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종이꽃>으로 레드카펫에 오른 배우 안성기, 유진, 김혜성(왼쪽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종이꽃’, 최우수외국어영화상·남우주연상 2관왕

1961년 출범한 휴스턴영화제, 미국 3대 영화제 중 하나

         

안성기 주연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이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최우수 외국어장편영화상을 받았다.

제작사 로드픽쳐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온라인으로 열린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종이꽃>이 최우수 외국어장편영화상에 해당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영화가 이 부문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종이꽃>은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사고로 몸이 마비된 아들 지혁(김혜성)을 돌보며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제 쪽은 상실과 아픔, 그리고 죽음 중간에 있는 영혼의 가슴 아픈 공명을 담아냈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안성기에 대해선 섬세하면서도 선명하게 공감되는 품격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깊은 감성을 표현했다고 평했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의 의욕을 높이고 영상 부문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1961년 시작한 영화제다. 북미에선 샌프란시스코영화제·뉴욕영화제와 더불어 3대 국제영화제 겸 티브이(TV) 국제상으로 인정받는다. < 서정민 기자 >

 

 


조국 검찰 왜곡·과장, 사실·법리 따라 반박할 것

 첫 재판 출석변호인 반대신문 충실 보도해달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941분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사건 첫 공판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작년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에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다. 마침내 기소까지 되었다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오늘부터 저는 법정에 출석한다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서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도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언론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검찰의 공소사실만을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달라. 그리고 오늘부터 전개되는 법정에서도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 임재우 조윤영 기자 >


집권 4년차 진입 시점 역대 최고

1년 10개월만에 70%대 돌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10개월 만에 70%대를 찍었다. 이는 대통령 취임 4년차 진입 시점의 긍정률로는 역대 최고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정평가 비율도 지난주(26%)보다 5%포인트 하락한 21%였다.

연령별 긍정률은 18~29세가 66%, 30대가 77%, 40대가 85%였다. 50(68%)60대 이상(64%)에서도 긍정률이 크게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91%, 중도층의 69%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6% 44%로 엇비슷하고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특히 지난 3월까지 60대 이상·대구·경북 지역·무당층에서는 문 대통령의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을 10~40%포인트까지 앞서다가 지난주부터는 모두 긍정률이 우세한 것으로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70%대를 넘어선 것은 20187월 첫째 주(71%) 이후 처음이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 19 대처’(53%)가 다수였다.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의 취임 만 3년 시점의 직무 수행 평가와 비교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만 3년 시점 직무 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대통령(19911)12%, 김영삼 대통령(19962)41%, 김대중 대통령(20014)27%, 노무현 대통령(20063)27%, 이명박 대통령(20112)43%, 박근혜 대통령(20162)42%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도 함께 물었다.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해 46%, 미래통합당이 2%포인트 하락해 17%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7%, 열린민주당이 4%, 국민의당이 3%였다. 무당층은 22%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누리집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김미나 기자 >


24현대카드 슈퍼매치개최, 총 상금 1억원모두 기부 예정

오는 24()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프로와 3위 박성현 프로가 맞붙는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에서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전 세계 여자골프 최고의 두 스타가 펼치는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진영 프로는 50주 연속 LPGA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 세계 여자 프로골프의 최강자다. 박성현은 현재 세계랭킹 3위로, LPGA 사상 최초로 데뷔 첫 해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다.

이번 경기선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차지하는 스킨스 게임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선수가 각각 선택한 2(플레이어 챌린지 홀)에서는 지정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추가 상금(1000만원)이 주어진다.

전체 홀에 배정된 상금은 총 1억 원이며, 상금은 경기 후 각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 이정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