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업 개발 ‘카보라이트 X7’

수직이착륙하면서 고속 비행도 가능

캐나다 항공우주기업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가 개발한 수직이착륙기. 날개 내부에 환풍기 모양의 바람개비가 다수 장착돼 있다.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 제공

                환자 수송용으로 활용되는 ‘카보라이트 X7’ 상상도.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 제공

 

날개에 내장된 환풍기 모양의 바람개비 여러 개를 세차게 돌려 뜨고 내릴 수 있는 신개념 항공기가 등장했다. 일단 공중에 뜨면 동체 후방에 달린 대형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만든다. 짧은 이착륙 거리와 높은 비행 속도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캐나다 항공기업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는 이달 중순 ‘카보라이트 X7’이라는 시제기를 개발해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보라이트 X7 동체 길이는 11.6m, 날개 길이는 15m다. 총 중량은 2.5t이다. 겉모습은 여느 고정익 비행기, 즉 보통의 경비행기와 비슷하다. 공중에서 바라봤을 때 길쭉한 동체에 90도 각도로 일자형 날개가 부착돼 있다.

 

그런데 카보라이트 X7이 이륙하는 모습을 보면 단박에 이 비행기가 일반 경비행기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활주로를 달리는 대신 땅에서 공중 부양을 하듯 하늘로 수직 이륙한다. 비결은 간단하다. 날개 속에 박힌 환풍기 형태의 바람개비 14개가 일제히 땅을 바라보며 회전해 비행기 동체를 위로 들어올리기 때문이다.

 

고도 수십m까지 올라간 카보라이트 X7은 동체 후방에 달린 대형 프로펠러를 돌린다. 이러면 이번에는 하늘 방향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카보라이트 X7에 생긴다. 프로펠러가 충분히 빠르게 돌면 날개 속에 들어간 바람개비 움직임은 멈춘다. 이때부터 카보라이트 X7은 다른 고정익 비행기처럼 하늘을 난다. 착륙할 때에는 다시 날개 속 바람개비를 돌려 수직으로 내려온다.

 

이런 ‘이상한 비행기’는 왜 만들었을까. 활주로가 없어도 뜨고 내릴 수 있는 헬기의 장점과 빠른 비행이 가능한 고정익 비행기의 장점을 섞기 위한 목적이다.

 

실제로 카보라이트 X7은 건물 옥상이나 작은 공터에서 뜨고 내릴 수 있으면서도 최고 시속은 400㎞에 이른다. 미군 헬기 UH-60 블랙호크(시속 약 300㎞)보다 약 30% 빠르다. 지형이 험한 곳에서 이착륙해 신속히 이동해야 하는 응급 구조 임무 등에 쓰기 적합하다.

 

동력 체계는 이원화돼 있다. 수직이착륙을 위한 바람개비는 전기 배터리, 순항을 위한 프로펠러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돌린다. 항속거리는 800㎞이며 6명이 탈 수 있다.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는 공식 자료를 통해 “카보라이트 X7은 지역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향 이정호 기자 >

제7차 2025 캐나다 한국어 교육학회 학술대회 알버타 대학서 

발표할 연구 사례 초록 6월말까지 모집, 7월초까지 채택

주제 :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 교사의 역할과 전문성 개발

(The Evolving Role and Professional Development of Korean Language Teachers in the AI Era)

 

제7회 2025 캐나다 한국어 교육학회(CATK) 연례 학술대회가 오는 8월12일(화) 에드먼턴의 University of Alberta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회에서 발표할 연구사례를 6월말까지 모집한다.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한국어 교사의 역할과 전문성 개발’로 학회측은 이와 관련된 연구 및 교육 사례 발표내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면 및 비대면(온라인) 듀얼 모드로 진행될 사례발표는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발표 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연구, 수업 자료, 사례 발표도 환영한다고 CATK가 밝혔다. 발표 유형은 발표 20분과 질의응답 10분으로, 연구논문은 한국어 및 한국학 학습·교육 관련 학술연구 발표 등이며, 연구 동기, 데이터 수집, 분석 및 결과 토론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교수자료 교환은 교수법, 수업 사례, 교재 개발 등 실용적 자료를 공유하고, 워크숍은 올해 학회 주제와 관련된 교사 교육 및 재교육 중심으로 하게된다.

 

한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연구자, 교사, 대학원생 등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원하는 경우 6월30일(월)까지 최대 5백 단어 분량의 발표 초록(抄錄)을 제출하면 된다. 채택 여부는 7월4일까지 개별 통보한다.

 

초록 제출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요강은 CATK로 알아보면 된다. 주최측은 현장 또는 온라인 참가 등록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 문의: catk.contact@gmail.com, catk.ca >

5월18일 오후 감사예배 드려

유태순 목사 "24년간 동행하신 하나님 은혜 감사"

유태순 목사가 엄주수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을 선포하고 있다.

 

새참빛장로교회(76 Anglesey Blvd,.Toronto, M9A 3C1) 유태순 담임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후임에 엄주수 목사가 취임했다.

 

새참빛교회는 5월18일 주일 오후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유태순 담임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는 한편 엄주수 목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먼저 유태순 목사 인도로 참석자들이 찬송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304장)을 부르고 신앙고백에 이어 하은숙 목사(북미 여교역자협의회장)가 기도했다. 성경봉독 후 박난응 사모(펜윅교회)의 봉헌 기도와 여교협 중창단의 봉헌송에 이어 박웅희 목사(새빛장로교회 원로)가 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본문으로 ‘믿음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 함께 찬송가 ‘나 맡은 본분은’(595장)과 ‘여기에 모인 우리’(620장)를 부른 후에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식이 열려 유태순 담임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새로 담임목사에 취임하는 엄주수 목사가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엄주수 목사는 취임서약과 회중서약을 했고, 유태순 목사는 엄 목사가 담임목사로 추대되어 취임하게 되었음을 선포했다.

 

유태순 원로목사와 엄주수 담임목사에게 축사는 온주 한인목사회장인 김석재 목사(순복음영성교회 담임)가 축하와 축복의 말을 전했다.

 

유태순 원로목사는 답사에서 “교회 개척이후 지난 24년간 은혜 가운데 동행하시며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면서 “앞으로 후임 엄 목사에게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은총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엄주수 담임목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원로목사님이 일궈오신 목회사역에 감사드리며 성령 하나님께 의지하여 최선을 다해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겠다”면서 기도를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엄정현·유태희 씨의 ‘은혜’ 특송에 이어 김부의 목사(토론토 순복음교회)가 광고알림을 전하고 찬송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520)를 함께 부른 후 엄주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예배 후 만찬 친교시간이 이어져, 식사를 위해 김광숙 목사(전 여교역자협의회장)가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