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포스트가 지난해 말 32일간의 파업 후 채 1년도 되지않은 지난 9월25일부터 다시 전국적 파업에 돌입, 각종 우편과 소포 배달이 전면 중단돼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번 파업은 연방 정부가 캐나다 포스트의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발표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우편노조(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 CUPW)가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매일 약 1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고 올해 초 10억달러를 지원했음에도 재정악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주택 우편배달(door-to-door delivery) 중단 및 도시지역 대부분을 커뮤니티 우편함(community mailbox)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약 4억 달러를 절감하고, 일부 농촌지역 지점 폐쇄 등을 포함하는 구조 개혁안을 발표, 45일 이내에 캐나다 포스트가 실행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노조는 정부의 개편계획이 캐나다인의 기본 서비스 접근권을 위협하고 일자리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비난, 개혁안 철회와 노사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캐나다 포스트는 올해 상반기 4억4천800만 달러의 세전 적자를 기록, 2024년 상반기 적자 3천만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캐나다 포스트는 파업에 돌입하면서 모든 우편물과 소포의 처리와 배달을 멈추고, 이미 우편망에 접수된 물품에 대한 서비스 보장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정부 연금 등 복지수표와 살아 있는 동물에 대한 배송은 계속한다.
이로인해 일반 주민은 물론,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규모 사업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청구서·세금 고지서 같은 공공 문서 전달이 지연되고, 온라인 쇼핑몰· 자영업자들의 배송 차질로 파업이 길어질수록 경제적 손실도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 파업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면서 민간 택배사를 이용하거나 전자문서 전환 등 대체 수단을 적극 강구할 것을 조언했다.
캐나다-한국 의원 친선협회(CKIFG: Canada-Korea Inter-parliamentary Friendship Group)가 지난 9월24일 연방의회에서 총회를 열어 2025~2026 회기 새 임원진을 선출했다.
임원은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과 함께 셸비 크램뉴먼(Shelby Kramp-Neuman) 하원의원이 공동의장으로 다시 선출되고, 부의장에는 로버트 블랙(Robert Black) 상원의원과 마이클 마(Michael Ma) 하원의원, 총무 겸 회계에는 마이클 맥도날드(Michael MacDonald) 상원의원이 선임됐다. 또 협회 이사로 11명의 상-하원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연임된 연아 마틴 의장은 영광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캐나다와 한국은 공동의 가치와 상호존중, 희생과 봉사의 유산 위에 굳건히 다져진 뿌리깊은 우정을 가지고 있다”며 “캐-한 FTA 10주년과 한국전쟁 75주년의 해에 양국관계 강화 노력이 더욱 큰 의미와 추진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셸비 크램뉴먼 공동의장도 재선출에 감사해하며 “캐-한간 깊은 우정을 더욱 강화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원친선협회는 한국 국회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간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고 관계강화를 뒷받침한다. 이날 오찬을 제공한 안영기 한국대사 대리는 참석의원들에게 한-캐관계 증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캐-한의원친선협회 이사진이다. ▲살마 아타울라잔(Salma Ataullahjan) 상원 ▲모하메드 알 자이백(Mohammad Al Zaibak) 상원 ▲클레멘트 지냑(Clement Gignac) 상원 ▲ 플로델리즈 오슬러(Flordeliz Osler) 상원 ▲레베카 패터슨(Rebecca Patterson) 상원 ▲모하메드-이크발 라발리아(Mohamed-Iqbal Ravalia) 상원 ▲크리스타 로스(Krista Ross) 상원 ▲하산 유수프(Hassan Yussuff) 상원 ▲마크 달튼(Marc Dalton) 하원 ▲세바스티엔 르미에(Sebastien Lemire) 하원 ▲제이콥 맨틀(Jacob Mantle) 하원의원. < 문의: 613-947-40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