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환자 1200명, 독일·스페인 등 16명 숨져

‘슈퍼박테리아’에 오염된 유기농 오이를 먹은 식중독 사망자가 독일에서 계속 늘고, 감염 환자들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자 유럽이 슈퍼박테리아 공포에 빠졌다. 독일 질병연구센터인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KI)는 장출혈성대장균(EHEC)에 의한 식중독 증세로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독일 지자체들은 식중독 사망자가 최소 1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스웨덴에서도 한 명이 숨졌다.
AFP통신은  “약 2주 전 유사 식중독 사례가 북부 독일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지금까지 장출혈성대장균 식중독 확진 또는 의심 환자가 약 12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영국,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등에서도 환자가 보고됐다. 모두 최근 독일을 다녀왔거나 독일 여행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독일 당국은 병원균의 출처가 아직은 불분명하다면서도 스페인산 수입 오이가 박테리아를 옮겼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근거를 대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레이레 파힌 스페인 보건장관은 “스페인에선 감염 사례가 없다”며 “독일은 조사를 서둘러 식중독 발생 원인의 증거를 빨리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벨기에, 러시아, 오스트리아, 체코 등 유럽 각국은 스페인산 채소 수입을 중단하고 기존 물량의 회수에 나섰다. 아울러 덴마크와 네덜란드산 채소의 독일 수출도 중단돼, 이들 국가의 농가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 민주포럼」발족

● 한인사회 2011. 6. 5. 16:20 Posted by Zig


민주당 계열 후원단체인 ‘토론토 민주포럼’이 28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토론토 민주포럼은 미국 LA와 시카고지역에 이어 북미에서는 3번째로 발족됐다. 워싱턴과 뉴욕은 이번 주 초 결성됐다.

창립 회원과 이진수 한인회장 및 정재열 이사장 등 각계인사와 축하객, 모국 민주당 김성곤 의원(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과 세계 한인민주회의 정광일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대회는 정관의결과 임원선출, 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상임대표로 뽑힌 김연수 준비위원장은 경과보고와 인사말을 통해 “민주포럼은 민주세력을 결집하고 참정권 행사에 대비해 동포 권익신장과 정책개발에 노력하며 여타 단체들과 협력해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앞으로 민주·평화·정의를 상징하는 행사와 기념식도 갖겠다”고 밝혔다.
창립발기인으로 참여한 이상훈 전 한인회장은 ▲조국의 꾸준한 민주화 발전 기여, ▲ 4.19와 5.18 등 민주화 운동 정신 계승 발전, ▲ 동포 권익증진 및 보호를 위한 조국과의 교류협력 강화 및 정책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진수 한인회장은 “앞으로 동포 권익신장 노력과 함께 참정권 행사에 많은 기여를 하는 모범단체가 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끝 순서로 격려사를 한 김성곤 의원은 민주포럼 출범을 축하하고 해외동포를 위한 거소증 발급과 세계한인의 날 제정 등 민주당의 주요 업적과 정책을 설명한 뒤 “참정권이 실현돼도 서로 다투고 비방하는 분열상 없이 모국이 발전하도록 일 잘하는 정당과 정치인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문의: 416-432-2744 >

집 근처에 조그만 호수가 있습니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기에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호수 주변을 거닐면서 마음을 정리할 수 있고 각종 새들을 바라보면서 잡념이 사라집니다. 기러기와 오리가 주류를 이루고있는 그 곳에 백조 한 쌍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알을 다섯 개나 낳아서 품고있는 모습을 보면서 빨리 새끼 백조들을 보고싶은 마음에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가보곤 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그 마음으로 호수를 찾았습니다. 이때 쯤이면 부화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갔는데 아직까지 알을 품고 있는 어미를 보고 약간 실망도 했습니다.

새끼 백조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호수 주변을 걷고 있다가 비교적 사람들이 가지않는 한적한 곳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미오리와 다섯 마리의 새끼 오리들이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른 주먹보다 작은 다섯마리의 새끼 오리들은 호숫가 얕은 물에서 부리로 뻘을 뒤지며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귀엽기도 하지만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화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새끼오리들이 스스로 먹이를 찾아서 먹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어미의 도움을 전혀 받지않고서 말입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어디에 먹이가 있는지 어떻게 알아서 찾아서 먹고 살아갈까 생각하니 신비로울 뿐입니다.

이 신비로운 현상에 대하여 성경에서 예수님은 너무나 쉬운 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들을 기르신다고 합니다. 한 주먹도 되지않는 새끼 오리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비록 어린 새끼오리라 할지라도 먹이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한마디 덧붙여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이것들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라면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까 염려하지 말 것을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물질주의의 유혹은 너무 강합니다.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버렸습니다. ‘맘몬’이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주일날 예배 참석하는 것만으로 스스로의 신앙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쉽습니다. 나머지 6일은 전적으로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놓여 살아갑니다.

우상숭배와 이교풍습에 푹 빠져있었던 구약의 사사시대 때도 그러했습니다. 그때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입니다. 더 심각한 사실은 맘몬을 우상으로 섬기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2천년 전에 하신 ‘너희는 공중의 새보다 귀하다’는 말씀은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아들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고 자녀삼아 주셨습니다. 그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말씀을 따라 걸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제 얼마 있지 않아서 새끼 백조들이 알을 깨고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또한 먹이시고 기르실 것입니다. 시간을 내어서 Mill Pond로의 산책을 즐겨보십시오.

<이양무 목사 - 리치몬드 힐 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