19로 인해 현금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택시비 지불을 직불 카드 같은 다른 방법으로 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피해자가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PIN번호를 POS(Point of Sale) 터미널에 입력하면 그 즉시 카드 데이터와 PIN을 기록, 거래가 완료되면 카드를 돌려주지만 피해자의 카드정보는 고스란히 용의자들에게 남아 가짜 카드를 복제하게 된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이 피해자들로부터 복제한 직불카드를 소지하고 다니며 구매와 인출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이번 택시 카드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여러 명일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경찰은 카드 거래가 필요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이같은 피해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택시를 이용할 때는 차 번호와 회사 이름을 알아두어야 하며 택시 내에 있는 택시기사의 신분증도 기억해 두는 게 좋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