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폭탄’ 텍사스 주민, 1조원대 집단소송

● WORLD 2021. 2. 27. 06:4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고객이 위험한 상황에 빠질 것 알면서도 요금 과다 청구”

 

미국 텍사스주의 이상 한파가 전력 위기를 불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이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포트워스의 전력 회사에 고장 수리용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다. 포트워스/EPA 연합뉴스

 

한파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 와중에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를 받은 미국 텍사스주 주민들이 전기회사를 상대로 1조원대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ABC방송은 26일 휴스턴시의 포츠 로펌이 전기회사 그리디를 상대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200억 원)를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인 리사 카우리는 매달 200~250달러 수준의 전기요금을 냈지만, 이번 달 초 한파가 닥친 후 9천340달러(약 1052만 원)의 전기요금이 청구됐다. 이어 전기회사 그리디는 카우리의 은행 계좌에서 1천200달러(약 135만 원)를 자동으로 이체해갔다.

카우리는 고액의 전기요금 탓에 생활비를 마련할 수 없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전기회사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카우리는 2만9천명에 달하는 고객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사실을 알면서도 전기회사가 요금을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텍사스 주민은 고정 요율과 변동 요율 중 하나를 선택해 전기요금을 낼 수 있다. 변동 요율을 선택할 경우 전기회사가 공급받는 도매 전기 가격의 변동에 따라 요금을 내야 한다.

이번 대정전 사태 때는 도매 전기 가격이 폭등한 탓에 소비자들은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 전기회사 측은 변동 요율에 따라 청구된 전기요금으로 회사가 이익을 본 것은 없다면서 도매 전기 가격을 올린 텍사스주 공공재위원회(PUC)에 책임을 돌렸다.

앞서 텍사스의 한 여성은 정전 사태 탓에 11세 아들이 동사했다면서 전력회사를 상대로 1억 달러(약 1천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연합뉴스

 

3살 아기 태우고 짐은 가득… 러, 두만강 철교 건너는 모습 공개

러 외무부 "귀국길 길고 어려워"…북한, 작년 2월부터 국경 봉쇄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이 봉쇄된 탓에 귀국길에 직접 수레를 밀며 국경을 건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8명이 이날 두만강 철교로 양국 간 국경을 넘으면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짐을 실은 철로 궤도 수레를 직접 밀었다고 밝혔다.

외교관들은 평양에서 34시간가량 기차와 버스를 타고 함경북도 나선시까지 온 뒤 여기서 짐과 아이들을 태운 궤도 수레를 1㎞ 이상 밀며 국경을 건넜다.

25일 북한에서 귀국하고자 직접 철길 궤도 수레를 밀고 있는 러시아 외교관 일가. [러시아 외무부 텔레그램 갈무리=연합뉴스]

수레에 탄 3명의 아이 중에는 세 살배기도 있었다.

러시아 외무부는 8명 가운데 유일한 남성인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3등 서기관이 주로 수레를 끌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와 주북 대사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과 자체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이상 국경이 닫혀있고, 여객 운송이 중지돼 귀국하는 길이 길고 어려웠다"고 밝혔다.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외교관 일행이 두만강 철교를 통해 국경을 넘은 뒤 환호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외교관 일행은 러시아 연해주(州) 하산역에서 다른 외교부 동료들을 만나 버스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비행편을 이용해 다음 날인 26일 오전 모스크바로 향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완전히 걸어 잠근 상태다.

지난해 2월 초부터 외부 세계와의 연결 통로였던 중국, 러시아와의 항공·철도 교통을 전면 중단하고, 외국인의 북한 출·입국도 완전히 차단했다.

다만 외교관 등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출국을 허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조처를 강화하면서 다수 외교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이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해 7월 열차를 통해 러시아인 27명이 북한에서 러시아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해 3월 9일에는 북한 고려항공 소속의 특별항공편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며 북한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관 등을 실어나른 바 있다.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북한이 지난해부터 1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양성은 없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초 방역단계를 최고 수준인 '초특급'으로 격상했다.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 자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귀국한 러시아 외교관 일행이 근무 기한이 끝나면서 돌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외교관의 고생스러운 귀국 일정에 대해 언급하며 "유감스럽게도 이는 북한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취한 엄격한 봉쇄 조치와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로 돌아오기 위해 중국을 경유하는 다른 경로가 있긴 하지만 그 경우 중국에서 3주간 격리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자하로바는 북한이 러시아 측의 요청에도 이미 여러 차례 이처럼 예외적인 방식으로만 출국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 외교관뿐 아니라 북한 주재 외국 외교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정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질병으로 귀국하려는 외교관에게도 특별한 예외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해밀턴 경찰은 25일 오후 해밀턴 시내의 한 주택 지하에서 갓 태어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이 아이의 부모로 추정되는 2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 주민으로부터 ‘집에 아기가 묻혀있다’는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웰링턴 스트릿 노스(Wellington Street North)의 한 주택으로 출동,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주택 지하에서 유아 시체를 발견한 사실을 공개하고 발견 당시 지하실의 일부는 흙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법의학과 고고 인류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체로 발견된 아기의 상태나 추정연령, 사인 등 자세한 사건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다소 민감한 만큼 깊게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를 통해 아기의 부모로 추정되는 네이단 오브라이언(34)과 위니 엔소르(24)를 붙잡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두 용의자는 현재 거주지에 살고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이웃 주민은 무단거주자들이 자주 이 주택을 이용하고 있으며 경찰이 자주 출동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