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에 본사를 둔 식품 프랜차이즈 회사인 푸드테스틱 (Foodtastic)이 커피 체인 ‘세컨드컵(Second Cup Ltd.)’ 커피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면서 앞으로 100곳 이상의 새로운 지점을 여는 등 브랜드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맘마스 푸드테스틱 최고경영자(CEO)는 2월8일 “캐나다 커피 유통업체 세컨드컵을 이지스 브랜드 사 (Aegis Brands Inc.)로부터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세컨드컵은 캐나다 전역에 운영팀이 있다. 우리의 다른 브랜드들을 퀘백과 온타리오 밖으로 꺼내 전국에 전파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국화 계획을 강조했다.
미시시가에 본사를 둔 이지스 브랜드는 세컨드컵과의 계약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400만 달러의 현금과 마감 후 수익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맘마스 CEO는 아울러 매우 큰 임대료도 함께 떠맡았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푸드테스틱의 레스토랑에서 세컨드컵 브랜드를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테스틱에는 빅리그 키친&브루주, 쇼콜라토, 라벨&라보프, 로티시리즈 베니, 수블라키바 등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들이 있다.
맘마스는 푸드테스틱이 체인점 인수 후 6개월 이내에 130개 레스토랑에서 세컨드컵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커피 체인점을 현재 190곳에서 36개월 이내에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펠턴 이지스 사장 겸 CEO는 성명에서 "세컨드컵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새로운 캐나다 파트너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세컨드컵은 커피전문점을 넘어 다양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지스 브랜드 (Aegis Brands)로 이름을 바꿨다. 이지스 브랜드는 세컨드 컵 외에도 오타와에 본사를 둔 브리지헤드 커피숍 체인과 ‘Hemisphere Cannabis Co.’를 소유하고 있다.


토론토 필 요크는 22일 이후 온타리오 이번 주부터 단계적 봉쇄 완화 조치

최근 백신접종과 함께 확산세가 꺾이면서 COVID-19 상황에 청신호가 켜지자 정부당국이 경제봉쇄 조치의 단계적 완화 방침을 밝혔다.

온타리오 주는 8일 이번 주부터 지역별로 5단계의 색상 코드별로 나눈 셧다운 구분에 따라 점차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2월11일 오전 0시 1분부터 온타리오 동부지역의 3개 공공 보건지구에서 Stay-at-home 명령이 해제된다. 이 지역에는 헤이스팅스 프린스에드워드 공중보건 지역, 킹스턴, 프론티낙, 레녹스앤애딩턴 공중보건 지역, 렌프루 카운티 공중보건 지역 등이 포함된다.
이들 지역은 소매점, 미용실, 음식점, 술집, 체육관, 영화관 등 업소가 재개장하고, 민간 실내 모임도 가능한 녹색 '예방구역'(Prevent)으로 이전된다.
또한 토론토, 필 지역과 요크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28개 지역은 2월16일부터 Stay-at-home 명령이 해제되며, 해제일에 맞춰 셧다운 시스템의 5단계 중에서 적절한 색상 분류 범주에 지정되게 된다
그러나 토론토와 필 지역, 요크 지역의 경우 최소한 2월22일까지는 규제가 완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주 정부 관계자들은 앞으로 봉쇄가 단계적으로 해제될 지역들이 5개의 단계 중 각각 어느 색상단계에 배치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날 어떠한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 장관은 "많은 지역들이 그들이 어느 단계에 배치될지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고 병원의 숫자를 (환자들)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숫자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별로 신규 감염자 발생 상황에 의거해 단계를 구분하겠다는 뜻이다. 

더그 포드 수상은 이날 퀸즈파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도 변종 바이러스가 우려된다. 만약 숫자가 다시 급증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특정 지역에서 COVID-19 전파가 급가속 될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emergency brake system)'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고 의료 책임자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을 늦추기 위해 즉시 지역을 봉쇄 구역으로 옮길 수 있다.
한편 온타리오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현재 감염 수치가 나아지고 있지만 변형 바이러스가 심각한 위험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재개장이나 정상 복귀가 아니며, 필수적인 이유 외에는 직계가족과의 긴밀한 접촉을 계속 제한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더그 포드 온주수상은 다음 주중 경제 재개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3일 오후 피어슨 국제공항을 찾아 지난 1일부터 도착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시작된 COVID-19 검진상황을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포드 수상의 이 같은 언급은 프랑수아 레고 퀘벡 수상이 다음 주에 비필수 매장과 개인 미용실, 박물관 등이 문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에 나왔다.
알버타 주에서도 지난 달 감염환자 수와 입원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많은 사업장이 재개장 할 수 있도록 봉쇄를 완화했다.
포드 수상은 "주 국무회의가 끝난 후 더 확실하게 윤곽이 드러날 것이며, 월요일(2월8일) 쯤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경제를 안전하게 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박싱 데이부터 온주 전역에 폐쇄 조치가 발효되면서 많은 사업체들이 문을 닫았었다. 이후 포드 정부는 1월12일 사건 수가 계속 급증함에 따라 두 번째 비상사태와 재택근무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조치들 모두 다음 주에 만료될 예정이며 현재로선 연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포드 수상은 이날 "특히 감염 수가 적었던 북부 일부의 농촌 경제를 재개시키고 싶다”고 밝히고 “안전이 제일 우선순위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주 정부의 봉쇄완화 움직임에 대해 일부 감염 전문학자들은 “새로운 COVID-19 변종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너무 빨리 경제 재개를 시행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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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공장 지어 올 연말부터 생산해 공급 가능할 것으로 예상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연방총리는 2일 미국 백신 제조업체인 노바백스와 COVID-19 백신 사용이 승인될 경우 캐나다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것은 캐나다에서, 캐나다인들을 위한 백신을 얻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바백스가 먼저 백신을 승인받아야 하기 때문에 캐나다로 백신을 들여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제조시설 건설을 마쳐야 하며 백신을 만들기 위한 인증도 받아야 한다.
노바백스는 지난 1월29일 COVID-19 백신에 대해 캐나다에 규제 승인을 신청했지만 아직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적어도 한두 달 동안은 최종 자료를 내놓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연방산업부 장관은 노바백스 백신의 몬트리올 제조 시설이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늦여름에나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설 인증을 받으려면 한 두 달 정도 걸릴 것이라면서 연말까지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는 노바백스로부터 5200만 회분을 사들이는 계약을 맺고 있어 전망은 밝다. 영국의 발표에 따르면 제품이 사용되기 전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임상 실험에서 이 백신이 원래의 바이러스와 변종 바이러스인 B.1.17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B.1.351로 알려진 남아프리카 공화국 변종 바이러스에도 2단계 임상 실험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백신을 승인했을 때는 영국 변종이 확인되기 전에 완료되었다.
만약 노바백스 백신이 캐나다 보건당국에 승인된다면, 몬트리올의 새로운 제조시설은 한 달에 약 2백만 회분만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기 때문에 일부 접종량은 여전히 수입되어야 한다.

현재 캐나다는 COVID-19 백신 공급을 유럽에 의존하고 있는데, 유럽 연합이 자체 공급을 보호하기 위해 COVID-19 백신에 대한 새 수출 통제장치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캐나다에 공급이 중단되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트뤼도 총리는 우르술라 폰 데르 레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캐나다로의 납품이 새로운 수출 통제법에 의해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구두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아니타 아난드 조달 장관은 이번 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출하량이 모두 수령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백신 접종은 생산과 납품 둔화로 인해 지연되거나 감소했지만 트뤼도 총리는 화이자로부터 400만 회분과 모더나로부터 200만 회분이 3월 말까지 도착할 것이며 가을까지 각각 4000만 회분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백신 납품이 중단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캐나다에서 노바백스 제품 생산이 시작되기 전인 9월 말까지 대부분의 국민이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의 백신 제조에 대해 현재의 백신 계획보다 더 멀리 봐야 한다고 강조, "새로운 변종이 출현함에 따라, 앞으로 1년, 2년, 3년 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캐나다는 국내 개발과 제조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노바백스와 더불어 사스캐처원 대학의 백신 및 감염병 기구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아직 계약이 된 것은 않지만 연간 약 4000만 개의 백신을 생산할 준비가 돼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밴쿠버의 정밀 나노시스템즈 사는 캐나다 최초로 메신저 RNA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새로 짓고 있고 2023년에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당에서는 노바백스 백신공장 건설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이번 협상과 함께 다른 제조업체와의 협상, 그리고 언제 캐나다 공장에서 백신이 조달되기 시작할지에 대해 훨씬 더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