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멜이 선사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연주회에서 협연하는 (왼쪽부터) 노 데이지, 김영건, 심윤지, 신도영의 무대.

예멜 ‘Young Concert’… 네 유망주 탁월연주에 장학금 선물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함성이 교회당을 가득 채웠다. 솜씨있는 젊은이들의 조촐한 음악회려니 여기며 들렀던 청중들은 기대를 뛰어넘는 탁월한 연주에 감탄사를 발하며 클래식에 흠뻑 취하고 세계를 주름잡을 그들의 장밋빛 미래를 축원했다. 
‘예술의 메아리’예멜 음악애호가 협회(Yemel Philharmonic Society: 이사장 유인, 지휘 김승순)가 해마다 젊은 유망 음악인들을 발굴해 꾸미는 특별기획 6번째 ‘예멜이 선사하는 Young Artists in Concert’가 지난 5월31일 토요일 저녁 스카보로 낙스 연합교회(Knox United Church)에서 클래식 팬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심윤지(Yunji Shim)와 피아노 김영건(Younggun Kim), 바이올린 노데이지(Daisy Rho), 첼로 신도영(Joshua Shin) 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연주로 청중의 환호를 샀다. 반주는 낙스 연합교회 뮤직 디렉터 Ross Inglis씨가 맡았다. 
이날 연주 후에는 예멜이 특별히 마련한 장학금도 출연자 4명에게 전달,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용기를 북돋웠다. 예멜은 특히 넉넉지 않은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장학금을 전해,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해 육성해 나간다는 한인 음악예술 창달 의지와 강한 열의를 보여주었다.
 
무대를 연 앳된 모습의 노데이지 양은 어린 나이에 키와니스 뮤직 페스티벌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듯 바하의 ‘Scottish Fantasy’와 사라사테의 ‘Caprice Basque’로 섬세하고 당찬 바이올린 연주를 보여주었다. 18살의 신도영 군은 슈만과 파가니니의 첼로곡을 유려하게 들려주었고, 매너도 돋보인 김영건 군은 쇼팽과 함께 니콜라이 캐푸스틴(Nikolai Kapustin)의 재즈 클래식곡으로 힘있고 환상적인 피아노연주를 선보였다. 소프라노 심윤지 양은 ’동심초‘ 등 가곡에 이어 구노의 파우스트와 비제의 카르멘 아리아곡으로 풍성한 음량을 자랑했다. 네 젊은이는 함께 나와 ’그리운 금강산‘으로 아쉬운 무대를 마무리, 기립박수를 받았다.
장학금을 전한 유인 이사장은 이들의 실력을 “이미 프로페셔널“이라고 거듭 칭송했으며, 김승순 지휘자는 ”대견한 유망주들이어서 장학금을 어렵게 마련했지만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문의: 647-285-7395 >


생명의 전화 기금모금행사 건강워커톤 참가자들이 걷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

‘건강워커톤-패밀리 펀 데이’ 성황리 열어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터 기금 조성을 위한 ‘건강 워커톤(Walkathon)과 가족피크닉(Family Fun Day)’이 지난 5월31일 오전 서니브룩 공원 내 세레나 건디 파크에서 많은 회원과 후원자 및 가족, 봉사자, 이진수 한인회장 등 단체장과 존 카마이클 연방보수당 의원, 온주 패밀리 서비스의 존 엘리스 전무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1부 5Km걷기와 2부 개막행사, 3부 가정의 달 축하공연 순으로 오후4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워커톤 서약과 티켓판매, 기부금 등 다양한 모금방법으로 약 1만5천여 달러가 모금돼 상담교육센터 활동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생명의 전화 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탈춤과 한복패션쇼, 난타, 태권도 시연, 에어로빅과 라인댄스, 그리고 영락어린이합창단, 한카 드림합창단 등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또한 사진 전시회, 가족 게임 등 이벤트로 모처럼 가족단위의 흥겹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 문의 416-447-3535, www.hwww.futfs.org >


캐나다의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1.2%에 그쳐 지난 2012년 4분기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문가 예상치 1.8%를 밑돌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또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7%에 비해서도 크게 저조한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겨울 혹한으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을 성장률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민간 및 정부 지출과 가계 소비 등 주요 부문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전반적인 소비 수요가 2012년 말 이래 최저 수준에 그쳤고 주택 건축 실적도 경기후퇴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