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topher Campbell Memorial Skate Plaza


지난 주 초 마니토바의 브랜든 시내에서 남녀 5명이 흑인 남성을 폭행하고 칼로 찌른 혐의로 3명이 붙잡히고 2명이 수배됐다.
지난 3일 오후 케빈 테일러(44)라는 흑인 남성이 남녀 5명으로부터 5차례나 칼에 찔려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다.

테일러의 어머니인 베벌리 버크너에 의하면 네 아이의 아버지이며 전 이종격투기 선수였던 테일러는 당시 6살짜리 아들과 함께 크리스토퍼 캠벨 메모리얼 스케이트 플라자 스케이트장에 있었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5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테일러에게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고, 그가 대립을 피하고 떠나려 하자, 5명 일행이 그를 저지하고 공격, 테일러를 다섯 번이나 칼로 찔렀다는 것이다.
테일러는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며 곧 완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20세와 23세의 두 여성은 사건 직후 바로 체포되었고 뒤이어 21세 여성이 추가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36세 남성과 60세 여성 등 다른 2명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니토바에서 인종 차별적 범죄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반프 국립공원 북쪽에서 발생한 산불이 처음 경보 당시 10헥타르에서 피해지역이 346헥타르로 크게 번졌다.
이 산불은 알버타 산림조합원들이 소각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블랙록 (Blackrock) 산 기슭 부근에서 발생한 이후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산불 지역에는 소방관, 헬리콥터, 공중급유선이 화재 진압을 하는 동안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안전을 위해 아일머 패스(Aylmer Pass)와 트레일은 폐쇄됐지만 민뉴앙카 레이크 트레일(Minnewanka Lakeshore trail)은 여전히 개방된 상태다.
알버타 소방관들은 공중 소방 활동 때문에 연기가 더 많이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일 오후까지는 이 산불로 인해 아직 인명이나 재산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올들어 알버타에서는 모두 598건에 달하는 산불이 발생해 867핵타르가 넘는 땅이 불에 탔다.



토론토와 욕 지역의 공중 보건당국이 지난달 GTA 지역에서 열린 교회 행사로 인해 COVID-19 확진자가 현재까지 15명이나 발생했다면서 추가 감염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토론토와 욕 지역 공중보건 당국은 4일 공동 발표문에서 지난 816“Miracle Arena for All Nations” 집회가 토론토(20 Milvan Dr.)와 번(10800 Weston Rd.)에 위치한 두 교회에서 진행된 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지금까지 총 15명이 COVID-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보건 당국은 이들 감염자들의 밀접접촉자를 추적해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고 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모임이나 이 교회와 관련된 다른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은 918일까지 COVID-19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감염사례와 관련, 두 교회 측도 집회참석 혹은 접촉을 통한 잠재적 노출 가능성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온타리오 주의 COVID-19 확진자 발생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에게 공중 보건 조치와 감염예방 수칙을 계속 따라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캐나다 국립박람회(CNE) 주최 측이 올해 행사를 취소한 뒤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면서 정부에서 600만 달러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해 주지 않으면 언제 다시 열릴 수 있을지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CNE
측은 9 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CNE COVID-19 대유행으로 취소한 후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수익이 95% 감소하여 3,5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매년 여름 온타리오 Exhibition Place에서 열리는 캐나다 전국규모의 이 인기 박람회는 142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며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딱 한 차례만 취소된 적이 있다.
하지만 올해 COVID19로 인해 취소되면서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입어 향후 개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행사 운영을 책임지는 비영리 단체인 CNEA(Cne Association, CNEA)는 박람회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CNEA
관계자는 "정부는 (COVID19) 지원 프로그램들에서 박람회, 전시회를 대부분 배제했다. CNE와 같은 행사는 연간 수익의 90퍼센트 이상을 행사 기간인 일 년 중 며칠 또는 몇 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올해는 개최가 무산됐다"며 운영난을 걱정했다. 그는 "정부가 6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배정해 준다면 CNE가 연간 12,800만 달러를 창출하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이는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좋은 투자이다. 청년을 지원하는 약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예술가, 판매업자, 기업들도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아울러 CNE의 사업자금 대출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돈을 빌리지 않고서는 2021년까지 연간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3일 오후 일일 COVID-19 브리핑 도중 CNE관련 질문을 받고 필요하다면 CNE ‘구제를 위해 정부가 기꺼이 도와주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포드 수상은 "CNE 100년 넘게 지속 되어왔다. 모두가 CNE에 갔다. CNE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 같은 늙은 사람도 옛날에 5달러나 10달러를 가지고 CNE에 가서 하루 종일 놀았다. 푸드코트에서 25센트짜리 스파게티와 더블 버블 껌도 먹었다. 아주 즐거운 기억이었고 놓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CNE
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박람회 중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매년 1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내년에는 8 20일부터 9 6일까지 박람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