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최종본’ 발표

‘1.5도’ 초과 첫 해 기록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지구 평균 온도가 1.55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24년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초과한 첫 해로 기록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최종본’을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2024년 전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에 견줘 1.55(±0.13)도 높았다. 이는 175년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다만 1.5도를 한 해 초과했다고 해서 파리협정에 명시된 1.5도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파리협정에서 지구 온난화 수준을 정의하는 공식적 합의 방식은 없지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6차 평가보고서(AR6)에서는 지구 기온 상승 폭을 ‘20년 평균으로 계산한다’고 정의한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번 보고서에서 “현재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는 1.34~1.41도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아직 1.5를 초과하지 않은 셈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장기 지구 온도 수준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아직 가능하고, 올해 예정된 ‘2035 국가기후계획’(NDC)을 통해 전세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된 이유에 대해 세계기상기구는 “주로 온실가스 배출의 지속적인 증가와 냉각 현상인 라니냐에서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로의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이례적인 기온 상승에는 태양 주기 변화, 대규모 화산 폭발, 냉각 에어로졸의 감소 등 여러 다른 요인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는 지난 80만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세계 연간 통합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연도인 2023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420.0±0.1ppm으로 나타났다. 2022년보다 2.3ppm 증가한 수치이고, 산업화 이전(1750년) 수준의 151%에 해당한다.

 

지난해 바다가 보유하고 있는 열의 총량인 ‘해양 열 함량’은 65년 관측 기록 중 가장 높았다. 저탄소 배출 시나리오 기후 전망에서도 해양 온난화는 남은 21세기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년(2005~2024년) 해양 온난화의 속도는 1960~2005년에 견줘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전지구 평균 해수면 높이도 위성 관측이 시작된 1993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해수면 높이는 2015~2024년 연간 4.7㎜ 속도로 상승했고, 이는 1993~2002년의 속도(연간 2.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빙하도 줄었다. 2022~2024년 동안 빙하의 질량이 역대 가장 많이 감소했다. 1950년 이후 빙하의 질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록 10건 중 7건은 2016년 이후 발생했다. 또 지난해에는 극한 기상 현상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새로운 이주’가 발생했다. 극한 기상 현상으로 주거, 주요 기반 시설, 산림, 농지, 생물다양성이 파괴됐다.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는 주요 기후 지표를 분석하고 그 영향에 대한 정보를 담은 보고서로 세계기상기구에서 1993년부터 매년 작성하고 있다.  < 한겨레 김규남 기자 > 

보잉 스타라이너 시험비행에 참여했던 2명
우주선 결함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장기체류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 때의 부치 윌모어(위)와 수니 윌리엄스. 나사 제공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우주선 결함으로 발이 묶였던 미국 우주비행사 2명이 9개월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포함해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스페이스엑스의 우주선 드래건은 18일 오전 1시5분(미 동부시각) 국제우주정거장을 출발해 17시간만인 오후 5시57분(한국시각 오전 6시57분) 플로리다 인근 바다에 착수했다. 지난해 6월5일 지구를 출발한 지 287일만이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4576번 돌았다.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시험비행에 참여해 우주정거장으로 간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애초 8일간 머물도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던 스타라이너에서 헬륨 누출 등의 결함이 발견돼 귀환하는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했다.

 

스타라이너, 올해 비행은 어려울 듯

 

나사는 체류 기간이 길어지자 두 사람을 국제우주정거장 71/72차 원정대에 합류시켜 우주 실험, 우주 유영 등의 과학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두사람은 우주비행사들의 공식 임무교대 일정에 맞춰 이날 귀환하게 됐다. 두 사람의 귀환 일정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에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엑스의 유인우주선 드래건이 18일 오후(현지시각) 낙하산을 펴고 플로리다 앞바다에 착수하고 있다. 나사 제공

 

지구로 돌아온 우주비행사들은 나사의 유인 우주비행을 총괄하는 휴스턴 존슨우주센터로 가서 건강 검진을 받게 된다.

 

윌리엄스는 2006년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을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총 608일간을 우주에서 보냈다. 이는 나사 우주비행사 중에서 두번째로 긴 우주 체류 기간이다. 가장 긴 체류 기간 기록은 페기 윗슨의 675일이다.

 

두 사람을 우주에 둔 채 지구로 돌아온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향후 일정이 불투명하다. 우주항공 전문매체인 ‘에이비에이션 위크’는 “나사는 연말까지 스타라이너 인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비행에 복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나사 관계자는 이 매체에 “스타라이너의 비행에서 발견된 문제의 약 70%를 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 한겨레 곽노필 기자 >

지구에선 개기월식, 달에선 개기일식

● 경제 & 과학 2025. 3. 15. 11:1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곽노필의 미래창
14일 개기월식 때 달 착륙선이 찍은 사진 공개

 

 
 
파이어플라이의 블루고스트 달 착륙선이 14일 오전 3시30분(현지시각) 개기일식이 끝나갈 무렵 포착한 다이아몬드반지의 순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지구에서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에서는 어떤 천문 현상이 나타날까?

14일 새벽(한국시각 14일 오후) 아메리카대륙 전체에서 볼 수 있었던 개기월식을 달에서 본 사진이 공개됐다.

 

지구에서 월식이 발생하면 달에서는 일식이 발생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갈 때, 지구에선 달이 가려지지만 달에서 보면 지구가 태양을 가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는 태양 광선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고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빛이 지구 주변에 밝은 고리를 형성한다.

 

지난 2일 달에 착륙한 미국의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고스트 착륙선이 바로 이 장면을 찍었다. 촬영 장소는 착륙지인 달 앞면 북동쪽 충돌분지 ‘마레 크리시움’(위기의 바다)이다.

파이어플라이의 블루고스트 착륙선이 14일 달에서 일식이 시작될 때 촬영한 사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지구의 개기일식과 똑같은 ‘다이아몬드 반지’ 포착

 

파이어플라이는 블루고스트가 14일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연속적으로 촬영한 몇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압권은 지구에서 개기월식이 막 끝나가는 시각인 오전 3시30분(현지시각)에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 찍힌 모습은 지구의 개기일식 때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의 순간’과 똑닮았다. ‘다이아몬드 반지의 순간’은 태양 가장자리에서 빛이 새어나와 마치 반지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듯한 형상이 나타나는 순간을 말한다. 달(여기선 지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고 조금 남아 있을 때 울퉁불퉁한 달 가장자리 사이로 햇빛이 새어나오면서 이런 형상이 만들어진다. 태양을 완전히 가리기 직전 또는 직후에 잠깐 동안 나타나는 매우 특별한 현상이다.

 

달에서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햇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달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햇빛 사라지자 40도에서 영하 170도로

 

파이어플라이에 따르면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달 표면의 온도는 40도에서 영하 170도로 뚝 떨어졌다. 또 블루고스트는 태양전지를 충전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배터리에 의존해 사진을 촬영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 기업의 우주선이 달에서 지구가 태양을 가리고 달 표면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개기일식을 관찰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14일 지구에서 본 월식(왼쪽)과 달에서 본 일식. 미 항공우주국, 파이어플라이 제공

 

달에서 일식 장면을 포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67년 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 달 착륙선 서베이어 3호가 달 표면에서 개기일식 사진을 처음으로 촬영했다. 이어 2009년 2월18일엔 일본의 달궤도선 가구야 위성이 달 상공에서 개기일식의 전 과정을 포착했다.

 

 

 

 

 

 

 

 

 

 

 

 

 

 

 

 

 

 

 

 

 

 

 

 

 

 

 

 

 

 

 

 

 

 

 

 

 

 

 

 

 

 

 

 

 

 

 

 

 

 

 

 

 

 

 

 

 

 

 

 

 

 

 

 

 

 

 

 

 

 

 

 

 

 

 

 

 

 

 

 

 

 

 

 

 

 

 

 

 

 

 

 

 

 

 

 

 

 

 

 

 

 

 

 

 

 

 

이번 개기월식 때 달과 지구에서 동시에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은 같은 현상(또는 사물)이라도 어떤 장소 또는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는 걸 극적으로 보여준다.  < 한겨레 곽노필 기자 >

 

충돌 확률 관측 데이터가 추가되며 1.6%, 1.9%로 계속 높아져

곽노필의 미래창

 
 
1월 말 칠레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경보 시스템(ATAS) 망원경으로 포착한 소행성 ‘2024 YR4’(녹색 원).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2024년 12월27일 처음으로 발견된 소행성 2024 YR4의 지구 충돌 확률이 높아졌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7일(현지시각) 이 소행성이 2032년 12월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2.2%, 즉 45분의 1로 올렸다. 이는 애초 추산했던 1.3%(77분의 1)에서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이 소행성의 충돌 확률은 관측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1.6%(63분의1), 1.9%(53분의 1)로 계속 높아져 왔다.

천문학자들은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의 소행성 궤적 추적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고 여전히 소행성이 충돌하지 않을 확률이 97.8%라는 점을 들어 이 수치에 당황할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나사는 “앞으로 충돌 위험이 낮아질 수도, 계속 증가할 수도 있다”며 오는 3월 중 최상의 관측력을 갖고 있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으로 이 소행성을 관측해 정확한 크기를 파악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행성의 크기는 40~90m로 추정된다. 나사의 잠정 추정에 따르면 이 소행성이 충돌할 경우의 폭발력은 8메가톤으로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500배 이상이다. 이는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에 떨어진 운석의 폭발력과 비슷하다. 퉁구스카 운석의 크기는 40m였다. 이때 충격으로 2150㎢의 숲이 파괴됐다.

 

영국 에든버러대 콜린 스노드그래스 교수(천문학)는 가디언에 “필요하다면 이미 기술 시험을 거친 소행성궤도변경실험(다트)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2022년 지구와 1100만㎞ 떨어진 곳에서 사상 첫 소행성 궤도변경에 성공한 바 있다. 160m 크기의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음속의 약 20배인 초속 6.25㎞(시속 2만2530km)의 속도로 다트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방식이었다.

 

2022년 사상 최초의 소행성 궤도 변경 실험에서 우주선이 디모르포스 소행성에 충돌하고 2분이 지난 뒤 찍은 사진.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남은 8년…소행성 궤도 변경엔 촉박한 기간

 

현재 소행성에 대응하는 조직으로는 유엔이 승인한 두 개의 그룹이 있다. 하나는 나사가 의장을 맡는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IAWN)다. 이 기구는 충돌 확률이 1%를 넘는 10m 이상의 소행성에 대한 전 세계적 추적을 책임진다. 다른 하나는 유럽우주국이 의장을 맡는 우주 임무 계획 자문 그룹(SMPAG)이다. 이 조직은 앞으로 50년 안에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1%를 넘는 50m 이상의 소행성에 대한 국제적 대응 계획을 짜고 조정하는 일을 한다. 한국도 20개 회원국 중 하나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유럽우주국은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이 소행성에 즉각적인 조처를 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충돌 위협에 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이 소행성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다시 한 번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험이 진전된다면 이보다 일찍 회의를 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우주국 행성방위실의 후안 카노 코디네이터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에 “만약 소행성 궤도 변경을 한다면 우주선을 제작하는 데 3~5년, 날아가는 데 6개월~1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8년은 매우 촉박한 기간”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결정을 내리려면 소행성이 50m 이상이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불확실성이 커서 추가 데이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4월까지 추가관측을 통해 소행성의 크기와 궤도 데이터가 좀 더 정밀해지면, 사상 처음으로 유엔 차원에서 지구 방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 YR4 소행성의 태양 공전 궤도(흰색 선)와 8일 현재 위치.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2028년 지구 800만km까지 다시 근접

 

현재 국제천문연맹(IAU)이 채택하고 있는 토리노 등급 기준에 따르면 이 소행성의 충돌 위험 등급은 3이다. 토리노 등급은 충돌 가능성이 전혀 없는 0등급부터 충돌이 확실하고 지구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10등급까지 10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충돌 확률이 1% 이상인 천체에 매겨지는 토리노 3등급은 천문학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천체로, 10년 이내에 근접 충돌 가능성이 있는 천체이지만 새로운 관측을 통해 0등급으로 재지정될 수도 있다는 걸 뜻한다.

 

토리노 3등급은 역대 소행성 위험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2029년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소행성 아포피스(2004 MN4)가 한때 토리노 4등급 천체로 분류된 적이 있다. 350m 크기의 아포피스는 지금은 100년 이내엔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없는 0등급 천체로 분류됐다.

 

유럽우주국은 팔레르모 등급에 따른 잠재적 위험 소행성 1744개 중 위험 순위 1위에 이 소행성을 올려 놓고 있다. 팔레르모 등급은 소행성의 충돌 확률과 예상 충격을 합쳐 표시한 것이다. 음수값은 충돌 확률이 매우 낮거나, 충돌하더라도 미미한 피해만 발생한다는 걸, 양수값은 충돌 확률이 높고 충돌 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이 소행성의 팔레르모 위험 등급도 -0.53에서 -0.31로 높아졌다.

 

이 소행성은 지난해 말 지구에서 80만km 거리까지 다가온 뒤 방향을 돌려 초속 13.5㎞의 속도로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 8일 현재 지구에서 6100만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궤도 주기는 4년, 근일점은 1억2700만㎞(0.85AU), 원일점은 6억3300만㎞(4.23AU)로 추정된다. 2028년 지구에서 800만km 거리까지 다시 다가온다. 천문학자들은 이 때가 되면 소행성 크기와 충돌 확률을 더 정확히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겨레 곽노필 기자 >