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2019~2022년 '슈퍼챗' 1억 7500만원 수익

● COREA 2025. 5. 14. 12:23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정치활동 하면서 '김문수TV' 통해 후원 받아

민주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박범계 "대선후보·피선거권자 지위 의심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유튜브 '김문수TV'를 통해 불법정치자금으로 추정되는 1억 75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김문수TV'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로 채널을 다시 생성했다. 2025.05.13. 유튜브 김문수TV 캡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유튜브를 운영하며 슈퍼챗을 통해 불법정치자금으로 추정되는 1억 75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자금을 기부받으면 '정치자금부정수수죄'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슈퍼챗을 통해 19만 원을 후원받아 검찰에 송치된 적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은 김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이하 법률지원단)은 지난 12일 유튜브 <김문수TV> 수익을 분석했다. 그 결과 김 후보는 슈퍼챗(라이브후원)을 통해 총 5976회에 거쳐 1억 7564만 원 수입을 올렸다. 유튜브 통계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19년 5556만 원 ▲2020년 5894만 원 ▲2021년 4092만 원 등 3년간 약 1억 5542만 원 수익을 얻었다. 다만 해당 사이트는 2022년 이후 수익이 확인되지 않아 약 2000만여 원 상당의 슈퍼챗 수익을 더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와 함께 2020년 1월 31일 자유통일당에 합류해 당대표가 됐다. 이후 자유공화당,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9년 국회의원 등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유튜브 슈퍼챗을 통해 후원금을 받는 것을 위반이라고 했다. 정치자금법 제2조 제1항(기본원칙)에는 "누구든지 이 법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 수 없다"고 기재돼 있다. 또 정치자금법 제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에는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정당·후원회·법인 그 밖에 단체에 있어서는 그 구성원으로서 당해 위반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선관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불법성이 의심되는 후원금을 본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수수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022년 재차 정치인이 정치활동을 위해 개설·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후원 수단(슈퍼챗)을 통해 후원금을 받는 행위는 금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문수TV' 연도별 슈퍼챗 수입내역. 2025.05.13. 더불어민주당

 

김 후보는 슈퍼챗 수입을 거둬들일 당시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활동을 위해 <김문수TV>를 개설·운영하며 슈퍼챗을 통해 정치활동을 위한 자금을 기부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치자금법 제45조 1항에 따라 처벌되는 정치자금부정수수죄에 해당된다.

 

민주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김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다. 박범계 법률지원단장은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슈퍼챗을 통해 19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지난해 기소의견을 붙여 검찰에 송치했다"며 "김 후보는 그보다 920배 수준인 1억 7500만 원을 슈퍼챗을 통해 수수했다"고 설명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023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장예찬TV> 라이브 방송 중 슈퍼챗 기능을 통해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 10만 원 상당의 후원을 받았다. 슈퍼챗 논란이 터졌을 당시 장 전 최고위원은 "내가 얻은 슈퍼챗 수익은 19만원"이라고 주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관위 측은 후원금액이 적거나 후원금을 돌려준다고 해서 위법이 아니라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단장은 이어 "이는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하며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은 물론 피선거권자로서의 지위를 의심받게 됐다"고 비판했다.   < 민들레 김민주 기자 >

 

"국힘은 보수가 아니다" 돌아선 홍준표 지지자들

● COREA 2025. 5. 14. 12:2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민주당 당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국힘 비정상…파면된 윤석열에 휘둘려"
"대한민국 재도약·국민통합 위해 민주 합류"
이언주 "헌법 지키려는 생각…함께 손잡자"

홍준표 지지 모임 회원들이 1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2025.05.13. MBC 뉴스 캡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들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궤도로 올리는 것이라며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은 '파면된 윤석열에게 휘둘리는' 정상적이지 않은 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준표 경선 캠프 인사였던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만약 이 후보가 대선에서 크게 이기면 이들이 '내란 세력 척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홍준표 지지 모임 회원들(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찐홍·홍준표캠프SNS팀·홍준표캠프미디어팀 등)은 1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홍준표 지지 모임 회원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 모임 중 가장 인원수가 많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홍 전 대구시장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단일화 과정을 보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늘 조롱거리로만 여겨졌던 '국민의짐'이란 말이 그야말로 국민의 짐이 되어 버렸다"며 "나는 이렇게 될 줄 알고 미리 탈출했다. 당원들만 불쌍하게 됐다"고 글을 남겼다.

 

홍 전 시장이 국민의 힘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에 홍준표 지지 모임 회원들은 국민의힘을 버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리더'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통합찐홍 김남국 회장은 "국민의힘은 상식적으로 보면 보수가 아니다"라며 "더 기가 막힌 것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찍으면 정의가 실현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는) 파면된 윤석열이 아직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데 이게 정상적인 당이냐"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 후보를 지지하고 압도적 승리를 도와주는 것이 상식이고 정상"이라며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서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이겨야 제대로 된 '정의'가 무엇인지 증명될 수 있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들에게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적절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헌법정신에 따른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하는데 불행히도 헌법을 위반한 내란을 일으켜 만장일치로 탄핵당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내부 쿠데타에 유사한 단일화 과정으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홍준표 지지 모임 회원들이 용기를 내서 '대한민국에서 보수란 무엇인가'라는 큰 질문을 국민과 정치인들에게 던져준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광역시의 동성로 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3. 연합

 

이 의원은 "민주당 입장에서도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당으로 바로 서야 좋은 정치를 펴는 것인데 현재 상황은 매우 암담하다"며 "보수·진보라는 이념 잣대로 편을 가르기보다는 헌법 질서를 지키려는 생각이면 함께 손을 잡고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황명선 의원도 이 의원의 말에 동의하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지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 전 대구시장을 지지자들은 홍 후보가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국민의힘이 보여준 '후보 교체'에 가까운 단일화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홍사모 신영길 중앙회장은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다"며 "12·3 비상계엄으로 나라 경제와 민생을 파탄낸 대통령을 배출한 것을 반성하지도 않고 아직까지 윤석열에게 놀아나는 것이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상과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의 재도합과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사모 박윤영 최고위원은 "이재명 후보님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합심해 다음 세대에 자라나는 아이들을 생각해서 이 나라가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준표 지지 모임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홍 전 시장을 붙잡았다. 그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시장님, 이재명의 사탕발림에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시장님이 정계 은퇴 이후 혹시라도 마음의 변화가 생겼을까, 후보의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장님은 누구보다도 이 후보 개인의 위험성과 민주당의 전횡이 나라에 어떤 해악을 끼쳐왔는지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줄곧 문제를 지적했다"며 "최근 대선을 앞두고 시장님의 정치적 스탠스에 변화의 기류가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절대 이재명 후보의 손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최근 시장님의 지지층 일부가 이 후보를 지지하거나, 시장님의 측근 인사들이 이재명 캠프로 합류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진다. 그런 흐름도 단호히 제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이 미국 하와이로 떠나기 전 전화통화를 해 진영갈등을 벗고 국민통합을 하자는 뜻을 모았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 유세에서 홍 전 시장과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홍 전 시장 같은 훌륭한 분이 함께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가 이렇게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이 걱정된다는 점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며 "좌우를 가리지 말고 통합해서 오로지 국가만을 위해 국정을 하면 성과도 나고 지지율도 높은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 민들레 김민주 기자 >

  

국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로 선거 치르게 돼

 

 
 
                          한덕수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연합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한덕수 후보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려고 했지만, 당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로 그대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 관련 결정이 무효화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다. 내일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한 후보를 당의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들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당원을 대상으로 한 후보로 후보 교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지만, 부결됐다.  < 서영지  신민정 기자 >

 

한덕수, ‘후보 교체’ 부결에 “국민·당원 뜻 수용”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한 한덕수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던 한덕수 후보가 10일 ‘후보 교체’ 여부를 묻는 당원 투표가 부결된 직후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는 이날 밤 당원 투표 부결로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회복된 직후 입장문을 내어 “한 후보자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며 “기자회견 등 향후 일정은 정해지는대로 신속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무산되자, 10일 새벽 김 후보의 후보 지위를 취소하고 한 후보로 당 대통령 후보를 변경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변경 찬반 유무를 묻는 자동응답조사(ARS)를 진행했는데, 반대표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후보 변경 절차는 무산됐다.  < 한겨레 신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