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회가 연례 기금모금 행사로 마련한 ‘2018 아리랑 갈라(Gala)’가 지난 2월24일 저녁 쉐라톤 파크웨이 호텔에서 회원과 각계 후원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CP 24의 이지연 앵커와 여성회 김민국 이사가 사회를 맡아 오페라 가수 올리비아 한과 알렉스 창의 공연으로 막을 올려 김미영무용단과 밴드 공연 등이 분위기를 돋웠다.

여성회 박태준 회장은 유창한 영어로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서툴지만 재치있는 한국어로도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아흐메드 후센 이민성 장관이 여성회의 이민자 정착지원을 치하했고, 정태인 토론토 총영사에 이어 알리 에사시 연방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또 조성준 주의원이 감회를 밝히며 갈라쇼를 축하했다.
이날 여성회는 ‘한인여성회 30년사’ 발간 출판기념 이벤트도 가졌다. 시니어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수고한 은빛동행 멤버들에게는 아리랑 상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펀드레이징 이벤트답게 다양한 기부금품 무성경매도 열렸다. 또 경품추첨으로 참석자들에게 각종 상품이 제공됐다. 한국 왕복항공권은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는 Stephanie Lise 씨(BMO 영&핀치 지점장)가 차지했다.


< 문의: 416-340-1234 >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고문,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뒷줄 오른쪽 끝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씨를 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운데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아듀! 평창, 4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만납시다!” 지난 9일 시작된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25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7일 동안 지구촌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로 뭉쳤고,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들은 2022년 중국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린 올림픽으로 대회 운영과 흥행, 기록 등 전반적인 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특별출전권을 받은 북한 선수단 46명이 참가하고, 남북 선수단이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는 등 평화 올림픽으로 주목을 끌었다.
폐막식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해 남북 화해 분위기를 살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반도기를 함께 들었던 개막식과 달리 남북한 대표팀도 자유롭게 폐막식에서는 각자의 국기를 들었다. 폐막식은 ‘새로운 물결’(Next Wave)이라는 주제로 펼쳐졌고 ‘케이팝’(K-POP) 열풍을 세계인들이 함께 즐겼다.


15개 전 종목 역대 최다 146명의 선수가 출전시킨 대한민국은 금 5, 은 8, 동 4 등으로 역대 가장 많은 17개의 메달을 따내며 7위로 선전했다. 캐나다는 금 11, 은 8. 동 10개 등 모두 29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3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 노르웨이(금 14, 은 14, 동 11)는 역대 겨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39개의 메달로 우승했고, 31개의 독일(금 14, 은 10, 동 7)이 뒤를 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30년 구형

● COREA 2018. 3. 6. 19:19 Posted by SisaHan

검찰, 벌금 1185억원도‥ 4월6일 1심 선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돼 법정에 선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박 전 대통령의 1심은 오는 4월6일 선고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27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1심 재판을 열고 검찰과 국선변호인의 최후 변론을 들었다.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지난해 10월16일 “재판부를 믿을 수 없다”는 발언을 끝으로 재판을 거부해온 박 전 대통령은 마지막 변론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수사와 공소 유지를 맡은 전준철 대전지검 부장검사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농단한 최종 책임자인 피고인에게 징역 30년 및 벌금 1185억원을 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중형 구형의 이유로 “피고인이 헌정 질서를 유린하여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국가 혼란과 분열을 초래하였음에도 진지한 반성이나 사과할 의지가 없다”며 “준엄한 사법부의 심판을 통해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대한민국 위정자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들은 박 전 대통령의 무죄와 선처를 주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며 수감돼 있는 대통령에게도 박수를 보냈다”던 박승길 변호사는 울먹이며 “실수가 있었더라도 대통령으로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사적 이익이 없는 점도 감안해 선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영 변호사도 “공소사실 기재 행위에 대한 증거가 존재하는지 강한 의문이 있다. 정치적, 도의적인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피고인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선의로 추구한 행동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 변론을 끝으로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이 기소 316일 만에 마무리되고 재판부 선고만을 남겨두게 됐다. 앞서 형사22부는 박 전 대통령의 18개 혐의 중 13개 혐의의 ‘공범’으로 징역 25년을 구형받은 최순실씨에게 지난 13일 징역 20년을 선고한 바 있다.


< 김민경· 현소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